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년과 그의 광고시대
출판사 늘봄 기사입력 2016.02.02 12:00 조회 10537



구술사로 풀어놓은 한국광고 40
국제광고협회(IAA), 아시아 광고연맹(AFAA) 명예 종신회원, IAA ‘올해의 인물’, AFA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한국 광고계 최고의 문제적 인물 김석년을 통해 본 한국 광고통사


김석년은?

김석년이 헤쳐온 한국광고 40년의 역사!
국제 광고계에서 세년 킴(Senyon Kim)으로 더 잘 알려진 김석년은 40년 가깝게 광고업에 종사해온, 한국 광고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 및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낭시 국제대학교와 파리대학교에서 철학·사회학·민속학을 공부했다. 귀국하여 잠시 선전 계몽용 문화영화를 제작하다가, 1971년 한국 최초의 종합광고대행사로 인정받는 합동통신사 광고기획실에 입사해 그 후신인 오리콤에서 사장까지 역임했고, 1990년 독립광고대행사 선연을 창립해 선연 및 레오버넷 선연의 회장을 지냈다. 칸느 국제광고제 심사위원, 아시아태평양 광고제(Ad Fest)와 아시아태평양 미디어포럼(APMF) 창립운영위원장, 그리고 국제광고협회(IAA) 세계회장으로 활약하면서 국제 광고무대에 한국 광고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제광고협회로부터 1984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사미르 파레스상과 공로상을 받았고, 아시아 광고연맹(AFAA)의 공로표창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김석년의 광고인생에서 주목할 10가지 
1.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광고대행사 오리콤의 전신인 합동통신 광고기획실 시절,한국광고가 산업으로 발돋움하던 시기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2. 합동통신 광고기획실 시절 광고 기획 및 제작 등 1970년대 한국광고계의 풍경 
3. 코바코(KOBACO) 설립을 둘러싼 이야기는 1980년대 광고계의 전반적인 변화를 그 당시 광고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였는가에 대한 촘촘한 기록
4. 오리콤과 선연, 한국광고계에서 계열사 광고대행사(in-house agency)와 독립 광고대행사 양쪽을 모두 경영해본 사람만이 밝힐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 
5. 한국 광고계가 어떻게 아시아 광고계를 비롯하여 국제 광고계로 뻗어나갔는가
6.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일한 경험 및 다국적 광고대행사의 국내시장 개방과 관련된 이야기, 광고시장 개방 과정의 한 복판에서 직접 겪어야 했던 한국 광고인의 고뇌와 진한 아쉬움
7. 동양인 최초로 국제광고협회(IAA) 세계회장으로 활약한 도전과 성취의 이야기
8. 국제광고협회(IAA)가 어떻게 움직이고 그 내부의 미묘한 역학관계는 무엇인가, 세계회장이 아니면 전할 수 없는 국제광고계의 민낯 
9. 40년 광고인생이 농축된 김석년의 광고철학 
10. 광고계 입문 이전 그의 개인사적 이야기도 1940년대에서 1960년대까지 한국인의 생활사와 문화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대목
  

책 소개

광고산업은 특성상 개인의 능력이 다른 산업보다도 많이 요구되는 분야 중 하나다. 우리가 ‘CM송’하면 김도향이나 윤형주를 떠올리거나, ‘귀뚜라미 아저씨’로 더 유명한 광고인 오경수 씨가 대중적 인지도를 쌓은 것도 이런 광고산업의 특성을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의 광고역사를 돌이켜보면 통사로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있으나, 시기별 대표인물이나 한국 광고에 초석을 깐 인물 등에 대해선 별다른 연구나 조명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윤태일은 여기에 주목했고, 40여년을 한국 광고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김석년을 연구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김석년’이라는 개인을 연구한 책이 아니다. 김윤식의 《이광수와 그의 시대》, 루카치의 《괴테와 그의 시대》와 맥락을 같이한다. 김윤식과 루카치가 이광수와 괴테를 통해 그들이 살아온 시대와 그 시대의 문학을 돌아본 것처럼 윤태일도 ‘김석년’이라는 문제적 개인을 통해 한국의 광고 40년사를 조망하고 있다.
김석년의 구술을 기본 텍스트로 삼되,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다른 광고인의 구술증언 및 한국광고사에 관한 문헌기록과 대조분석한 재구성적 교차분석을 통해 한국광고사를 넉넉히 채우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석년을 거론하기에 앞서 우선 당시 우리나라 광고산업의 실태를 개괄적으로 정리한 후 김석년의 구술을 통해 그것을 확인 보충하는 형식을 취한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윤태일
한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 대행사 한컴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다가 SK텔레콤 홍보실로 옮겨 광고홍보 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테네시대학교(University of Tennessee, Knoxville)에서 석사학위,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 Columbi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사랑과 소통>(2015), <신명 커뮤니케이션>(2014)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광고와 예술>(2009), <플랫랜드>(1996, 2009)가 있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전자로 꼽히는 신명을 커뮤니케이션 관점에 천착하여, 자기준거적 이론으로 정립하는 것이 주된 연구 관심사이다.
 

