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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틈당선: 윤석열과 보수 재집권 분투 : 〈Under the Cover of Chaos〉를 통해 본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면 분석 | 2023.03.08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그로스버그가 제안한 국면분석의 구체적 모델을 전범으로 삼아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의 담론 정치를 분석한다. 보다 장기적인 ‘시대(epoch)’적 맥락과, ‘진지전’, ‘문제적 공간’의 개념들을 짚으면서 추상적 진단을 넘어선다.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실천 차원의 논의로 우선 “진지천” 차원에서 정치, 경제, 문화 담론의 발화를 확인한다. 발화 주체는 홀의 <위기 관리>에서도 제안한, 정치 캠페인 수사, 언론 보도, 수용자 화답(시대적 맥락에서 독자 투고를 온라인 커뮤니티의 화답으로 대체하여)을 아우른다. 나아가 코로나19라는 국면에서 돌출된 ‘불안감’ 조장, ‘청년’, ‘젠더’ 담론에서의 ‘격리’와 ‘해체’가 “문제적 공간”에서 맥락화되는 현상을, 위기와의 접합으로 읽어낸다. 이를 통해 윤석열과 한국 보수 정치 세력의 재집권 전략을 “공정”에 대한 법과 질서 정립, “사회적 신뢰”에 대한 해체와 대체로 규정한다. 트럼프의 등장과 미국 사회의 신 보수 질서 정립이 끼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영향이 여전히 드리운 현실에서, 한국 사회의 정치적 세력 교체를 넘어 새로운 담론 질서의 등장과 대두가 부각되는 작금의 상황을 국면적으로 읽어 개입하는 작업의 필요성을 개진한다.
정말 MZ세대 직원은 까다로운 개인주의자일까? : 미디어에서 묘사된 MZ세대 조직원 특징에 대한 당사자의 주관적 인식연구 | 2023.03.08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최근에 M세대(1980~1994년 출생) 및 Z세대(1995~2010)를 통칭하는 ‘MZ세대’라는 용어가 미디어를 통해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향후 조직의 주요 구성원이기 때문에 MZ세대는 조직원으로서의 특성에 관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MZ세대’ 특성에 대한 묘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에 비해, 개념에 대한 논의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MZ세대 개념은 최대 30년까지 차이 나는 두 세대가 하나의 범주로 구성되며, 발화자의 의도에 따라 두 세대가 분리되거나 통합하여 취급되는 등 편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미디어에서 묘사되는 MZ세대 조직원의 모습도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는데, 조직이 이러한 근거들을 바탕으로 MZ세대 조직원을 관리하는 것은 부적합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미디어에서 묘사된 MZ세대 조직원 특징에 대해 당사자들의 주관적 인식을 직접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Q방법론과 심층 인터뷰를 적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조직에 소속돼 있거나 소속됐던 경험이 있는 M세대 및 Z세대 각각 11명씩 총 22명을 표집해 분석했다. 심층 인터뷰에 따르면 연구참여자들은 미디어를 통해 묘사된 MZ세대 조직원이 ‘거침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등 유사한 특성을 갖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묘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Q방법론을 적용하기위해 ‘MZ세대 개념에 대한 태도, 직업에 대한 가치, 조직에 대한 가치’ 3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진술문을 구성했으며 분석결과 6가지 주관적 인식 유형이 도출됐다. MZ세대 개념에 대한 태도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유형과(유형 I, 유형 II, 유형 IV), 직업이나 조직과 같은 측면에 비해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유형(유형 III, 유형 V, 유형 VI)으로 구분됐다. 직업에 대한 가치는 중요시하거나(유형 II), 전문성을 추구하는(유형 III) 유형도 있었으나 대체로 가치가 낮거나(유형 I, 유형 IV, 유형 VI) 무관심한 경우(유형 V)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조직에 대한 가치는 조직을 수단으로 여기거나(유형 I), 목적을 위해 순응하거나(유형 II, 유형 IV), 조직문화 자체를 중요시하거나(유형 III), 조직에 순종하고자 하거나(유형 V), 조직에 소속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등(유형 VI) 다양하게 나뉘었다. 