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라네즈 '봄 메이크업'편
태평양의 라네즈 TV-CM 「봄 메이크업」편이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을 순수미술로 수용한 미술사조 「팝아트」를 도입해 화제다. 영화 포스터, 광고, 애니메이션 등의 소재가 사용되고 마릴린 먼로가 등장하기도 하는 이 CM은 메이크업 광고답게 현란함과 화려함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배경으로 깔리는 낯선 그림들이 메인모델인 이나영을 압도할 만큼 돋보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망점들이 만드는 애니메이션의 통로에 이나영은 무언가를 찾으려는 듯, 혹은 무언가를 가지고 도망치는 듯 헤메고 있다. 『눈을 끌지 않으면 컬러가 아니다』는 멘트와 함께 살아나는 그림들은 이나영에게 집중된다. 이 CM을 제작한 동방커뮤니케이션즈측은 『새천년을 맞아 다채로운 색상을 제시한 태평양 라네즈 봄 메이크업 제품의 생생한 빨강과 노랑 색상을 강조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적 팝아트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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