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예술은 일상생활의 모든 표현으로 확장 되어 예술과 삶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디자인 영역에서도 가치 구조와 사상을 전문화, 다원화의 변화를 모색하고 반영하려는 활발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설치미술로서의 플로랄 디자인은 자연 소재를 표현 매체로 하여 새로운 예술적 표현의 자유를 추구하며 조형성을 강조하는 시각언어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 플로랄 디자인이 설치미술로서 주목받기 시작한 역사는 오래되지 않지만 인간 생활주변의 오브제적 개념과 연관된 시공간 예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오브제적 설치미술 유형의 플로랄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오브제 미술의 설치 양상을 이론적 배경과 문헌을 통해 고찰하고, 미학적 관점에서 재료와 디자인 표현을 중심으로 재조명하여 자연 식물과 혼합재료의 창의적 조립을 통해 작품화하는 플로랄 디자인의 오브제성을 정립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플로랄 디자인의 설치 사례를 오브제 미술과 설치 유형 측면에서 분석하여 독특한 특성과 기능을 바탕으로 합리적 시각전달을 위한 새로운 접근 관점에서 파악하여 설치적 방향성과 가능성을 모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