본 연구는 미디어에서 묘사된 MZ세대 조직원의 특성을 당사자들이 어떻게 인식하는지 확인했으며, MZ세대 조직원의 다양한 주관적 인식유형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미디어에서 묘사되듯이 MZ세대 조직원이 단순히 ‘까다로운 개인주의자’처럼 취급받기보다는 다양한 유형이 존재함을 지각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댓글의 방향과 강도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수용에 미치는 영향 : 체계적 정보처리의 매개효과 및 동조 성향의 조절효과 중심 분석 | 2023.03.08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이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시기 가짜뉴스와 댓글이 결합하여 사회에 미치는 문제 상황을 배경으로, 코로나19 가짜뉴스 댓글의 방향과 강도가 가짜뉴스 메시지 수용, 가짜뉴스 행위 수용, 그리고 코로나19 예방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체계적 정보처리가 매개하는지와 동조 성향이 조절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연구는 2(방향: 찬성vs. 반대)*2(강도:강함vs. 약함) 피험자간 요인 설계를 구성해 총 4개의 메시지를 개발하고, 회귀 분석, 매개 분석, 조절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코로나19 가짜뉴스 댓글의 방향은 메시지 수용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고, 행위 수용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며, 댓글의 강도는 코로나19 예방행동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코로나19 댓글의 강도가 가짜뉴스 수용과 코로나19 예방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 정보처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매개하였다. 셋째, 코로나19 가짜뉴스 댓글의 방향과 강도의 상호작용이 체계적 정보처리를 강화하여 가짜뉴스 수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동조 성향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댓글의 방향과 강도가 각각 체계적 정보처리를 강화하여 가짜뉴스 수용과 코로나19 예방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동조 성향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가짜뉴스 댓글의 방향이 체계적 정보처리를 강화하여 가짜뉴스 메시지 수용, 행위 수용, 코로나19 예방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동조 성향이 높은 사람에게만 유의미했고, 코로나19 가짜뉴스 댓글의 강도가 체계적 정보처리를 강화하여 가짜뉴스 메시지 수용, 행위 수용, 코로나19 예방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동조 성향이 중간 수준인 사람과 높은 사람에게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주체인 언론과 뉴스 이용자에 대해 위험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정책적·실무적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언론의 정치 성향에 따른 기업 보도 태도의 차이와 기업인 경기평가 심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 : BERT 기반 딥러닝 모형을 적용한 빅데이터 분석 | 2023.03.08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기업 관련 기사 154,876건을 수집해 기사별 보도 태도(긍정-부정)를 BERT 기반 딥러닝 모형으로 측정하고, 구성 의제, 언론사 정치 성향, 정부의 정치 성향 등에 따른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추가로 기업 보도와 기업인의 경기 평가 심리 사이의 영향 관계도 시계열 분석으로 검증해 보았다. 토픽 모델링분석 결과, 기업 보도는 상품-판매, 경제-정책, 기술-신제품, 투자-사업, 경영-지분, 인사-채용, 의혹-수사 등 7가지 차원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보도의 태도 지수 평균은 분석된 모든 언론사에서 0.5(0에 가까울수록 부정적, 1에 가까울수록 긍정적)를 웃돌 정도로 긍정적 보도가 많았다. 이 가운데에도 신문사들이 방송사들에 비해, 보수 언론이 진보 언론에 비해 더욱 친기업적 보도 경향을 나타냈으며, 기업의 불법 행위에 대한 의혹-수사 관련 보도에서도 보수 언론이 진보 언론에 비해 덜 비판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보도는 보수 성향인 박근혜 정부 때보다 진보 성향인 문재인 정부 시기에 더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업 보도와 기업인의 경기 평가 심리 간에는 다양한 영향 관계가 나타났다. 기술-신제품과 의혹-수사 토픽에서 기업 보도가 기업인 심리에 영향을 미쳤으며, 상품-판매, 경영-지분, 인사-채용 토픽에서는 반대로 기업인 심리가 기업 보도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은 상호작용은 진보 언론보다 보수 언론에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서 더 많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바람직한 기업 보도를 위해서는 진보 언론의 목소리와 중소기업에 관한 관심이 강화돼야 하겠다.
