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종합일간지의 이념 성향에 따른 15대부터 20대 대선까지의 뉴스 보도량 및 이슈 현저성의 편향에 대한 통시적 분석
한국언론학보 | 한국언론학회 | 39 pages| 2024.07.10| 파일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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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요약
최근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정치와 이념 간의 갈등으로 더욱 깊어지는 데에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언론 정파성의 심화가 보수와 진보 사이의 이념적 대립과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는 보도 태도로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에서 비롯된다. 즉, 언론이 정치적 이념에 따라 보도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특정 정치 세력이나 이념에 치우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 내에서 다양한 의견의 균형을 잃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언론의 정파성은 이념적 대립을 반영해 왔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연구는 최근 6차례에 걸친 대통령 선거에서의 뉴스 보도를 분석하여 언론의 정치적 편향과 그 변화 양상을 통시적으로 분석하였다. 대선 보도는 언론의 정치적 편향이 드러나는 중요한 대상이며, 보도태도를 추적하여 언론의 정치적 편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언론사의 이념적 편향이 대선 정국에서의 정파적 보도 태도로 나타났는지 파악하여 깊어지는 사회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진단했다. 데이터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카인즈 서비스를 이용해 1997년 15대 대선부터 2022년 20대 대선까지의 전체 기간에 대한 선거 관련 기사가 검색되는 전국 종합일간지 9곳으로부터 수집해 마련되었다. 그리고 각 대선을 보수정당과 진보정당의 대결로 국한하여 대표 정당의 후보 모두가 언급된 기사와 한쪽 정당의 후보만 언급된 기사로 분류했다. 그리고 언론정파성을 양적 차원과 질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측정했다. 먼저 보도량 편향 지수를 측정해 각 언론사의 정치적 편향이 양적 차원에서는 어떻게 나타났고 변화했는지 살폈다. 질적 차원의 정치적 편향은 언론사들간의 이슈 현저성 분포를 대선마다 도출하고 그 변화 양상을 살펴 파악했다. 분석 결과, 양적 차원의 보도량 편향은 언론사 간의 차이보다 대선 간의 편차가 크고 선거 판세와 연관돼 있었음을 발견했다. 또한 이슈 현저성의 편향으로 측정한 언론의 정파성은 대선마다 큰 변화를 보였으며, 특히 17대와 19대 대선에서 보수언론과 진보언론 간의 격차가 뚜렷했지만 20대 대선에서는 이 격차가 줄어들었음이 밝혀졌다. 이 결과는 언론의 이념 지향이 정치적 편향성으로 일정 부분 발현됐지만, 이것이 절대적인 형태는 아니며 정치 체계와 여론 지형에 따라 언론의 정파성이 변화해 왔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관련 문헌의 검토
3. 연구방법
4. 결과
5. 논의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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