AI는 거들 뿐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4.06.20 03:07 조회 628
글 채용준 CD|NUTS

2022년 Open AI가 ChatGPT를 공개하면서 이를 광고에 활용하는 사례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습니다. 광고에 쓰일 스토리를 작성하고, 키비주얼을 만들고 카피도 작성시키는 등 조금씩 스며드는 중입니다. 특히 반복 소모적인 업무를 AI를 통해 대체하려는 시도가 많은 대행사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AI가 광고인들의 일자리를 뺏을 거라는 인식도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도구는 도구일 뿐이라는 생각이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AI라는 것이 광고인을 대체할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는 것은 조금 섣부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이제부터 AI를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이를 제작한 광고인들의 생각을 엿보도록 하겠습니다.
 
Veolia는 유럽 최대의 폐기물 처리 회사로 자신들의 사업군 중 상수·하수 처리 사업을 알리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사 PR 광고 캠페인을 AI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Every Action Counts(모 든 행동에는 가치가 있다)”라는 타이틀로 19세기 유럽을 대표하는 명화를, AI를 통해 ‘어떤 특수 조건’으로 재현했습니다. 그 특수 조건은 바로 작품 내에서 그려져 있는 ‘물’을 모두 마른 상태로 하는 
것입니다.
 
인류에게 필수적인 자원인 물이 고갈되면 세계가 어떻게 변해 버리는가 하는 메시지를, 예술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른 연못이나, 시든 꽃... 본래 아름다워야 할 작품이 쓸쓸한 것으로 변해 버린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공통카피는 “물은 우리의 존재에 관련된 무엇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함께 지켜갑시다” 누구나 아는 명화를, AI를 통해 비틀어 강렬한 인식을 심어준 사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