한편 북한 언론은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를 어떻게 보았는가? : 감성어, 의미연결망, 토픽모델링을 활용한 북한 언론 보도 빅데이터 분석 | 2023.03.08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약 20년간 북한 언론이 대한민국의 각 정부 기간 별 대통령 관련 내용을 어떻게 보도하였는지 살펴보았다. 분석된 언론사는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의 오늘>의 두 북한 언론이었으며, 분석 방법은 대통령과 정부 기간 별 차이 분석을 위해 감성분석과 QAP 상관분석을, 각 정부의 보도 특징 분석을 위해 의미연결망 분석과 토픽 모델링(topic modeling) 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먼저 북한 언론의 대한민국 정부 기간 별 역대 대통령 언급의 차이를 보면, 감성분석 결과 노무현 > 문재인 > 이명박 > 박근혜 순의 긍정성이 도출되었다. 상관분석을 통해 파악된 것은 이명박과 박근혜 두 보수 정부 대통령 언급 간에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노무현과 문재인 두 진보 정부 대통령 언급 간 상관성은 유의하지 않았다. 즉, 노무현 > 문재인 > 이명박 > 박근혜 순의 감성적 긍정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노무현 정부의 긍정성은 독보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2019년 이후 북한 언론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정적 기사 급증이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다음 대통령 언급 맥락 연결어 분석 결과, 노무현과 문재인은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사용하였다. 반면 이명박과 박근혜는 직함보다는 ‘역적’, ‘역도’, ‘패당’ 등의 부정적 수식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 ‘대결’, ‘전쟁’, ‘도발’ 등 대립적 남북관계의 단어대립 구조에 대한 단어와 연결되어 있었다. 노무현 정부 기간 북한언론 감성지수는 점차 증가추세였고, 이명박 정부 전체 기간 동안 낮았으며, 박근혜 정부 기간에는 초기에 긍정적이었다가 2013년 기간에 급하강 후에 지속적으로 낮은 감성지수를 보였고, 문재인 정부는 2018년까지는 상승세였으나 2018년 이후 하강세 그리고 2019년 이후에는 급하강세였다. 다음 각 대통령 별 언급 맥락 단어군집 분석과 토픽모델링 분석결과가 도출되었고, 각 단어군집과 토픽들이 해석되었다.
유튜브 ‘사이버 렉카’ 영상에 달린 중립 댓글이 다른 시청자들의 악성 댓글 작성 의도에 미치는 영향력 연구 : 정확성 넛지와 동적 규범의 효과를 중심으로 | 2023.03.08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본 연구는 유튜브 "사이버 렉카" (“사이버 바람잡이”) 영상에 달린 중립 댓글들이 다른 시청자들의 악성 댓글 작성 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일반적인 중립적 댓글과는 달리, 사이버 렉카 영상에 달리는 중립 댓글들은 영상 속 정보의 정확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무조건적 비판이나 지지를 삼갈 것을 다른 시청자들에게 제안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렇듯 논리적 구조와 설득의 형태를 지닌 채 이성적 판단을 제언하는 중립 댓글들이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정보의 정확성 여부를 생각하게끔 만들고, 그 결과 악성 댓글 작성 의도를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온라인 실험을 실시한 결과 악성 댓글이 다수를 이루는 상황은 부정적 댓글 작성 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 댓글은 오히려 악성 댓글작성 의도를 유의하게 높이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중립 댓글이 영상 속 정보의 정확성 부재 여부를 직접적으로 언급할수록, 이러한 중립 댓글의 숫자가 점점 증가할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버 렉카 영상에 달린 부정적 댓글과 중립 댓글이 다른 시청자들의 악성 댓글 작성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적 함의를 논하였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악성 댓글 작성을 예방할 수 있는 실용적 함의에 대해서도 기술하였다.
