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친환경행동 맥락에서 친환경자동차 구매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예측비용의 조절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일반적으로 친환경행동에 대한 금전적·시간적 부담이 행동을 제약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자동차 구매행동에 대한 금전적·시간적 부담을 예측비용(Expected Costs)으로 정의하고, Ajzen(1985)의 계획된 행동이론의 변인들(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예측비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온라인 서베이를 통해 수집된 1,785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조방정식모델(structural equation modeling)의 다중집단 검증(multi-sample test)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예측비용이 높은 집단에 비하여 낮은 집단에서 태도와 지각된 행동통제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주관적 규범의 경우에는 예측비용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친환경행동을 강화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에 대한 실무적 차원의 논의와 함께 친환경행동 연구에 있어서 계획된 행동이론의 이론적 확장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