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Holic - 보고,사고,먹고 … 이곳에서 다 즐겨라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0.07.19 02:51 조회 7876
 


 

 
글 ㅣ 편집부
 
 

가든파이브는 어떤 곳인가?
 
이성민 팀장 :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복합쇼핑문화공간이다. 라이프(Life), 웍스(Works), 툴(Tool)의 전문 상가와 물류 단지, 활성화 단지를 갖춘 종합 유통 단지로써 동양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면적도 넓어서 라이프 블록에서 툴 블록까지만 해도 버스 정류장으로 한 정거장 거리일 정도로 다른 대형 쇼핑몰과 비교할 때 규모 면에서 월등히 앞선다. 영화관·온천파크·예식장·마트 등 쇼핑에서 오락·산업·문화까지 모든 것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가든파이브 광고는 언제부터 맡아왔나?

신동춘 차장 : 2008년에 경쟁 PT를 통해 SH공사를 광고주로 영입했고, 지금까지 계속해서 가든파이브 광고를 담당해오고 있다. 이전 제작팀이 3차에 걸쳐 티저, 프리런칭 캠페인을 끌어왔고, 이번에 우리팀이 그랜드 오픈 캠페인을 맡았다. 박지호 차장 : 1, 2차 광고를 통해 가든파이브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3차 광고에서는 현빈과 손담비라는 빅 모델을 기용해 가든파이브의 엄청난 스케일의 실체를 공개하면서 소비자에게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번 오픈 광고의 기획 의도는 뭔가?

박지호 차장 : 동양 최대 규모의 유통 단지를 부각해 ‘뭐든 할 수 있는 곳’의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 보통 남녀가 함께 쇼핑몰 데이트를 나서면 서로 하고 싶은 것이 다르다. 여자는 주로 사고 싶어 하고, 남자는 주로 보고 싶어 한다. “뭐가 문제야 다 하면 되지”라는 대사에서도 알 수 있듯 가든파이브는 남녀 모두가 원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이번에도 춤과 노래로 이뤄졌다. 지난 캠페인의 연장인가?

신동춘 차장 : 춤과 CM송은 그랜드 오픈 광고 컨셉트에 맞게 경쾌하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가 크고, 의도적으로 지난 캠페인을 연장하고자 한 것은 아니다.

이성민 팀장 : 가든파이브가 서울 시민을 위한 공익적인 공간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광고주 측에서 그러한 이미지를 광고에서도 부각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여러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광장을 활용했고, 많은 사람이 모여서 함께 춤추는 쪽으로 구체적인 방향을 잡은 것이다.


가사와 춤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인가?

이제현 차장 : 보고, 사고, 듣고, 먹고, 놀고 등의 단어를 사용해 쉽게 읊조릴 수 있고 무의식적으로 따라 부를 수 있도록 멜로디를 만드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 7개가량의 시안 중에 한곡을 선택하고 그 곡을 계속 수정했다. 댄스를 완성하는 과정도 매우 까다로웠다. 가든파이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춤으로도 간결히 표현해줄 안무가 잘 나오지 않아 여러 번 수정하면서 완성도 있는 댄스 동작을 만들어냈다.



모델이 한층 젊어졌다.

조보람 대리 : 실질적으로 30~40대의 구매력이 더 크지만 광고의 메인 타깃은 연령대를 낮추기로 했다. 먼저 젊은 층이 많이 모여야 입소문도 빠르게 나고 가족이나 연인 등 다양한 고객의 관심을 모을 수 있다. 젊은 층에 인기 있는 모델을 쓰면 고객을 끌어모으는 데 더 유리할 것이라 판단했다.


장근석과 박신혜의 조합은 어떻게 탄생했나?

김희원 대리 : 장근석은 요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지도를 많이 쌓았고, 떠오르는 패셔니스타로서의 이미지도 강하다. 또한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어 가든파이브 이미지에 제격이라고 판단했다.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해서 우리 광고 컨셉트와도 잘 맞았다.

신동춘 차장 : 박신혜는 장근석과 함께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고, 드라마는 끝났어도 아직까지 둘을 잘 어울리는 커플로 연상하는 사람이 많아 캐스팅했다. 물론 박신혜 자체가 가진 신선하고 개성 있는 이미지도 좋았다.


춤과 노래가 있어 모델들이 어려워하지는 않았나?

김희원 대리 : 완성된 안무를 미리 보내주기는 했지만 워낙 바빠서 연습은 못한 것 같았다. 그런데 현장에서 한 번 보여주니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습득했다. 보조 출연자들에게 아무리 가르쳐도 동작이 나오지 않아 애먹고 있었는데 두 모델을 보면서 역시 프로구나 싶었다. 노래도 장근석과 박신혜가 직접 불렀는데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촬영 장소는 어디인가?

이제현 차장 : 100% 가든파이브 내부다. 광장, 가구 백화점, 극장 등 가든파이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입주 업체를 두루 배려하기 위해 여러 곳으로 옮겨 다니며 찍었다.


촬영장에서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나?

김희원 대리 : 광장 신을 찍어야 했는데 촬영 당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계속 불안했는데 다행히 야외 광장 신 촬영을 마무리한 후부터 비가 왔다. 하늘이 도왔구나 싶었다. 천막이 날아갈 정도로 찬 바람이 부는 날씨에 기분 좋게 춤을 춰야 했던 모델과 엑스트라가 고생을 많이 했다.


후반 작업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이제현 차장 : 아트디렉터 출신 팀장님의 압박(!)으로 자막 하나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특히 화면 아래 나오는 가사 자막에 컬러 박스와 아이콘을 함께 넣어 평범하지 않은 자막으로 처리했다.


이번 광고의 결과물을 어떻게 평가하나?

조보람 대리 : 주변에서 반응이 좋다. CF는 만족스러운데 캠페인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오픈을 맞아 큰 캠페인을 준비했고,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쇼핑몰 활성화 방안 아이디어를 냈는데, 외부 사정 때문에 많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계획한 대로 진행했다면 좋은 캠페인 사례를 남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시 산하 공기업 광고를 진행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

신동춘 차장 : 결제 라인이 넓어 더 많이 뛰어야 했지만 우리를 진정 파트너로 생각하고 프로로 대접해주는 광고주였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같이 뛰는 과정에서 최상의 파트너십이 발휘되었다고 생각한다.


가든파이브 광고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인가?

박지호 차장 : 오픈을 했으니까 그 목표와 방향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곧 계약이 만료될 시점이라 새롭게 경쟁 PT를 해야 하는데 좋은 캠페인을 기획해 꼭 다시 따낼 계획이다. 이후의 가든파이브 광고에 대해 기대해도 좋다.


 
대홍 ·  대홍기획 ·  가든파이브 ·  SH공사 ·  박신혜 ·  장근석 ·  광고계이슈 ·  광고계동향 ·  쇼핑몰 ·  광고제작 ·  광고기획 ·  광고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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