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정리 편집부
발급받은 카드의 혜택을 찾기 위해 해당 카드사의 홈페이지를 눈이 빠지게 뒤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카드 종류별로 기재되어있는 혜택이 달라, 소지한 카드를 찾는 것조차 힘들어 결국엔 브라우저 창을 꺼버렸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삼성카드의 광고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경험을 고려해 필요한 혜택만 딱 보여준다는 점을 어필한다.
“디지털 별 거 아니잖어”, “그냥 편하게 살자는 거잖어”, “삼성카드 해보면 알잖어”, “속이 뻥 뚫리잖어”라는 라임을 맞춘 광고 문구가 인상적인 삼성카드의 ‘디지털 실용 캠페인’ 편 광고가 2016년 7월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 부른 광고 배경음악, ‘아무것도 없잖어’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광고모델 유해진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광고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한 번 보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을 지녔다고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들 또한 “눈에 확 들어오는 광고는 아니지만, 자꾸 보다 보면 끌리고 계속 보게 되는 광고”라고 평하였다.
한편, 함께 후보작으로 상정되었던 광고는 동서식품 맥심의 ‘한 잔의 커피는 우리를 어디까지’ 편 광고였다. 이번 광고에서는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배우 공유가 출연했다. 부드러운 맥심 커피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공유의 담백한 내레이션,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은 아름다운 배경이 한 편의 따뜻한 광고를 완성했다. 다만 기존 커피 관련 캠페인의 일반적인 문법 - 제품의 니즈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는 - 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본 상은 매월 신규로 집행된 광고물(TV, 인쇄, 온라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2016년 7월 이달의 광고는 2016년 5월에 집행된 광고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2016년 7월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제일기획 7월 이달의 광고에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카드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삼성카드만의 철학을 담은 캠페인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준비한 프로젝트여서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삼성카드 먼저 수많은 광고들 사이에서 저희 캠페인이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삼성카드 ‘디지털 실용 캠페인’의 경우 마케팅뿐만 아니라 삼성카드 전사적으로 디지털 회사로서의 변신을 선언하는 원년이었던 만큼, 기존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광고 캠페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 상으로 그 노력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 더 기쁩니다.
삼성카드의 광고모델로 쭉 활동해온 유해진 씨를 계속 모델로 기용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삼성카드 저희는 특유의 친근감과 생활감이 살아있는 유해진 씨의 매력이 삼성카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매우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지털에 기반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폼 잡고 젠체하는 이미지가 아닌 카드 본연의 역할, 바로 사람들의 생활 가장 가까이에서 필요한 혜택을 제공하는 실용적인 회사, 친근한 회사 말이죠. 그런 점에 있어 유해진 씨는 삼성카드의 친근한 이미지를 대변하면서 다양한 세대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를 발굴할 당시에 해당 팀만의 노하우나 방법, 철학이 있었나요?
제일기획 기존 삼성카드의 자산인 ‘실용’과 새롭게 이식될 ‘디지털’이라는 DNA를 어떻게 결합할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삼성카드의 철학’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단 하나의 목표를 두고 마치 한 팀처럼 오랜 시간 같이 이야기하고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광고주의 시선과 대행사의 시선을 떠나 자유롭게 생각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아이디어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본 작품에 대해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일기획 광고에 대한 선호도 좋지만, 캠페인이 나간 후 “삼성카드 더 좋아진 것 같더라”, “쓰기 편해졌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광고 BGM을 물어보거나, 패러디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를 받을 때마다, 이러한 자발적 바이럴 요소들이 ‘디지털 실용’ 캠페인을 더욱 눈에 띄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눈이 즐겁고 발상이 탁월한, 힘 있는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삼성카드 캠페인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카드 올해 삼성카드 캠페인으로 저희 삼성카드는 ‘디지털 카드사’로서의 첫 출발을 성공적이고, 힘 있게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실용생활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신선한 크리에이티브로 더욱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달의 광고] 7월 이달의 광고 삼성카드-'디지털 실용 캠페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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