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성장하는 키즈 시장을 공략하는 키즈 콘텐츠 공간
HS Ad 기사입력 2023.05.17 12:00 조회 1819



가정의 달 5월이 되었습니다. 따뜻해진 날씨와 징검다리처럼 껴 있는 연휴들로, 5월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설레고 행복한 달인데요. 결혼과 출산이 개개인의 행복을 위한 선택 사항을 인식되는 요즘 사회 분위기에서 연일 저 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의 최대 문제라고 합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키즈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2018년 약 40조 원 규모이던 국내 키즈 산업 시장이 25년에는 58조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합니다.
‘VIB(Very Important Baby, 매우 소중한 아이)’, ‘골드 키즈’라는 용어처럼, 내 아이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부모와 아이 모두의 행복을 위한 놀이 문화에 대한 선호가 키즈 산업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고 있죠.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키즈 프렌들리 콘텐츠로 틈새시장들을 공략한 공간들이 하나의 카테고리화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가정의 달을 맞아, 키즈 타깃으로 운영되는 다양한 공간들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1. 부모와 아이의 동시에 만족시키는 키캉스, 키즈 풀빌라 & 호텔 키즈패키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및 체험 공간은 한정적입니다. 특히 주중 육아와 업무에 지친 부모도 동시에 만족해 줄 시설은 매우 드물죠. 아이들도 즐겁고 부모도 좋은 그런 체험을 찾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한 숙박시설들이 인기를 얻게 된 이유도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곳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수요와 더불어 코로나를 거치면서 우리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키즈 풀빌라와 호텔의 키즈 패키지의 인기는 급상승하였습니다.

호캉스 대신 키캉스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것도 이런 인기가 하나의 놀이 문화처럼 트렌드로 고정되었기 때문일 텐데요. 키즈 콘텐츠가 중심이 된 숙박형 공간들을 살펴보면, 안전하게 육아를 함과 동시에 부모의 힐링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각 객실에 개인풀이 딸린 숙박 시설을 일컫는 풀빌라 (Pool Villa)를 어린이 놀이 시설과 결합한 모델인 키즈 풀빌라, 가평 아이놀터 키즈풀빌라 전경.
▲ 자칫 애매해질 수 있는 도심 속 호텔의 입지를 키즈 프렌들리 콘텐츠로 확실한 이미지 포지셔닝에 성공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아이와 동반 가능한 라운지와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 및 시기 별 이벤트로 가족 고객의 수요를 사로잡았습니다.

 
아이가 없다면 몰랐을 키즈 풀빌라나 키캉스 패키지는 아이가 있는 부모가 돼서 만나면 더할 나위 없는 신세계 콘텐츠가 되어 다가옵니다. 안전한 공간에서 아이도 부모도 만족할 만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기에, 아이의 삶만큼 나를 위한 개인의 삶과 만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부모들의 마음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2. 트렌드에서 산업으로, K-콘텐츠가 된 키즈 카페
 
영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을 ‘엔젤 산업’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가계 총지출에서 수업료 등 교육비, 장난감 구입비, 아이 용돈 등의 비율을 지칭하는 ‘엔젤 계수(angel coefficient)’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모든 산업이라면 모두 ‘엔젤산업'에 해당한다고 하죠. 키즈 카페는 이런 엔젤 산업의 대표 카테고리로 언급되곤 하는데요. 십여년전 키즈 카페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는 신선한 콘셉트로 유망 산업으로 평가받았다면, 이제는 메가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고정적인 산업 카테고리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져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국형 키즈 카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초기의 단순히 카페와 놀이터를 결합한 형태에서 스포츠형, 아트체험형, 영어교육형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세분화된 키즈카페들이 부모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4층 공간을 활용해 키즈카페 형태의 '디키디키'를 오픈하였습니다. '디키디키'는 놀이를 통한 디자인 활동으로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감각 놀이터를 표방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테마존과 부모 휴식 공간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 9미터의 천장 높이에 300여 평으로 조성된 스포츠형 키즈 카페 '챔피언 1250' 주말의 경우 평균 800명의 어린이들이 찾는 아이들의 인기 명소입니다. (좌) / 식사와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프리미엄 키즈 카페 브랜드로 유명한 릴리펏. 중국, 태국, 베트남에도 동일한 모델로 진출한 K-키즈카페의 대표주자입니다. (우)

 
보통 키즈 카페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부모가 대기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F&B공간이 함께 결합되어 있습니다. 불과 십여년전 트렌드처럼 시작된 키즈카페가 하나의 대표적인 산업이 된 배경에는 카페 문화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들이 부모가 된 사회적 시기와 한정적인 공간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놀기 힘든 환경적인 특성이 결합된 결과일 텐데요. 세대별 문화와 결합된 새로운 공간 콘텐츠의 정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3. 골드 키즈를 위한 문화 공간 겸 스토어, 키즈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키즈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시장 상황에 맞춰, 키즈 브랜드들의 스토어도 다양하게 전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근 오프라인 공간의 대세인 복합문화공간 역시 키즈 브랜드 매장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감각적인 아동용 브랜드를 소개하는 편집샵 브랜드 포레포레의 플래그쉽스토어 또한 키즈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복합 문화 공간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요, 프랑스어로 숲을 뜻하는 ‘포레(Foret)’를 뜻하는 포레포레는 작년에 서울숲과 인접한 빨간 벽돌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오프라인 플래그쉽스토어를 선보였습니다.

이 곳에서 브랜드는 위치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콜라보 브랜드의 팝업을 소개하고, 한 층 공간을 활용한 컬처 프로그램으로 체험 이벤트를 확장하여 전개하고 있는데요. 특히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 이벤트와 매월 주제를 선정해 진행하는 사전 예약제 주말 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숲을 뜻하는 명칭과 어울리게 서울숲에 인접해 위치하고 있는 ‘포레포레’. 층별로 주력으로 소개하는 브랜드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제품들로 아기자기하게 내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시기별 팝업 이벤트를 기획하여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 외부 테라스 공간과 3층 라운지 공간을 활용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키즈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단연 팝업과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단순히 판매와 쇼핑 경험에 포커싱 한 오프라인 공간은 고객의 마음속에 각인되기 힘든 시대인데요. 영유아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들 또한 이러한 점을 잘 포착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자녀와 함께하는 쇼핑과 동시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 브랜드의 복합문화공간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다양한 삶의 방식만큼 세분화되는 공간 콘텐츠 스펙트럼
 
오프라인 공간을 기획하는 기획자로써 공간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그 공간을 이용할 타깃입니다. 개인의 환경과 그들이 지향하는 삶의 목표에 따라 고객은 더 세분화되고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세대 간에 라이프를 분석할 때 1인 가구, 결혼 유무 등 가족의 형식은 타깃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데요. 재미있는 것은 공간 콘텐츠를 이루는 스펙트럼, 시장 또한 이러한 가구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매우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밀레니얼 부모를 공략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키즈 공간들을 보면서 타깃을 이해하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오프라인 기획의 기본에 대해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었는데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삶의 방식만큼 선택지가 넓어지는 공간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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