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탤런트 최진실 씨 자살 사건을 계기로 악성 댓글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악성 댓글은 인터넷이 가진 정보 생산과 확산, 그리고 재생산과 재확산의 과정을 통해 빠르고 강력한 파급력을 갖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기되었다.

　본 연구는 인터넷에서 프라이버시 침해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소스들 중 하나인 UCC 동영상을 이용해 UCC 동영상 이용자들의 프라이버시 침해 성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병행과정확장모델을 통해 개발된 메시지를 영상과 음성을 통해 동영상 시작 전에 노출시킨 그룹, 똑같은 메시지를 배너광고의 형태로 노출시킨 그룹, 그리고 경고 메시지가 없는 그룹으로 나누어 60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모욕표현의도와 프라이버시침해 의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설에서 제안한 바처럼 병행과정확장모델을 통해 개발된 메시지를 영상과 음성을 통해 동영상 시작 전에 노출시켰을 경우 가장 효과가 컸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실증적 결과를 통해 UCC 포털 사업자가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대안을 마련하고 경고문 노출의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 그 효과를 발견한 것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