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제일러의 인생곡’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7.11.27 12:00 조회 4235

 
쓸쓸함, 고독함, 외로움, 그리움, 허전함… ‘가을’ 하면 떠오르는 감성 키워드입니다. 괜스레 지난 추억을 돌아보거나 사색을 즐기며 감상에 젖기 좋은 계절인데요.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음악’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머릿속을 맴도는 ‘나만의 가을 명곡’이 있을 텐데요. 가을의 끝자락, 제일러의 감성을 자극한 음악은 무엇일까요?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제일러가 사랑한 음악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제일러의 인생곡은 폭넓은 시대를 아우릅니다.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오랜 시간을 이어온 명곡들이 수두룩한데요(발매일 기준).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1960년대~1970년대엔 재즈 △1980년대~1990년대엔 재즈와 가요 △2000년대 이후엔 팝송과 가요 등 각 시대마다 제일러의 마음을 사로잡은 음악들엔 공통 분모가 있었는데요. 특히 2000년대 이후엔 △Shape Of My Heart(레옹 OST) △Someday(어거스트 러쉬 OST) △Lost stars(비긴 어게인 OST) 등 영화 배경음악들이 명곡으로 기억되고 있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을엔 역시 ‘발라드’


가을=발라드’란 공식은 올해도 유효했습니다. 제일러가 꼽은 가을 명곡을 장르별로 분석해본 결과, △가요(67.3%) △팝(20.7%) △재즈(8.6%) △클래식(3.4%)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그중에서도 발라드는 9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발라드 특유의 따뜻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는 헛헛한 마음을 달래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발라드를 추천한 제일러들은 “노래 가사와 목소리가 쓸쓸한 가을에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 “가을이 되면 괜히 우울해지는데 감상에 젖기 좋아요” “가을이 되면 날짜보다 몸이 먼저 알게 되는데 그때마다 잔잔한 음악이 떠오르네요”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제일러가 꼽은 가을 명곡 BEST 3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좋은 음악을 ‘명곡’이라고 부릅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관식으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인생곡으로 꼽은 음악은 손에 꼽을 정도였는데요. △1위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 △2위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 △3위 양희은의 ‘가을 아침’ 등이 바로 그겁니다. 이 곡들은 압도적인 득표를 얻으며 가을 명곡 베스트 3 순위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각자 이유는 달라도 결국 명곡은 누구에게나 좋은 음악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 같죠? ^^

 

제일러만 알고 싶었던 ‘숨은 명곡’



 

제일러의 사연이 담긴 음악들



무엇이든 좋아하는 이유가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좋을 뿐인데 굳이 없는 이유를 만들 필요도 없고요. 반대로 특별한 사연이나 의미가 있어서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겨울이 오기 전 입대해서 그런지 매년 가을이면 ‘이등병의 편지(김광석)’가 생각나요” “가을에 이별했는데 ‘굿바이(Ra.D)’를 들으면 마음을 대변하는 절절한 가사가 귀에 맴돌아요” 등 사연이 담긴 곡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개인적인 사연 이외에도 음악이 주는 분위기에 빠진 이들도 적지 않았는데요. 한 제일러는 “‘출발(김동률)’을 들으면 어디론가 사진 찍으러 나가고픈 욕구가 생겨요”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같은 시간 속의 너(나얼)’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이도 있었죠.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인 음악은 무엇인가요? 가을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주시면 10분을 뽑아 치즈가 부드러운 시간을 선물해 드릴게요.





