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래피 개요

차별화된 공연문화 콘텐츠를 더욱 색다르고 몰입감 있는 형태로 전달하기 위해 홀로그래피가 사용되고 있다. 홀로그래피는 완전하다(Holo)는 것과 그램(Gram)을 결합한 용어로 입체적인 영상을 말한다. 홀로그래피의 장점은 입체안경을 쓰고 관람하는 일반 평면 3D TV와 비교해 실재 크기로 표현할 수 있으며 안경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홀로그래피가 사용되는 분야는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해야 하는 콘서트공연이나 관람객과의 의미형성을 위해 연출과 재현이 필요한 전시공간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실재 연기자(Real Performer)와 미리 촬영하거나 3D로 제작한 캐릭터인 가상 연기자(Virtual Performer)를 활용하여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하고, 현실에서는 표현 불가능했던 것을 더욱 현장감과 실재감을 살려 연출한다. 이처럼 TV나 영화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체험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전시 공연뿐 아니라 광고/마케팅 분야에서도 더욱 몰입감 있는 형태의 감성 참여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사용될 것이다.



공연, 전시쪽에 주로 사용하는 홀로그래피 기술 구현 방법은 <그림 1>과 같이 영상을 45도 기울인 투명 포일에 반사하는 방식과 수증기나 안개 등 물에 투사하는 방식 두 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전자는 사용자가 포일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포일 앞과 뒷면에 스테이지를 만들어 현실과 가상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무안경 입체영상을 연출한다. 후자는 빔프로젝터를 활용하여 폭포와 같은 물 표면과 수증기, 안개를 대형스크린처럼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통과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연출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두 가지 방식의 단점은 모두 주로 빔프로젝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몰입감 있는 공간 연출을 위해 주변 환경을 어둡게 세팅해야만 하며, 실외에서는 밤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홀로그래피 적용 사례

국내에서는 주로 SM 및 YG 엔터테인먼트의 스타를 중심으로 연출한 콘서트공연에서 홀로그래피가 사용되고 있다. 다국적으로 많은 팬이 실제 스타를 만나기 어렵다면 TV보다 더욱 현실감과 실재감을 극대화한 연출로 표현되는 스타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의 경우에는 <그림 2>와 같이 이미 고인이 된 마이클잭슨 사례처럼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스타를 재현하여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생동감 있는 연출을 하고 있다. 또한 <그림 3>과 같이 트렌디한 분야인 패션상품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연출기법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잠재고객을 효과적으로 유입하는 매체로서 광고/마케팅의 한 분야로 홀로그래피를 활용하고 있다.




홀로그래피 연출방법
홀로그래피 연출에서의 핵심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상으로 실재처럼 표현하는 생동감과 마치 가상세계의 일부분이 된 것 같은, 현실을 넘나드는 흡입력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연출이다. 따라서 홀로그래피를 효과적으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Hyper realism, 4D Immersive, CO-creative 3가지 방법을 이용해 사용자를 사로잡는 Stopping Power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첫째, 홀로그래피 연출 시 가장 중요한 Hyper realism은 가상이 아닌 현실처럼 현장감과 실재감을 높이는 것이다. 때문에 실재 연기자(Real Performer) 또는 실재 제품(Real Product)과 미리 촬영한 가상 연기자(Virtual Performer) 또는 3D로 제작한 Virtual Object의 호흡을 정확히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그림 4>의 Kate Moss가 실제 사람처럼, Nissan의 자동차가 물 위를 진짜 드라이빙하는 것처럼 영상에서 보이는 크기와 이팩트도 실제와 같이 맞추어야 한다.



둘째, 4D Immersive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있는 다양한 매체나 환경요소를 결합하여 스토리와 연관된 감성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시각적 임팩트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면 홀로그램 외 양 옆면의 벽면을 파사드로 활용하거나 투명 포일 뒷면에도 파사드를 활용하여 몰입감을 높이고, 스토리에 따라 조명과 연기, 비누방울 등 스팩타클한 이팩트를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실재 연기자(Real Performer)의 동작과 사운드인식기술 등 다양한 센서기술을 도입하여 역동적인 연출 시 관람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사용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셋째, CO - creative 경험을 높이고, 사용자가 스토리와 하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입체영상이 효과적인 홀로그래피에서 사용자 사진을 3D 아바타 형태로 구현하여 콘텐츠에 반영한다.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의 경우의 수를 달리하여 사용자 참여에 따라 달라지는 영상스토리를 만들고, 사용자의 다양한 메시지와 스토리까지 담아내어 사용자와 함께 스토리를 재창조한다. 여기에 사용자의 행위 결과가 홀로그래피 입체영상에 화려하게 반영되는 특별함을 제공함으로써 몰입감을 더욱 높여 결국에는 광고의 주요 목적인 사용자와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다.

홀로그래피 활용방안

흔히 미래를 예측하여 보여주는 SF영화에서 공간 안에 사람이나 물체가 공중부양 하듯이 떠있는 장면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홀로그래피의 특징은 생동감 있는 입체감을 제공하므로 제품을 아름답게 전시해야 하는 리테일샵에서 활용하거나 강한 시각적 임팩트가 필요한 제품을 대중 앞에 처음 공개하는 이벤트 행사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상시 설치되는 리테일샵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홀로그래피는 일반적으로 <그림 5>와 같이 4면 또는 3면을 활용한 360도 형태의 홀로그래피가 사용되고 있다. 이때 매장의 인테리어 콘셉트와 일치하는 하우징이 중요하며, 제품과 홀로그래피 콘텐츠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운영 메뉴얼 및 백오피스 시스템 또한 구현되어야 한다.

단발성 제품 론칭행사와 이벤트쇼에 사용되는 홀로그래피는 45도 기울인 투명 포일에 반사하는 방식과 수증기나 안개 등 물에 투사하는 방식 모두를 활용하여 감정적인 몰입을 이끌어낸다. 쇼나 이벤트가 진행되는 곳에 될 수 있으면 사용자 참여 영역을 형성하여 관람객에게 제품을 임팩트 있게 전달하고,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한다. 즉 더 많은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SNS와 연결하여 많은 사람에게 화자 될 수 있도록 하는 임팩트 있는 매체로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