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 기술이 돋보이는 게토레이, 혼다, 콘트렉스 광고 사례
HS Ad 기사입력 2017.09.07 12:00 조회 4306

보는 순간 시선을 집중시키는 광고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공통점은 ‘기술’인데요. 우리 머릿속 상상에 머물러 있던 무형의 것들을 기술로 구현해내 놀라움 이상을 선사합니다. 사람처럼 춤추는 물방울, 게토레이 ‘Water Made Active’, 2D에서 3D 그리고 현실 세계를 교차하며 놀라움 그 이상을 보여주는 혼다의 ‘Dream Makers’ 그리고 자전거 페달을 밟을수록 옷을 벗는 분홍 빛깔 남성을 만날 수 있는 콘트렉스의 ‘Contrexperience’의 광고 캠페인을 만나봅니다.


 

춤추는 수만 개의 물방울, 게토레이 ‘Water Made Active’

물방울이 사람의 형상으로 춤을 춘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게토레이의 광고 캠페인 ‘Water Made Active’는 물이 우리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영상 첫 화면에는 수십 개의 게토레이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순간 화면이 뒤집히고, 아래 사람 나타나는데요. 자세히 보면 게토레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수만 개의 물방울입니다. 게토레이는 3D 리퀴드 테크놀러지 기술을 이용해 실제 사람의 움직임을 프로그래밍해 물방울이 특정한 형태로 나타나도록 구현했는데요. 영상에서 볼 수 있는 러닝, 점프, 발차기 동작 등 다양한 스포츠 액션을 구현해 물방울로 표현했습니다.

수많은 모션과 비주얼 임팩트가 가미된 게토레이 광고 캠페인은 보는 내내 감탄을 금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게토레이는 이 광고 캠페인으로 2017 칸 광고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에서 골드, 디자인 부문에서 실버를 수상했습니다.


 

놀라움 그 이상, 혼다 ‘Dream Makers’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는 ‘The power of dream’이라는 콘셉트 아래 매년 보는 사람들을 감탄하게 하는 역작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7월 선보인 광고 캠페인, ‘Dream Makers’는 그 놀라움에 기술력이 더해져 놀라움 이상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Dream Makers는 스트립트가 스케치로, 스케치가 3D로, 3D가 현실로 교차하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편집한 광고 캠페인입니다. 영상은 중저음의 내레이션과 타닥타닥 소리의 타자기 타이핑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빈 종이에 펜의 터치가 시작되죠. 펜이 한번 종이에 닿을 때마다 그림은 형체를 이루는데요. 그림은 곧 자동차를 타고 있는 한 남자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스케치로 시작된 화면은 색을 곧 입게 되고 2D였던 화면은 3D로 변화되죠. 같은 장면이 2D에서 3D로, 색을 벗었다 입는 장면이 교차하면서 영상 또한 입체적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로봇과 대치 중인 최고의 기대작 혼다 시빅 타입R이 등장하는데요. 영상의 첫 장면의 내래이션 ‘Here’s the Dream Makrer’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분홍 빛깔 스트립쇼, 콘트렉스 ‘Contrexperience’

어느 건물 앞 광장, 자전거 여러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호기심에 한 번씩 자전거에 올라타 보는데요. 자전거의 페달을 밟는 순간 분홍색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페달을 돌릴수록 자전거 앞에서 시작된 레일을 따라 조명이 켜지고 도서관 건물 외벽으로 이어지며 그림을 만드는데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한 남성의 도발적인 스트립쇼!



재미있는 점은 스트립쇼를 계속 보기 위해서는 페달을 쉬지 않고 밟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열심히 페달을 밟는 사람들. 손에 땀을 쥐는 마지막 아슬아슬한 순간, 스트립쇼 주인공이 ‘당신은 2,000칼로리를 소모했다’는 문구를 보여주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요. 사람들 얼굴에는 땀방울과 함께 웃음이 번집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자전거 옆에 놓인 생수, 콘트렉스를 마시죠.

이 광고 캠페인은 프랑스의 생수, 콘트렉스거 진행한 프로모션인데요. TV 등 매체를 통해 콘트렉스를 접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개개인에게 색다른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미디어 파사드(Media Façade)’ 기술을 활용했습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s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서관 외벽에 나타나는 분홍 빛깔 스트립쇼를 보며 사람들은 색다른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뿐 아니라 이벤트를 통해 콘트렉스라는 브랜드에 대해 더욱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토레이, 혼다, 콘트렉스 세 편의 광고 캠페인 어떻게 보셨나요? 모두 보는 순간부터 영상이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떼지 못할 만큼 기술이 돋보이는 광고 캠페인이었는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이 눈 깜짝할 사이에 발전하는 요즘, 앞으로 어떤 기술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가 등장할지 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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