가을 ·  음악 ·  추억 ·  감성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어텐션, 크리에이터] AI 활용팁을 알려주는 AI 전문 크리에이터 4
제일기획 편집팀   업무에 AI를 활용하고는 싶은데 무엇부터 할지 막막할 때, 매일 반복되는 작업을 AI로 빠르게 처리할 순 없을지 궁금할 때. AI 활용법이 궁금한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챗GPT부터 생성형 영상 소라까지. 다양한 AI 팁을 알려주는 크리에이터 채널 4.   #모션그래픽 #AI영상 #쉬운설명 구독자 3.21만명(*24년 12월 기준) ▶ 채널 바로가기 영화 맨인블랙부터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호빵의 따뜻함에 감각적 영상을 끼얹었더니, 삼립호빵 캠페인
 제일기획 김하나 프로 (비즈니스 16팀) 찬바람이 싸늘하게 불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바로 한국인의 소울 간식 호빵이다. 편의점 빨간 찜기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김, 갓 찐 호빵에서 유산지를 벗기는 재미, 뜨거운 호빵을 반으로 갈라 친구와 호호 불며 먹는 기억. 한국인에게 호빵은 단순한 간식을 넘어 겨울이란 계절에 녹아 든 행복의 상징이다. 삼립호빵 캠페인을 소개하기 앞서 토막상식을 전하면, &lsqu
Boys Be SLEEK 관성의 틀을 깨다, 도루코 SLEEK 캠페인
제일기획 송영상 프로 (비즈니스 7팀) 지난 수십 년간 면도기 시장은 단일 브랜드가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했기에, 많은 소비자에게 ‘면도기는 OOO’이라는 고정관념이 깊게 자리 잡혀 있었다. 소비자들은 면도기를 구매할 때 큰 고민 없이 익숙한 선택을 반복해 왔다. 이런 면도기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브랜드가 새롭게 등장했으니, 바로 도루코의 프리미엄 면도기 브랜드 SLEEK이었다. 도루코는 자신들의 70여
막강한 소비 파워를 자랑하는 3040 여심 사로잡기
미국의 미래학자 페이스 팝콘은 21세기 트렌드 중 하나로 ‘이브(Eve)’와 ‘진화(Evolution)’의 합성어인 ‘이브올루션(Eveolution)’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구매자 및 구매 의사 영향자(Influencer)로서 여성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국내 소비 시장에서도 파워가 세지는 3040 여성 소비자에 대해 알아본다.
[월간 2025밈] 01월 편 - 일하기 싫은 직장인... 아니 키티
  •  일하기 싫은 키티 •  햄스터 밈의 정석!? 밤톨이들??  •  16년 만에 돌아왔다. 월레스와 그로밋 대공개!    •  QUEEN NEVER CRY  •  올해 계획 어떻게 세울까? 만다라트?   일하기 싫은 키티    일하기 싫은 오천만 직장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그 정도가 딱! 겔포스엘 먹을 정도” - 겔포스엘 캠페인
  캠페인 한줄평     #약 먹을 정돈 아니라고? 아니, 그 정도가 딱! 겔포스엘 먹을 정도   ?겔포스엘의 과제는?   “2030 영타깃을 중심으로 엔트리 유저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주세요”   “속 쓰림엔 역시 겔포스!”라는 카피로 친숙한 겔포스, 지난 캠페인에는 타깃에게 친숙한 아이콘 주현영
[월간 2025밈] 01월 편 - 일하기 싫은 직장인... 아니 키티
  •  일하기 싫은 키티 •  햄스터 밈의 정석!? 밤톨이들??  •  16년 만에 돌아왔다. 월레스와 그로밋 대공개!    •  QUEEN NEVER CRY  •  올해 계획 어떻게 세울까? 만다라트?   일하기 싫은 키티    일하기 싫은 오천만 직장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그 정도가 딱! 겔포스엘 먹을 정도” - 겔포스엘 캠페인
  캠페인 한줄평     #약 먹을 정돈 아니라고? 아니, 그 정도가 딱! 겔포스엘 먹을 정도   ?겔포스엘의 과제는?   “2030 영타깃을 중심으로 엔트리 유저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주세요”   “속 쓰림엔 역시 겔포스!”라는 카피로 친숙한 겔포스, 지난 캠페인에는 타깃에게 친숙한 아이콘 주현영
[월간 2025밈] 01월 편 - 일하기 싫은 직장인... 아니 키티
  •  일하기 싫은 키티 •  햄스터 밈의 정석!? 밤톨이들??  •  16년 만에 돌아왔다. 월레스와 그로밋 대공개!    •  QUEEN NEVER CRY  •  올해 계획 어떻게 세울까? 만다라트?   일하기 싫은 키티    일하기 싫은 오천만 직장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그 정도가 딱! 겔포스엘 먹을 정도” - 겔포스엘 캠페인
  캠페인 한줄평     #약 먹을 정돈 아니라고? 아니, 그 정도가 딱! 겔포스엘 먹을 정도   ?겔포스엘의 과제는?   “2030 영타깃을 중심으로 엔트리 유저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주세요”   “속 쓰림엔 역시 겔포스!”라는 카피로 친숙한 겔포스, 지난 캠페인에는 타깃에게 친숙한 아이콘 주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