미디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의 설계 4원칙 : 언론사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 2023.03.08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블록체인 기술은 비가역성, 투명성을 바탕으로 거래 데이터를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보증하는 무신뢰 기술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블록체인은 중앙화된 미디어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탈중개화된 창작자 경제의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기존의 블록체인 생태계는 개발자와 투자자 중심의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이들에게 가장 많은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는 형태였다. 때문에 창작자와 사용자 중심의 미디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국내외 언론사의 미디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유형별로 검토하고 그 설계 원칙을 제안한 뒤, 사례 분석과 설계 원칙에 따른 로드맵을 제안했다. 미디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미디어 중심 모형과 블록체인 중심 모형으로 나눌 수 있다. 국내 언론사의 미디어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초기에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취재하는 미디어 중심 모델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블록체인 중심 모델로 이행하는 추세다. 블록체인 중심 모델은 다시 암호화폐 중심모델과 NFT 중심 모델로 나눌 수 있다. 암호화폐 중심 모델로는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메인넷을 출시한 퍼블리시 사례와 클레이튼의 검증자로 참여한 매경미디어그룹의 엠블록컴퍼니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NFT 중심 모델은 목표 고객 설정, 커뮤니티 전략, 메인넷과 마켓플레이스의 선택, 콘텐츠 소싱 방식, 전시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유형을 살펴보았다. 사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언론사의 미디어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 설계 4원칙을 제안했다. 첫째는 창작자 이익 우선 원칙이다. 두번째는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원칙이다. 셋째는 커뮤니티에 의한 가치 창출 원칙이다. 넷째는 저널리즘 기반 수익 창출 원칙이다. 이 원칙을 바탕으로 로드맵을 제시했다. 언론사는 NFT 창작자, 마켓플레이스 운영사, 메인넷 검증자, 암호화폐 발행 및 메인넷 출시 순서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언론사는 첫 번째 원칙에 따라 메인넷의 검증자 절반을 언론사 등 창작자로 구성한다. 두 번째 원칙에 따라 합의 알고리즘은 권위 증명, 위임된 지분 증명, 지분 증명 순으로 업데이트한다. 세 번째 원칙에 따라 창작자가 사용자 커뮤니티와 함께 콘텐츠 생산에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등 가치 창출을 주도한다. 네 번째 원칙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가짜 뉴스 탐지, 독립 언론 지원 등을 위한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
게임이용에 따른 청소년의 사회자본 · 삶만족도/고독감 · 우울증의 성장궤적 연구 : 잠재성장모형(LGM)을 중심으로 | 2023.03.08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시간의 경과에 따른 게임이용에 대한 설명이나 예측이, 기존에 다뤄지던 변수들의 영향 관계에 대한 일관적이지 않은 결과들을 정리해줄 것으로 기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하는 게임이용자패널데이터 5차 년도의 자료를 중심으로 종단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는 패널자료를 통해 각 종속변수의 초기치와 선형변화율을 예측하고, 이를 게임선용과 게임과몰입을 통제한 조건모형과 비교하는 가운데 게임이용의 긍정적,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동시에 설명해 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청소년의 사회자본, 삶만족도, 고독감, 우울증에 대한 성장궤적은 삶만족도의 경우 해마다 감소하며 초기에 그 값이 큰 청소년의 속도는 점점 느려지며 우울증은 해마다 증가하는데 증가속도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소년의 게임선용과 게임과몰입 국면에서 게임선용은 해마다 감소하고, 게임과몰입은 해마다 증가하며 둘다 초기값이 클수록 증가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긍정적 효과로 논의되어온 사회자본, 삶만족도에 대해 게임선용이 통제된 상태에서의 영향관계를 살펴본 결과, 게임선용이 삶만족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넷째, 부정적 효과로 논의되어온 고독감, 우울증의 경우 게임과몰입이 통제된 상태에서의 영향관계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고독감에 게임과몰입은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게임의 긍정적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선용이 삶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부정적 측면인 게임과몰입 역시 고독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임이용은 양날의 검처럼 긍,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으므로 확장된 미디어로서 게임을 일상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 차원에서의 노력과 개인적 차원에서의 게임 리터러시 향상등이 필요한 부분이며, 