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KNOW THE PIZZA!,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만드는 도미노피자의 새로운 맛
Text. Lee Hyun Hwa (Editorial Dept) | Photography. Lee Seung Jun
지난 6월 7일, 파주 헤이리마을에 심상찮은 움직임이 포착됐다. 북카페 하나를 점령한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조명과 카메라, 마이크를 들고 부산하게
움직이고, 다른 한편에서는 일련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화덕에 피자를 굽기 바빴다. 고소하면서도 달달한 피자냄새에 슬슬 배가 고파질 무렵, 새카만 차에서 도미노피자의 새 모델인 정일우와 수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레디!” 여자스태프의 경쾌한 목소리가 모두를 긴장시켰다. 나무 바닥에 발소리가 울릴세라 조심조심, 모두가 숨죽여 지켜봤던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첫 도미노피자 CF 촬영 현장.
#01
오늘의 촬영 포인트는요….”
촬영스태프가 도미노피자의 새 광고모델인 정일우와
수지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에서는 기존 도미노피자의 ‘We Know the Pizza’ 슬로건을 그대로 살리되, Maker의 관점에서 Consumer의 관점으로의 전환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다른 경쟁 브랜드가 선보여온 원톱, 혹은 그룹 모델이아닌 남녀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일우와 수지는 도미노피자의 유저로서, 실제
피자를 먹을 것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소비자 호감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매의 눈으로 촬영현장을 지켜보는 CR팀의김정아 CD와 김배성 대리. 이날 촬영은 의욕적인 두 모델 덕에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매끄럽게 진행되었다. 김정아 CD는 때론 진지하게, 때론 흐뭇한 표정으로 여유 있게 현장을 지휘했다.
#02
식품 CF의 생명은 무엇보다 제품을 맛있게 연출하는 것. 당장이라도 먹고 싶은 비주얼을 만들어내기 위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피자가 만들어졌다. 최상의 재료를 엄선하여 토핑 하나하나 정성껏 다듬은 피자를 구워내는 과정은, 마치 장인이 도자기를 빚는 것과 같은 엄숙한 풍경을 자아냈다.
잠깐의 휴식시간 뒤 다시 촬영에 돌입한 CR팀. 아까보다는 훨씬 긴장이 풀린 모습이다. “생각보다 더 잘 나올 것 같은데?” 같은 장면을 수없이 반복해야 하는 작업이라 지겨울 만도 한데, 촬영장에는 웃음소리가 줄곧 떠나지 않았다.
#03
촬영장소가 북카페인지라, 장소의 제약이 어느 정도 있던 상황, 광고 촬영 전문 스튜디오가 아니다 보니 공간이 비좁아 모니터링은 아래층에서 이루어졌다. 화이트 셔츠를 깔끔하게 차려입은 기획팀의 이형석 차장과 의욕에 가득 찬 이세라 사원의 모습. 모니터에 비친 촬영 장면을 현장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기획팀의 서희곤 국장과 조병훈 대리가 다른 일정을 마친 뒤에 합류했다. 서희곤 국장은 오전 동안 진행된 상황을 체크한 뒤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모니터링 내내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제 도미노피자의 새 광고에서 단어 하나, 자막 하나, 컬러 하나까지 모두 도미노피자가 연상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치밀한 기획력을 TV에서 직접 확인해 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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