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패션에서 복식디자인은 조형예술의 한 분야로 인체가 입고 움직임으로 3차원의 형태를 이루면서, 살아 움직이는 조형성을 강조한 예술작품으로 인지되고 있다. 복식의 3차원적 형태는 구성의 방법에 따라 입체적 혹은 평면적으로 제작되며, 의복의 디테일과 장식적인 부분에서 그 형태를 구성할 수 있다. 복식디자인의 형태를 이루는 개념 중 드레이퍼리는 복식을 미적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으며, 드레이핑 기법에 의하여 제작할 수 있다. 드레이퍼리형 복식은 옷감의 기교적인 재단과 봉제 없이 한조각의 천으로 신체에 느슨하게 걸칠 수 있는 의복형태로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복식은 신체미와 움직일 때 나타나는 미를 천을 통하여 나타냄으로써 전체적인 비례와 균형의 조화미를 추구하게 된다. 또한 평면적 구성의 단순함을 풍성한 천의 질감에 따른 드레이퍼리의 주름장식을 통하여 미적 효과를 표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드레이퍼리는 아름답고 자유로운 부정형의 주름이 잡힌 복식으로, 복식의 실루엣을 결정하며 예술적인 복식 구성에 필요한 요소가 된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방법에 의하여 드레이퍼리 의상의 미적 특성을 알아보고, 바이어스 재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카울, 플라운스, 플레어의 형태를 응용한 드레이퍼리 의상디자인을 창안하여, 드레이핑에 의한 패턴을 개발하는데에 그 목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