긍정적 측면에서의 논의들이 보다 확장되어야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미디어 학자들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며 게임이용에 대한 미디어 연구가 축적될 때 게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실효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지역 기반 미디어의 하이퍼 로컬리즘과 지역성 범주 변화 : 부산 지역 기반 유튜브 채널 운영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 2022.11.11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이 연구는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유튜브 플랫폼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브 채널 운영자, 지역 언론의 유튜브 채널 운영자, 지역의 미디어 시민 단체 활동가 등 모두 11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들 지역 미디어가 서구 사회의 하이퍼로컬 미디어 개념으로 살펴볼 때 어떠한 특징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우선 콘텐츠 제작자들이 지역에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지리적 근거는 있지만 새로운 매체 환경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이 갖고 있는 지역성이란 과거처럼 행정 경계에 기반한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일종의 사회적 정체성에 가깝다. 지역 시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라는 측면과 지역 이용자가 이용한다는 점, 삶과 밀접한 대형 이슈에서 적극 참여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본다면 지역 기반의 로컬 미디어는 시민 참여가 늘어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하지만 이들 미디어에서 시민들이 직접 출연을 기피한다는 점은 시민 참여가 활성화되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였다. 이들 지역 미디어는 지역 콘텐츠를 통해 지역/글로벌/전국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미디어 활동을 했다. 물리적인 지역 조건 안에서 이들 콘텐츠는 지역의 역사, 사람, 소재, 배경을 다루고 있었다. 또한 여행 가치나 오락적 가치를 콘텐츠에 담아 전국과 세계에 알리고 있었다. 그리고 노동, 인권, 시민 단체가 제기하는 이슈 등 콘텐츠의 보편적 가치를 찾아 지역을 넘어 사회적 연대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조회 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흥미 위주 콘텐츠들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나 사회적 맥락에서 지역성 드러내는데 취약했다. 전통 미디어가 채우지 못한 갭을 시민 미디어가 채우더라도 그것이 지역 사람들의 삶과 반드시 밀접하지 못하다면 지역 미디어로서 정체성이 모호한 점도 있다.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들은 자체적인 수익을 조달할 만한 경제적 재원이 부족했고, 제작자들도 전업 제작 활동이 어려워 대개 다른 직업과 병행하고 있었다. 지역 기반 시민 미디어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장 원리에 맡겨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장비나 프로그램 제공,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들 콘텐츠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영상 제작과 편집 교육, 법률 자문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뉴스 이용, 참여, 출처 인지가 뉴스 미디어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 : SNS, 메신저, 유튜브를 통한 뉴스 이용을 중심으로 | 2022.11.11
기타 | 한국언론학보 (한국언론학회)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메신저, SNS를 통한 뉴스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본 연구는 디지털 뉴스 환경의 변화 속에서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과 메신저, SNS를 통한 뉴스 이용과 참여 경험(뉴스 공유 · 댓글 작성), 출처 인지가 소셜미디어 뉴스와 기존의 TV, 신문 뉴스에 대한 신뢰도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연령과 참여 경험, 출처 인지가 이용량과 신뢰도 사이의 관계를 조절하는지도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0 언론수용자 조사> 데이터에서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3,363명의 응답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 이용자는 소셜미디어 뉴스 이용량이 많을수록 소셜미디어 뉴스를 더욱 신뢰하고 전통미디어 뉴스를 덜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소셜미디어 뉴스에 댓글을 많이 작성할수록 소셜미디어와 전통미디어 뉴스 모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소셜미디어의 뉴스 출처 인지 정도가 클수록 소셜미디어와 전통미디어 뉴스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주로 저널리즘의 질적 제고 측면에서만 다루던 뉴스 신뢰를 뉴스 이용량, 참여, 출처 인지 등과 같은 이용자의 뉴스 이용 행태를 통해 설명한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댓글 작성과 출처인지 행위가 뉴스 신뢰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주었다. 이는 뉴스 리터러시 교육과 이용자 참여 활성화를 위해 언론과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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