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이나 비료를 최소 3년간 사용하지 않은 토지에서 재배하거나 야생에서 자생한 원료만을 선별해 화학적 처리를 거치지 않고 제품화한 화장품을 유기농화장품이라고 하는데 이마져도 인증기관과 공신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 보지 않으면 제대로 된 유기농 제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진 유럽의 인증기관은 10%의 유기농 함량을 만족시키면 인증 마크를 주기도 하고 독일의 경우에는 기업이 연합해서 만든 민간협회 등에서 인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미국 USDA인증의 경우처럼 전 성분의 95%이상이 유기농성분 이어야 하며 원료의 생산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국가가 관리 규제하는 만큼 엄격하고 까다로운 인증마크도 있다.

국내에도 유기농법이 2010년1월 발효되었지만 정작 천연과 유기농화장품의 차이나 외국의인증기관 마다 다른 기준을 제대로 말해 주지는 않는다.

최근 USDA 유기농 인증 화장품을 국내 런칭한 比투오가닉의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은 전혀 다른 개념인데 소비자는 같은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어 일일이 제품의 성분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요즘 대세인 건강한 피부를 위한 유기농화장품도 결국 똑똑한 소비자의 몫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