차례
 
  감사의 말
1장 들머리 : 그의 이야기가 곧 역사가 되다
    1. 개인사와 산업사의 만남
    2. 구술증언과 문헌기록의 재구성적 교차분석
2장 광고계에 입문하기까기
    1. 서울토박이의 어린 시절
    2. 연극예술에 빠지다 : 경기고와 서울대시절
    3. 프랑스유학시절
    4. 귀국 그리고 선전용 문화영화의 제작
3장 한국 광고산업의 형성 : 합동통신 광고기획실 시절
    1. 광고계에 첫발을 내딛다
    2. 초창기 경쟁광고회사의 출현
    3. 1970년대 광고산업 및 기획분야
    4. 1970년대 광고제작분야
    5. 동아일보 백지광고 사태와 대마초 파동
4장 한국 광고산업의 도약 : 오리콤과 선연시절
    1. 1980년대 광고계와 KOBACO
    2. 계열 광고대행사 오리콤 경영
    3. 독립 광고대행사 선연 경영
5장 한국 광고 국제화의 한복판에서
    1.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일하기
    2. 아시아 광고계의 주역으로 : AFAA / Ad Asia 활동
    3. 한국광고산업의시장개방/ 244
6장 세계를 무대로 누비다 : 국제광고협회(IAA) 활동
    1. 국제광고협회 활동의 시작
    2. 국제광고협회 세계회장 활동
    3. 국제광고협회 활동에 대한 평가 및 조언
7장 광고에 대한 견해
    1. 광고인생의 주제어 : 프로페셔널리즘
    2. 광고의 창의성과 과학성
    3. 광고주와 대행사 관계
    4. 광고의 사회적 책임과 규제
    5. 광고 어떻게 배우고 가르쳐야 하나
8장 마무리 : 신명의 세월
    1. 주목할 만한 대목 10가지
    2. 프로페셔널리즘 인정투쟁 그리고 신명
    참고문헌
    부록 김석년 연보·한국광고사 연표

 
김석년 ·  IAA ·  AFAA ·  오리콤 ·  선연 ·  윤태일 ·  명예의전당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Media Insight 1] TV 장르 헤게모니는 이동 중
필자의 어린 시절인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당시 국민들 대다수의 문화적 행복권 추구에 절대적인 조건 중 하나는 단연 ‘지상파TV 본방 사수’였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그 프로그램을 나도 시청했느냐의 여부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줄 아는 문화 시민의 대열에 낄 수 있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필자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20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월간 2024밈] 6월 편 - 선배 탕후루 사주실 수수수수퍼노바
  이 영상은 무료로 볼 수 있고 편의점 비닐봉지는 유료인 이유를 모르겠다?‍♀? 수 수 수 수퍼노바? 구라같은데 탕탕후루후루 마라탕후루? 권력있는 점심   이 영상은 무료로 볼 수 있고 편의점 비닐봉지는 유료인 이유를 모르겠다    그룹 라이즈의 일본팬이 X에 작성한 트윗이 화제예요. 'この映像は無料で見れてコンビニのビニ?ル袋は有料なの意味が分からない' 번역하자면 '이 영상은 무
당신과 친밀감 느끼는 사이
사람은 만나면 서로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야기가 통하면 친해지고 친밀감을 느끼게 됩니다. 관계가 단단해지기 위해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며, 공감할 수 있어야 하죠.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브랜드가 예술이 되는, LG OLED ART 프로젝트: 2024년 프리즈 LA와 뉴욕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입지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LG와 다른 차별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운동은 축제처럼, 다이어트는 맛있게! MZ 건강관리 트렌드
 한다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건강 챙기는 게 제일 재밌어요.” 지난 5월, 노들섬에서는 독특한 축제가 열렸다. 건강에 진심인 사람들이 다 함께 운동을 즐기는 축제, ‘시티포레스티벌2024’다. 서울 한복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일렬로 앉아 요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몸을 푸는 모습은 평소 볼 수 없는 특별한 광경을 선사했다. 아이돌만큼이나 인기 있는 운동 인플루언서
당신과 친밀감 느끼는 사이
사람은 만나면 서로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야기가 통하면 친해지고 친밀감을 느끼게 됩니다. 관계가 단단해지기 위해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며, 공감할 수 있어야 하죠.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브랜드가 예술이 되는, LG OLED ART 프로젝트: 2024년 프리즈 LA와 뉴욕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입지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LG와 다른 차별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운동은 축제처럼, 다이어트는 맛있게! MZ 건강관리 트렌드
 한다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건강 챙기는 게 제일 재밌어요.” 지난 5월, 노들섬에서는 독특한 축제가 열렸다. 건강에 진심인 사람들이 다 함께 운동을 즐기는 축제, ‘시티포레스티벌2024’다. 서울 한복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일렬로 앉아 요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몸을 푸는 모습은 평소 볼 수 없는 특별한 광경을 선사했다. 아이돌만큼이나 인기 있는 운동 인플루언서
당신과 친밀감 느끼는 사이
사람은 만나면 서로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이야기가 통하면 친해지고 친밀감을 느끼게 됩니다. 관계가 단단해지기 위해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하며, 공감할 수 있어야 하죠.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브랜드가 예술이 되는, LG OLED ART 프로젝트: 2024년 프리즈 LA와 뉴욕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입지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LG와 다른 차별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운동은 축제처럼, 다이어트는 맛있게! MZ 건강관리 트렌드
 한다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건강 챙기는 게 제일 재밌어요.” 지난 5월, 노들섬에서는 독특한 축제가 열렸다. 건강에 진심인 사람들이 다 함께 운동을 즐기는 축제, ‘시티포레스티벌2024’다. 서울 한복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일렬로 앉아 요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몸을 푸는 모습은 평소 볼 수 없는 특별한 광경을 선사했다. 아이돌만큼이나 인기 있는 운동 인플루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