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9 대한민국대학생광고대회(Korea Student Advertising Competition, 이하 KOSAC) 전국대회가 지난 9월 20일(금)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려 현업광고인들을 비롯해 전국의 대학교 학생들과 교수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7개월간의 긴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2019 KOSAC은 광고산업 활성화와 예비광고인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 국내 대표 산학연계프로그램이다.
올해 KOSAC은 ‘청년이 바꾸는 대한민국, Cheer Up! KOREA’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83개 대학, 96명의 교수, 247개 학과에서 참여해 총 418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그 중 총 47개 대학, 55명이 교수들이 학과 수업으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출품작은 서류심사와 6개 지역별 PT심사를 통해 전국대회 본선에 오를 12개팀이 선정됐다.
전국대회에 진출한 12개팀은 이날 공개 경쟁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몰래카메라 금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과속방지 캠페인, 폐의약품처리 인식개선 캠페인, 헹굼분리수거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문제들을 끄집어내고 방안을 제시하여 현업 광고인들은 물론 참관객을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 참가 학생들 모두에게 ‘청년이 바꾸는 대한민국, Cheer Up! KOREA’는 광범위하고 다소 어려웠던 주제였지만 한편으론 “청년”들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우리 사회 곳곳을 살펴보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펼침으로써 청년들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양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는 큰 의의가 있었다고 평했다.
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힌 대상팀은 ‘지니원스’(김예진,김민아, 이원정, 계명대학교)이며 ‘대한민국은 지금 전체이용불가’란 제목으로 대학민국의 디지털 소외계층을 문제점으로 인식해서 ‘청년층이 노년층의 키오스크 사용을 돕는 법’에 대해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안하여 문제점을 해소코자 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심사위원장인 이문교 제일기획 상무는 대상작에 “세대갈등이 두드러지는 요즘, 노년층의 디지털 소외문제를 청년이 주체가 되어 해결하려는 접근이 대회 주제와 가장 맞닿아 있었고, 심플한 아이디어와 실행력 있는 전개로 많은 심사위원에게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마지막까지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금상 ‘올디오북’의 책읽어조팀(김소정, 서정민, 홍지연, 허희나, 동서울대학교)에 대해서는 “접근조차 멀게 느껴지는 목소리 기부를, 누구나 일상의 서점에서 가능하게 만든 참신한 아이디어와 짜임새 있는 구성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주어지며, 대상(1팀)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이, 금상(1팀)은 300만원, 은상(2팀)은 200만원, 동상(3팀)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이문교 제일기획 상무를 비롯해 김대원 HS애드 GCD, 김미경 오리콤 본부장, 박태희 펜타브리드대표리더, 이성민 대홍기획 ECD, 이영진 차이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채재은 피알원 상무가 참석했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 실현가능성, 프레젠테이션 등의 평가기준을 통해 심사를 진행했고, 본선에 오른 12개팀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2019대한민국대학생광고대회 수상작품을 엮은 디렉토리북을 발간할 예정이며, 광고회사 및 광고주 등에 전달하여 취업과 연계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