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갤러리] 일상과 세상을 바꾼 시대의 콘셉트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9.01.17 12:00 조회 3065
잠시 잠깐 유행을 타다 수명을 다하는 상품이 있는가 하면,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뽐내며 인류 역사에 기록되는 물건도 있다. 소비자를 사로잡은 메가 히트 상품은 시대를 초월하는 인류 보편적 콘셉트가 무엇인지를 말해 준다 


부츠와 고무가 만났을 때 
 


나폴레옹을 꺾은 영국의 전쟁 영웅 웰링턴 장군의 이름을 딴 ‘웰링턴 부츠’는 이 세상 모든 장화의 원형이다. 비올 때 신는 장화나 패션 피플의 통부츠 등이 웰링턴 부츠의 초기 디자인을 거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죽 재질을 ‘고무’ 재질로 바꾸는 순간, 장군의 신발은 농부와 건설 노동자들의 필수 아이템이 됐다. 초기의 웰링턴 부츠는 상업용 고무 제조법을 발견한 찰스 굿이어(Charles Goodyear)에게 특허를 구매한 기업가 하이럼 허친슨(Hiram Hutchinson)의 회사에서 생산됐다. 나무를 깎은 신발을 신고 진흙탕 속에서 일했던 당시의 농부와 노동자들이 환호성을 터뜨린 건 당연지사.  

 


너에게 평평함을 허하노라 

슈퍼마켓이나 햄버거 가게에서 볼 수 있는 밑바닥이 평평한 종이 봉투가 세상에 처음 나온 시기는 남북전쟁 직후였다. 이 번뜩이는 생활의 지혜는 ‘시대’와 ‘여성’이라는 한계로 인해 난산 끝에 간신히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다. 종이 봉투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던 마거릿 엘로이즈 나이트(Margaret E. Knight)는 물건을 많이 담을 수 있는 봉투를 만들기 위해 종이를 접어 붙이는 기계를 발명했는데, 이 기계의 설계안을 훔쳐간 사람과 특허권 분쟁을 겪어야 했으며, 무학의 여성 노동자란 이유로 홀대받아야 했다. 하지만 1871년 영국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왕실 명예 메달을 받은 마거릿은 2년 후 특허권을 돌려받았으며, 이후 수십 개의 특허를 취득한 여성 발명가 반열에 올랐다. 

 


바늘로 시간을 봤다니 실화 맞아
? 


시계는 기원전 4천 년 전부터 시작된 역사를 가진 인류의 오랜 발명품 중 하나. 이후 기술 발전에 힘입어 1364년 최초의 기계식 시계가 탄생됐고, 최초의 휴대용 시계인 회중시계는 1510년에, 또 최초의 기계식 손목 시계는 1904년에 탄생됐다. 하지만 이런 시계 발달사에 있어 가장 혁명적인 사건은 누가 뭐래도 디지털 시계의 등장. 1973년 미국 해밀턴사에 의해 액정 표시 방식의 시계가 개발되면서, 시계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세계로 양분됐다. 태어나면서부터 시계 바늘이 사라진 시계만 봐 온 요즘 아이들은 아날로그 시계로 시간을 볼 줄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농담일까 팩트일까. 

 


칭기즈칸 병사들의 전투 식량
 


건조는 식품을 보관해 온 인류의 오랜 방식이다. 그렇게 만든 오래된 건조 식품 중 하나가 우유의 수분을 증발시켜 가루로 만든 분유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기록에도 나오고, 칭기즈칸의 병사들이 분유를 휴대하고 다녔다는 13~14세기 여행가 마르코 폴로의 증언도 있는 걸 보면 분유의 역사도 유구하다. 하지만 지금 같은 분유를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은 러시아 의사 오지프 크리체프스키였으며, 1855년 영국의 그림웨이드가 분유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1965년이 돼서야 본격적 생산이 이뤄졌다. 만약 분유가 개발되지 않았다면, 여성들의 사회 진출 속도는 지금보다 훨씬 느려졌을 것이다. 

 


핸드백 속에 안착하다
 


해초에서 추출한 붉은 염료에 황화수은이나 브롬 같은 독성 물질을 섞어 자급자족했던 원시적 립스틱은 심각한 질병과 죽음까지도 불사해야 사용할 수 있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립스틱을 바른 여성을 저주와 멸시의 대상으로 여겼으나, 로코코 시대엔 남성들도 탐스럽고 붉은 입술을 갖기 위해 립스틱을 발랐다. 하지만 지금의 스틱형 립스틱 용기가 개발되기 전까진 종이에 말아 엉성하게 보관해야 했기 때문에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다가 1871년 겔랑이 튜브형 용기의 립스틱을 개발했고, 1915년 모리스 레비가 금속 튜브형 케이스에 스틱형 모양의 내용물을 넣은 립스틱을 출시하면서 립스틱은 현재의 모습을 완성하게 됐다. 

 
http://blog.cheil.com/magazine/36066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7월 편 - 7월에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GOAT 하다? 느낌 좋은 밈&좋은 느낌을 줌 07월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아이폰 스.꾸? 티라미수 케익~? T라 미숙하다고?  GOAT 하다?    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GOAT. 해외에서 시작된 밈이에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의미하며 하며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사용하는 밈인데요.   현재, 특히 국내에서는 운동선수뿐
[Digital Feed]프로토타입,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다
프로토타입,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다.
이노션,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축제 2024 칸 라이언즈서 ‘그랑프리’ 수상, 역대 최고 성적 거둬
    이노션이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처음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5년 창립 이후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그랑프리1개 외에도 금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그랑프리(Grand Prix
[BRAND REPORT]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소통 헬스 커뮤니케이션
최근 헬스 커뮤니케이션(Health Communication)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러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유독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이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등한시 되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알바몬 올여름 알바몬으로 알박아, 알바여
알바몬은 ‘1억 알바머니 챌린지’라는 통 큰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민 대상 ‘알바몬으로 누구든 쉽게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알바와는 가장 거리가 멀어 보이는 시골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알바’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골 어르신들이 ‘알바 가’를 ‘알박아’로, ‘알바여’를 ‘알 빠여’로 잘못 알아듣고 생긴 소동을 영상으로 담아내 재미와 신선함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알바몬 올여름 알바몬으로 알박아, 알바여
알바몬은 ‘1억 알바머니 챌린지’라는 통 큰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민 대상 ‘알바몬으로 누구든 쉽게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알바와는 가장 거리가 멀어 보이는 시골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알바’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골 어르신들이 ‘알바 가’를 ‘알박아’로, ‘알바여’를 ‘알 빠여’로 잘못 알아듣고 생긴 소동을 영상으로 담아내 재미와 신선함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알바몬 올여름 알바몬으로 알박아, 알바여
알바몬은 ‘1억 알바머니 챌린지’라는 통 큰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민 대상 ‘알바몬으로 누구든 쉽게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알바와는 가장 거리가 멀어 보이는 시골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알바’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골 어르신들이 ‘알바 가’를 ‘알박아’로, ‘알바여’를 ‘알 빠여’로 잘못 알아듣고 생긴 소동을 영상으로 담아내 재미와 신선함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Sicredi
woo8166
중국공상은행
poppop01
Stych
poppop01
프리맨스
woo8166
소프롤레
woo8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