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더위를 쫓아 버릴 알뜰한 소식!
과거 햄버거 위주의 판매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버거킹은 예년에 비해 일찍 시작된 불볕더위로 인해 발빠르게 ''버거킹 아이스 페스티벌'' 할인행사를 펼치며 본격적인 여름 사냥에 나섰다.
이번 6월 한 달 동안 실시하는 버거킹 ''아이스 페스티벌'' TV-CM은 팥빙수와 아이스크림, 아이스티, 아이스커피, 바닐라 쉐이크 등 다양한 여름 제품들의 할인을 알리는 프로모션광고로 전파를 타자마자 벌써부터 매장이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이번 TV-CM에서는 썰렁시리즈의 대표격인 남극의 펭귄과 얼음을 갈아 만든 팥빙수의 이미지를 연관지어 썰렁하면서(?) 오싹한 느낌을 전달한다.
대학로에 위치한 버거킹 마로니에점에서 촬영된 이번 ''버거킹 아이스 페스티벌편''은 매장에 때아닌 펭귄이 등장, 팥빙수를 주문한다는 내용으로 기존의 버거킹 ''와퍼''의 메시지인 ''구워주세요''와 연계된 ''얼려주세요'' 라는 메시지로 이전의 버거킹 TV-CM을 기억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면서 버거킹만의 독특한 아이덴터티를 확립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다.
한편 이번 광고의 백미인 펭귄 복장을 두고 제작진 의견이 분분했다. 다름아닌 모 TV 코미디 프로그램의 ''동물의 왕국''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개그맨 심형래씨가 입었던 썰렁한 펭귄복장을 렌탈해 사용하자는 의견과 진짜 펭귄을 등장시켜 얼하게 표현하자는 의견이 바로 그것.
허나 펭귄도감을 뒤져 실제와 가장 유사한 펭귄으로 제작하자는 의견으로 결정되었고, 곧바로 제작에 착수해 3일 밤낮에 걸쳐 제작된 실제 사이즈 165Cm의 대형 펭귄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또다른 난관이 있었으니 이는 다름아닌 펭귄을 입고 연기할 대역 연기자가 필요했던 것. 말은 대형 펭귄이라지만 펭귄 복장은 실제로 공간이 좁기 때문에 신체사이즈 150Cm의 날씬한 여자만이 가능하다. 급히 대역연기자를 구해 촬영에 들어갔으나 조명도 뜨거운데다 펭귄 복장 속으로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아 거의 탈진 상태가 되어 연기자가 10분 촬영후 30~40분을 쉬어야 하는 반복이 이어져 스탭진들의 애간장을 녹였다는 후문이다.
버거킹은 ''아이스 페스티벌''할인행사 광고와 함께 어린이세트 ''키즈클럽'' TV광고도 동시에 운행한다.
지난 5월 ''버거킹 키즈클럽 친구들''탄생이라는 메시지로 방영된 첫 편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적인 만화영화인 ''심슨가족'' 각 캐릭터가 가지는 특이한 표정을 부각시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TV광고를 제작했다.
어린이 시간대에만 방영될 ''키즈클럽 심슨가족'' TV-CM에는 아빠,엄마,동생,아기 등 심슨가족 전원과 동네아저씨,욕심쟁이 아저씨,삐에로,빨강머리,투덜이 등 각각의 재미있는 표정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마지막에 주인공 ''바트''가 "버거킹에만 있어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인상적.
버거킹의 주타겟인 20대 초반의 여성과 4~12세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아이스 페스티벌'' 할인행사 광고와 ''키즈클럽 심슨 가족'' 두 편의 CF를 각 타겟에 맞는 시간대에 각각 운영될 버거킹의 멀티광고가 지루하고 더울 것으로 예견되는 올 여름 소비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끝>
자료제공: 오리콤 매체본부 전략홍보팀 남지연 팀장, 담당: 박영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