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 생각을 헹구어주는 세탁소
저자 : 김홍종
페이지 : 261
출판일 : 2004년 08월 30일
출판사 : 이레
ISBN : 8957090282
책소개 디지털 카메라로 구워낸 따뜻한 그림 이야기 《생각을 헹구어주는 세탁소》는 SETAKSO라는 아이디로 인터넷에www.setakso.net라는 세탁소를 차린 젊은 광고 디자이너의 독특한 그림과 글을 엮어낸 책이다. 작가는 복잡한 일상과 지저분한 생각들을 말끔하게 세탁해주는 휴식 공간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setakso.net에 가면 작가가 직접 작업한 그림과 글 이외에도 여행길에 담아 온 풍경 사진들과 예쁜 회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할로겐 조명 아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그림들로 꾸민 페이지이다. 작가는 갓 구워낸 빵처럼 따뜻하고 고소한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고 싶었다고 말한다.
《생각을 헹구어주는 세탁소》는 이 그림 사진 작품들 가운데 대표작들을 선정해 편집한 책이다. 지은이 소개 김홍종 그는 꿈이 많은 멀티플레이어다. 때론 게으르고 소심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반드시 해야 직정이 풀리는 사람이다. 만들기를 좋아해서 테이블, 의자, 램프, 장난감 등을 직접 만들어 쓴다. 대학에 다닐 때는 공예를 전공했고 지금도 최고의 직업을 공예가로 꼽는다. 그는 혼자 상상하고 공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혼자 광고를 공부했고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20여 차례에 걸친 크고 작은 입상 경험이 있다. 그는 요즘 그림책에 빠져 있다. 장 자끄 상뻬의 그림도 좋아하지만 조카들의 삐딱한 그림을 더 좋아한다. 다시는 가질 수 없을 것 같은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닮고 싶어 한다.
1996년 서울산업대학교 금속공예학과에 재학 중 <조선일보> 광고 대상 "신인대상"을 수상했다. 1998년 서울산업대학교 금속공예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까지 서울산업대학원 시각디자인과에서 수학했다. 2000년 대한민국 공익광고대상 "일반부대상"을 받았다. 2001년 <조선일보> 광고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2003년 광고회사 BBDO KOREA에 다녔다. 2003년 8월부터 SETAKSO.NET를 운영하고 있다. 2004년 현재 금강기획에서 아트플래너로 재직 중이다.
[반디북 제공] 목차
행복이 비치는 옥탑방에서 / 세탁소장
행복을 대출해주세요
거짓말 / 빠졌습니다 / 생각만 하는 당신은 바보입니다 / 그녀에게 백만 번의 프로포즈를 한다면 / 모퉁이만 돌면 / 사랑은 발견이다 / 저 이제 당신에게 솔직하려 합니다 / 당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당신이니까 당신이니까 놓칠 수 없어요 / 행복을 대출해주세요 / 그거 아세요 / 거절 못하는 당신 미워요 / 당신의 따뜻한 가슴과 내 떨리는 가슴이 만나겠죠
이제 곰돌이 인형은 필요 없습니다 / 제가 키운 사랑을 빌려드릴게요 / 나를 버리고 너를 버리고 이제 우리로 뛰어봐요 / 운이란 녀석이 자꾸 따라와요 / 당신만의 소리 / 불러만 주세요 /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꼭꼭 감춰놓은 사랑을 찾아서
꿈을 위해 한 칸 더 / 높이높이 띄웁니다 / 꼭꼭 감춰놓은 사랑을 찾아서 / 있잖아요 당신만의 그 멋진 표정 / 사랑은 구걸하는 것이 아닌데 / 사랑하는 마음뿐 / 노을과 이야기합니다 / 늘 철봉대에 매달린 기분이야 / 울고 싶으면 우는 거야 / 나에겐 현재가 가장 소중합니다 / 마음속의 회초리를 듭니다 / 매일 넥타이를 맨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나를 닮은 새로운 꿈들이 자라납니다
내 안엔 도대체 내가 몇 개지 / 당신을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 늘 사랑만 먹고 살 순 없을까 / 당신의 사랑도 마트에서 살 수만 있다면 / 당신이 기다리는 그 사람은 가까운 곳에 있을지 몰라요 / 사랑은 배드민턴처럼 / 늘 해바라기 같은 당신의 마음 / 마지막이라며 이유 없이 선물을 주고 떠났습니다 / 오늘 그 사람의 전화번호를 지워버렸습니다 / 정이 꽂히면 빼낼 수 없습니다
술에 취하고 당신에 취하고 / 그 사람의 사랑을 정리하려 합니다 /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게 있습니다 / 아프지 마요 / 시간이 빨리 가면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