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송의 경제위기 관련 보도 실태와 문제점
자료요약
2008년 미국의 금융 위기는 세계의 주가와 환율, 금리와 물가, 실업 등에 거의 동시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가장 큰 원인으로 개인과 기업이 이익추구를 앞세운 대신, 윤리와 책임의식을 망각한 것이 지적됐다. 미국의 금융 위기에서 문제가 된 투자은행들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다양한 위험을 분산시킨 파생상품을 개발했다. 이들 상품은 금융공학이라고 해서, 주가와 원자재 등의 변동에 대한 과학적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했다. 개별 상품은 각각의 현상과 원리를 담고, 이윤 추구 기능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들 상품 간에 무차별적으로 연계되는 복잡계가 형성되면서 금융 현상은 은행과 금융전문가의 통제 범위를 벗어났다. 미국 정부 역시 연쇄파산의 위험을 간과한 채, 이에 대한 규제 없이 수수방관했다.일부 금융기업이 분야별 파생상품의 이익 추구에 매달린 결과, 집값의 하락에 따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영향이 확대되면서 은행의 부실을 가져왔다. 이에 대처하기 위한미국의 추가 재정규모는 무려 7천억 달러에 이른다. 은행과 금융전문가의 잘못된 자금 운용은 고스란히 납세자인 일반 시민의 부담이 됐다.
금융위기의 영향은 미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미국이 감기에 걸리면 주변국은 폐렴에 걸릴 정도로 우리나라와 전 세계로 그 충격을 심화시킨다. 미국의 금융위기로 우리나라 투자기관도 큰 피해를 입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큰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그 만큼 달러가 유출됐다. 자본수지가 악화되는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도 이어졌다. 달러가 부족한 우리나라 외환자금 시장은 심리적 공황상태를 보였고, 환율은 크게 올랐다. 환율이 오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 물가 상승 및 높아진 물가만큼 소비 규모가 적어지므로 가처분 소득 저하로 이어진다.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해 환율상승이 과거와 같이 수출 활성화의 효과를 낳지도 못하므로 이는 고스란히 일반 시민의 생활 수준 하락을 가져온다.
미국의 금융 위기는 금융기업의 무책임한 활동이 가져온 폐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159
우리 정부가 채택하고 있는 시장의 경쟁 확대와 기업 활동의 규제 완화 정책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정부와 사회의 규제에서 벗어난 기업은 이윤 추구 만능주의 속에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기 십상이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와 시민의 몫이다. 이런 점에
서 규제완화를 내세워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정책은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의 교훈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
미국 금융위기의 발생과 대응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 형성과 일반 시민의 대응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확하고 깊이 있는 경제 정보다.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매스 미디어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 이용하는 매체는 방송이다. 방송이 수용자 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의 위상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경제 위기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는 가는 매우 중요하다. 방송 보도가 경제 위기에 대한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시의성 있게 전달함으로써 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 언론의 환경감시 기능 수행에 가장 부응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방송 보도가 경제 위기의 조기 경보에 실패하고, 나아가 경제 위기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수용자의 이해와 판단을 오도하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외
면하는 일이다. 이글은 방송의 매체적 위상이 높은 상황에서 경제 위기에 대한 방송보도를 분석함으로써 방송의 바람직한 경제 위기 보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금융위기의 영향은 미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미국이 감기에 걸리면 주변국은 폐렴에 걸릴 정도로 우리나라와 전 세계로 그 충격을 심화시킨다. 미국의 금융위기로 우리나라 투자기관도 큰 피해를 입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큰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그 만큼 달러가 유출됐다. 자본수지가 악화되는 가운데 무역수지 적자도 이어졌다. 달러가 부족한 우리나라 외환자금 시장은 심리적 공황상태를 보였고, 환율은 크게 올랐다. 환율이 오르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 물가 상승 및 높아진 물가만큼 소비 규모가 적어지므로 가처분 소득 저하로 이어진다.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해 환율상승이 과거와 같이 수출 활성화의 효과를 낳지도 못하므로 이는 고스란히 일반 시민의 생활 수준 하락을 가져온다.
미국의 금융 위기는 금융기업의 무책임한 활동이 가져온 폐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159
우리 정부가 채택하고 있는 시장의 경쟁 확대와 기업 활동의 규제 완화 정책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정부와 사회의 규제에서 벗어난 기업은 이윤 추구 만능주의 속에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기 십상이다.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가와 시민의 몫이다. 이런 점에
서 규제완화를 내세워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겠다는 정책은 2008년 미국발 경제위기의 교훈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
미국 금융위기의 발생과 대응 그리고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 형성과 일반 시민의 대응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정확하고 깊이 있는 경제 정보다. 이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매스 미디어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 이용하는 매체는 방송이다. 방송이 수용자 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의 위상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경제 위기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는 가는 매우 중요하다. 방송 보도가 경제 위기에 대한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시의성 있게 전달함으로써 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면 언론의 환경감시 기능 수행에 가장 부응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방송 보도가 경제 위기의 조기 경보에 실패하고, 나아가 경제 위기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수용자의 이해와 판단을 오도하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언론의 사회적 책무를 외
면하는 일이다. 이글은 방송의 매체적 위상이 높은 상황에서 경제 위기에 대한 방송보도를 분석함으로써 방송의 바람직한 경제 위기 보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목차
1. 문제의 제기
2. 이론적 검토
3.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4. 2008년 경제위기에 관한 한국 방송 보도 분석
5. 결론
참 고 문 헌
부 록
2. 이론적 검토
3. 연구문제 및 연구방법
4. 2008년 경제위기에 관한 한국 방송 보도 분석
5. 결론
참 고 문 헌
부 록
미국
금융위기
세계주가
환율
금리
물가
실업
방송
경제위기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