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역동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기업의 잠재적인 평판 위기 요인인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온라인을 통해 폭로되고 전파되는 상황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피해자의 폭로를 문제해결을 위한 설득적 내러티브로 보고 내러티브 몰입 이론과 문제해결 상황이론을 적용해, 폭로 내러티브가 공중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다. 전국의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문제해결 상황이론의 변인 중, 관여인식과 제약인식이 상황적 동기화를 매개해 모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제인식은 상황적 동기화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준거지침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 의도 중 정보선택과 정보전달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내러티브 몰입 변인 중에서는 내러티브 전송이 모든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 의도에 상황적 동기화를 매개해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내러티브 내 피해자와의 동일시는 상황적 동기화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 내 괴롭힘 상황에서 피해자의 내러티브가 가지는 영향력에 대한 이론적 함의와 실무적 함의를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