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회피를 위한 재량적 발생액 및 실제 이익조정 활동
경영학연구 | 한국경영학회 | 36 pages| 2024.03.25|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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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본 연구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Burgstahler and Dichev(1997)의 연구에서 제시된 이익조정이 의심되는 적자회피 구간의 기업들이 적자회피 보고를 위하여 재량적 발생액(이하 AM)과 실제 이익조정(이하 RM) 수단을 이용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나아가 본 연구는 만일 두 이익조정을 이용하여 적자회피를 한다면 어떤 수단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지를 KOSPI와 KOSDAQ 상장기업별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전 선행연구들에서는 적자회피 구간의 기업들이 AM을 이용한다는 결과를 발견하지 못하였다(이은철?손성규, 2007; 박종찬?윤소라, 2008). 반면, 적자회피 구간의 기업들은 RM을 이용하여 적자회피를 수행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Roychowdhury, 2006; 김지홍?고재민?고윤성, 2008). 그런데 적자회피 구간과 AM 간의 결과를 분석한 선행연구들은 후속연구들에서 이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분석되지 않았다. 또한 적자회피 구간과 RM 간의 결과를 분석한 국내 연구는 주로 KOSDAQ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살펴보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측면에 초점을 두고 적자회피 구간의 기업들이 실제로 AM 및 RM을 이용하여 보고이익을 상향조정하는지를 재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2000년 부터 2010년까지의 국내 상장기업에 대하여 KOSPI 표본은 5,132개와 KOSDAQ 표본은 5,498개 기업/연 자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적자회피 구간의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구간의 기업들보다 RM뿐만 아니라 AM을 모두 이용해서도 적자회피를 위해 보고이익을 상향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KOSPI 및 KOSDAQ 상장기업에서도 일치하였다. 둘째, 한 모형식에 AM과 RM을 동시에 고려한 후 어떤 수단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지를 시장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KOSPI 표본은 적자회피 구간과 RM만 유의한 양(+)의 관계를, KOSDAQ 표본은 적자회피 구간과 AM만 주로 유의한 양(+)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자회피를 위해 상대적으로 KOSPI 기업들은 RM 수단을, KOSDAQ 기업들은 AM 수단에 더 의존하여 적자회피를 수행한다는 발견이다. 이러한 결과는 두 시장유형에 따라 경영자가 적자보고 회피를 위한 두 이익조정 수단에 대한 선호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결과는 그동안 선행연구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적자회피 구간의 기업들이 AM을 이용한다는 실증적 증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앞서의 결과에 대하여 적자회피 구간의 기업들이 AM과 RM 모두를 이용한다는 것을 KOSPI뿐만 아니라 KOSDAQ 기업에도 확장됨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의 결과는 상장기업의 경영자가 적자회피를 위해 두 이익조정 수단을 모두 이용하는 경우에도 두 시장 간에 상대적 선호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선행연구의 검토와 연구가설
Ⅲ. 연구설계 및 표본의 선정
Ⅳ. 실증분석결과
Ⅴ. 결론
참고문헌
#적자회피#재량적 발생액#실제 이익조정#유가증권상장기업#코스닥상장기업#Small positive earnings to avoid losses#Discretionary accruals#Real earnings management#KOSPI listed firms#KOSDAQ listed fi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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