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tal Lab] MCN 전성시대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6.05.09 12:00 조회 11519
INFLUENCER
MARKETING


MCN 전성시대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labMARKETING기술의 발전과 소셜미디어의 대두로 콘텐츠의 생산·가공과 유통의 주도권이 기업에서 일반 소비자로 넘어가고 있다.다시 말해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시키고, 공유하게 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며 마케터의 입장에서는 이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 하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글 _김상진(디지털마케팅 본부장)








뜨거운 감자,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시키고, 공유하게 할 수 있는 세상에서 요즘 가장 뜨거운 감자는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이 아닐까 싶다. MCN이란 1인 혹은 중소 창작자들과 제휴해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등을 지원 및 관리하는 사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CJ E&M은 2013년에 콘텐츠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DIA TV라는 MCN 사업 브랜드를 론칭해 게임, 음악, 뷰티, 푸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제작자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콘텐츠 제작 및 제작자 지원과 육성을 하고 있다. 또한 메이크어스는 중국의 최대 동영상 플랫폼 요우쿠투도우의 디지털 콘텐츠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돼 뷰티와 관련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유통해 디지털 콘텐츠로 신한류를 이끌어가고 있다.

글로벌 MCN 시장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약 1,650억 달러(약 195조 6,000억) 규모의 인수 합병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2014년 월트 디즈니사는 미국 최대 규모의 MCN 업체인 ‘메이커 스튜디어’를 5억 달러(약 5,830억원)에 인수했고,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은 1,500만 달러(약 175억원)에 ‘어썸니스 TV’를 인수했다. MCN을 통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국 동영상 광고 시장도 매년 29%씩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게임 해설로 유명한 1인 제작자인 퓨디파이(PewDiePie)는 4,20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미디 동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스타 스모시(Smosh)는 아예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소셜 영향력자들이 뜨면서 이들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한 고려 사항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말 그대로 ‘영향력 있는 개인’을 활용한 마케팅이다. 과거 특정 셀러브러티나 파워 블로거 등에 국한됐던 이 마케팅은 최근 1인 크리에이터와 각 채널 영향력자의 힘이 커지면서 새롭게 재조명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MCN 시대를 맞아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한 고려 사항은 무엇일까?
 
첫째, 인플루언서 특유의 공감과 반응 문화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승부하라.
생명보험 회사인 ‘그레이트 이스턴 라이프 싱가포르(Great Eastern Life Singapore)’는 싱가포르 젊은 층에게 소셜 채널의 영향력이 더 막강한 것에서 착안해 2014년 TV 광고를 유튜브 광고로 변경했다. TV 광고와 비슷한 일반적인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대신, 특정한 테마가 담긴 콘텐츠를 엮어 시리즈를 제작했다. 시리즈물은 인플루언서 또는 유튜버로 활동하는 실제 커플들의 데이트 장면을 담았다. ‘절약’ 혹은 ‘현명한 계획’ 등의 주제를 인플루언서들이 자연스럽게 메시지와 연결했고, 시청자들은 거부감 없이 콘텐츠를 받아들였다. 캠페인은 CPV(Cost Per View, 시청당 단가) 면에서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는 광고가 전통적인 TV 광고보다 더욱 효율이 높았고, 2만 5,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냈다. 국내에도 비슷한 사례는 많다. 일례로 롯데제과 페이스북의 대도서관과 윰댕 커플의 가나초콜릿 패러디 동영상-‘응답하라 누이!’의 조회수는 248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하게 페이스북에 올라온 인기 아이돌 엑소의 빼빼로 동영상 재생 수(약 16만 회)의 15배를 상회한다.

그 이유를 분석해보면 TVC 영상 그대로를 디지털에 게재하는 형태의 콘텐츠로는 높은 피드백이나 반응을 유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디지털 특유의 공감과 반응 문화에 적합한 콘텐츠여야 더욱 높은 반응 및 재생 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인플루언서들이 더욱 각광을 받는 이유도 바로 이런 디지털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인플루언서의 성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파악하라.
버스트 미디어(Burst Media)의 연구에 따르면 식음료나 패션 등의 분야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예를 들어, 식품의 경우는 저관여 제품이 많기 때문에 확산력이 강한 유머 콘텐츠로 승부하는 1인 제작자가 유리하다. 그 반면 패션 분야는 잡지를 구독하듯 트렌드나 스타일을 확인하고자 하기에 전문 포토그래퍼 등을 인플루언서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소셜미디어의 트렌드를 항시 모니터링하고 시의 적절한 캠페인 아이디어를 추진하라.
개인화되고 러닝타임이 비교적 짧은 콘텐츠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1인 크리에이터 및 선호 채널 역시 계속 변한다. 따라서 빠른 변화를 적절하게 포착하고 그에 맞는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홍기획은 이와 같은 흐름에 맞춰 지난 2월 소셜 데이터 분석 서비스 ‘디빅스’ (D-BIGS; Daehong BIGdata Solution)를 개발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 채널별 영향력자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그들이 올린 인기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솔루션의 가장 큰 특장점은 1인 크리에이터들의 프로파일링 및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MCN이 보유한 소셜미디어 채널 팬 수 추이, 소통 지수를 기초로 종합적으로 영향력을 평가하게 된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이 분석을 통해 현재 가장 화제가 되는 1인 크리에이터와 콘텐츠 순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참고로 현재 디빅스 분석에서는 영국 남자, 최고기, 유준호, 쿠쿠크루, K타이거즈, 양띵의 페이스북이 상위 랭크를 점유하고 있다.

