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뉴스 기사의 품질에 대한 탐색적 분석 : 국내 주요 종합 일간지 및 방송사 기사 내용분석
자료요약
본 연구는 코로나19 뉴스 기사에 대한 내용분석을 통해 국내 언론의 코로나19 관련 보도가 이른바 ‘좋은 저널리즘(quality journalism)’의 일반적인 기준과 감염병 보도에 특수하게 요구되는 윤리 규범에 비추어 어떠했는지 살펴봤다. 2019년 12월 31일부터 2022년 5월 9일까지의 기간 동안 14개 언론사(전국 종합 일간지 10곳, 방송사 4곳)에서 보도한 코로나19 관련 뉴스 기사 934개를 수집, (가) 취재원의 양과 투명성, (나) 관점 다양성 및 분석 중심성, (다) 한국 언론의 부정적 관행, (라) 한국기자협회 등이 제정한 <감염병 보도준칙> 관련 변인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분석을 실시했다. 그런 다음, 선행 연구(김경모 등, 2018)에서 분석한 국내 전국 종합 일간지 10곳 및 주요 선진국의 대표 일간지 3곳(예: 뉴욕 타임스) 1면 기사와 비교했다(<감염병 보도준칙> 관련 변인 제외). 연구 결과, 코로나19 기사에 사용된 취재원의 양과 투명성은 대체로 국내 주요 일간지 1면 기사와 비슷했고, 해외 대표 일간지의 1면 기사에 비해서는 적은(낮은) 편이었다. 또한 대부분 관점을 제시하지 않거나 제시하더라도 하나의 관점만을 다루었으며, 사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단순 사실 정보 전달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기사는 관점의 다양성 및 분석 중심성 측면에서도 국내 주요 일간지 1면 기사와는 비슷하고 해외 주요 일간지 1면 기사보다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제목에서의 직접 인용구 사용 등 한국 언론의 부정적 기사 작성 관행 역시 국내 주요 일간지 1면 기사와 비슷한 정도로 발견되었으며, 해외 주요 일간지 1면 기사보다는 다소 더 두드러졌다. <감염병 보도준칙>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에 대한 효능감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위협 정보만을 제시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위협 정보를 제시할 때 효능감 정보를 함께 제시한 경우는 드물었다. 마지막으로, 적지 않은 수의 기사가 확진자 신상관련 정보를 노출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가 한국 언론의 기사의 품질, 특히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의 기사의 품질에 대해 갖는 함의를 논의했으며, 관련 후속 연구 방향을 제안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이론적 배경
3. 연구방법
4. 연구결과
5. 결론 및 논의
References
1. 문제제기
2. 이론적 배경
3. 연구방법
4. 연구결과
5. 결론 및 논의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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