넷째, 인플루언서의 역기능을 항상 조심하라.
최근 조회 수나 ‘좋아요’를 늘리기 위해 욕설을 하거나 황당한 공약을 내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는 자해를 일삼기도 한다. 자극적인 콘텐츠를 특기로 하는 크리에이터는 일시적으로는 주목을 끌 수 있겠지만 기업 입장에서 보면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의 선호도를 제고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파트너가 될 수 없다. MCN 시대를 맞아 향후 1인 크리에이터나 제작자를 활용한 마케팅은 더욱 고도화되고 복잡해질 것이다. 또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적합성과 효율성에 대한 연구와 분석은 더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소비자의 미디어 생산과 소비 행태의 변화에 새롭게 주목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요즈음이다.







influencer ·  인플루언서 ·  마케팅 ·  응팔 ·  가나초콜릿 ·  MCN ·  다중채널네트워크 ·  콘텐츠 ·  복고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Media Insight 1] TV 장르 헤게모니는 이동 중
필자의 어린 시절인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당시 국민들 대다수의 문화적 행복권 추구에 절대적인 조건 중 하나는 단연 ‘지상파TV 본방 사수’였다. 정해진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그 프로그램을 나도 시청했느냐의 여부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필수 조건이었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줄 아는 문화 시민의 대열에 낄 수 있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필자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20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월간 2024밈] 6월 편 - 선배 탕후루 사주실 수수수수퍼노바
  이 영상은 무료로 볼 수 있고 편의점 비닐봉지는 유료인 이유를 모르겠다?‍♀? 수 수 수 수퍼노바? 구라같은데 탕탕후루후루 마라탕후루? 권력있는 점심   이 영상은 무료로 볼 수 있고 편의점 비닐봉지는 유료인 이유를 모르겠다    그룹 라이즈의 일본팬이 X에 작성한 트윗이 화제예요. 'この映像は無料で見れてコンビニのビニ?ル袋は有料なの意味が分からない' 번역하자면 '이 영상은 무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리테일 매장, 테크와 만나다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 매장(store)이란 말 그대로 ‘물건의 판매’와 ‘재화의 교환’을 위한 장소다. 통화(돈)가 탄생하고, 시장(market)이 생기며 매장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과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물건을 사고 판다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가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변화
58만명의 초능력자가 함께 하는 초록빛 미래
‘초능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영상 속 캐릭터들이 떠오를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 히어로들, 지난해 한국을 들썩이게 한 드라마 무빙 속 초능력자들. 그런데 이런 판타지 히어로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58만명의 초능력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초자연적인 능력은 없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일을 해내는 이들, 바로 초록우산을 후원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리테일 매장, 테크와 만나다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 매장(store)이란 말 그대로 ‘물건의 판매’와 ‘재화의 교환’을 위한 장소다. 통화(돈)가 탄생하고, 시장(market)이 생기며 매장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과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물건을 사고 판다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가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변화
58만명의 초능력자가 함께 하는 초록빛 미래
‘초능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영상 속 캐릭터들이 떠오를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 히어로들, 지난해 한국을 들썩이게 한 드라마 무빙 속 초능력자들. 그런데 이런 판타지 히어로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58만명의 초능력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초자연적인 능력은 없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일을 해내는 이들, 바로 초록우산을 후원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고고한 메인스트림에 날리는 서브컬처의 통쾌한 펀치! ? QWER에 영향을 준 캐릭터들
    걸밴드 QWER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QWER의 미니 1집 앨범 수록곡 <고민중독>은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 후보에 올랐을뿐더러, 발매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멜론 차트 4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WER의 위아래로 하이브, 카카오엔터, SM과 같은 대형자본이 제작한 노래들만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결과입니다. QWER의 인기를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아래 영상)도 있습니다. 저는 그
리테일 매장, 테크와 만나다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 매장(store)이란 말 그대로 ‘물건의 판매’와 ‘재화의 교환’을 위한 장소다. 통화(돈)가 탄생하고, 시장(market)이 생기며 매장이란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이 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식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과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물건을 사고 판다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가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변화
58만명의 초능력자가 함께 하는 초록빛 미래
‘초능력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영상 속 캐릭터들이 떠오를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슈퍼 히어로들, 지난해 한국을 들썩이게 한 드라마 무빙 속 초능력자들. 그런데 이런 판타지 히어로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도 58만명의 초능력자가 숨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는지. 초자연적인 능력은 없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일을 해내는 이들, 바로 초록우산을 후원하는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