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를 잡아라,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드
펜타브리드 기사입력 2020.10.05 12:00 조회 4080
  

  

  


코로나 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며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모바일 기기에 능숙하고 온라인 거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MZ세대의 영향력도 크게 증가하였는데요. 이처럼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를 매료시키기 위한 개성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탄생과 성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합리적인 소비와 트렌디하고 이색적인 것을 선호하고, 희소성에 가치를 두는 MZ세대를 겨냥한 이커머스 플랫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럭셔리 중고 거래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약 20조 원 규모로 커지며,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이 있는데요. 온라인 중고거래의 대명사 이베이와 아마존 등이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시장 점유를 유지하는 반면, 최근 새롭게 부상하는 럭셔리 제품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출처] The Real Real / Poshtmark 홈페이지 

이는 중고거래의 새로운 트렌드로, 중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요. 구입 당시의 가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사용 후 처분했을 때의 가치까지 평가 후 구매하는 MZ세대의 합리적인 소비 특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럭셔리 제품 중고 거래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The Real Real’과 ‘Poshtmark’ 등이 있습니다.

들어는 봤나? 라.커, 라이브 커머스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고, 동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높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커머스가 등장하였습니다. 바로, 라이브 커머스인데요. 여기서 라이브 커머스란,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거래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출처] 네이버 쇼핑라이브

소비자에게 라이브 커머스는 단순 구매를 넘어 놀거리로 진화하여 브랜드와 소통하는 채널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미 네이버, 카카오 등 기업뿐만 아니라 TOP 유통사들까지 라이브 커머스에 투자하며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Z세대의 이색적인 쇼핑법, ‘Drop & Raffle’ 
미국의 유명 스트릿 패션 브랜드 ‘슈프림’에는 매장에서 살 수 없는 신제품이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에만 한정판으로 신제품을 드롭(Drop)하기 때문입니다. 드롭(Drop)이란, 일정한 주기 혹은 특정 시간에 소량의 신제품을 한정적 수량으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이색적인 쇼핑 법입니다.
 
나아가 선착순, 한정판 판매 방식에 공정성을 추가하여 사전 응모 후 추첨을 통해 일부에게 구매자격을 부여하는 래플(Raffle)도 등장했습니다. 드롭과 래플은 단순 한정판 신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수단에서 브랜드 마케팅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출처] 현대백화점 / 던킨도너츠 공식 SNS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에서 한정판 운동화 구매권을 응모 받는 프로모션과 던킨도너츠X노르디스크 콜라보레이션 폴딩박스 판매 등을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희소성의 가치를 아는 나만의 ‘명품’ 핸드메이드 커머스 
공산품보다 자신만의 개성과 유니크한 제품을 사려는 MZ세대의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수공예 제품 혹은 수제 식품 등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아이디어스’가 있습니다.


 
[출처] 구글 플레이스토어 아이디어스 / Etsy 소개 페이지

공산품보다 가격이 비싸고 소규모 판매 환경으로 인해 배송이 오래 걸리지만, 독특하며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판매자의 자격을 갖추기 위한 입점 장벽도 높다고 하니 그만큼 퀄리티도 보장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핸드메이드 쇼핑몰 ‘엣시’ 역시 희소성이 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인이 한땀한땀 만들어낸 제품뿐만 아니라 최소 20년 정도의 빈티지 제품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아마존 경계대상 2호로 꼽힐 정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MZ세대의 소비 주도와 코로나 19의 여파로 이커머스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며 언급된 이커머스 플랫폼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들이 시시각각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도 어떠한 컨셉의 플랫폼이 등장할지와 소비 주도층 및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구매자와 판매자를 어떻게 설레게 할지 기대됩니다.
 
 
MZ세대 ·  이커머스 ·  트렌드 ·  합리적 소비 ·  라이브 커머스 ·  드롭 ·  래플 ·  희소성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BRAND REPORT]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소통 헬스 커뮤니케이션
최근 헬스 커뮤니케이션(Health Communication)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러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유독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이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등한시 되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광고회사 광고주 현황조사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회사 성장세 주춤한 가운데, 해외물량 늘어 ’23년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20조 8,218억 원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추세
  광고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 중 하나는 ‘어떤 방법을 통해 최대의 광고 효과를 얻을 것인가’ 일 것입니다. 여러 광고 전략 중, 고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것은 유명인을 주요 매개로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셀러브리티 마케팅 혹은 유명인 모델 광고 (celebrity endorsement; McCracken, 1989) 전략입니다.   우버 이츠(Uber Eats)의 제니퍼 애니스톤, 데이비드
광고계 러브콜 쇄도, 스튜디오 것(GUT) 이현행 감독
감각적, 트렌디, 세련, 완성도, 영상미, 신선, 구도, 멋진 노래, 디테일, 강력한 비주얼의 완성... 한 광고에 쏟아진 반응이다.
[BRAND REPORT]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소통 헬스 커뮤니케이션
최근 헬스 커뮤니케이션(Health Communication)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러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유독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이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등한시 되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
[월간 2024밈] 7월 편 - 7월에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GOAT 하다? 느낌 좋은 밈&좋은 느낌을 줌 07월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아이폰 스.꾸? 티라미수 케익~? T라 미숙하다고?  GOAT 하다?    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GOAT. 해외에서 시작된 밈이에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의미하며 하며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사용하는 밈인데요.   현재, 특히 국내에서는 운동선수뿐
광고계 러브콜 쇄도, 스튜디오 것(GUT) 이현행 감독
감각적, 트렌디, 세련, 완성도, 영상미, 신선, 구도, 멋진 노래, 디테일, 강력한 비주얼의 완성... 한 광고에 쏟아진 반응이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기술의 힘인가, 사람의 힘인가
  올 6월도 칸에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경쟁을 했고, 유의미한 작품들이 수상했습니다. 늘 좋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꿈꾸는 칸의 사자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듯 생성형 AI는 주요 주제가 되었고, 구글은 세션을 통해 AI가 마케팅 전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만들고 개인화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메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강조했고, 브랜드와 소비자가 새롭게 소통하는 방법
[BRAND REPORT]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소통 헬스 커뮤니케이션
최근 헬스 커뮤니케이션(Health Communication)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러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유독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이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등한시 되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
[월간 2024밈] 7월 편 - 7월에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GOAT 하다? 느낌 좋은 밈&좋은 느낌을 줌 07월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아이폰 스.꾸? 티라미수 케익~? T라 미숙하다고?  GOAT 하다?    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GOAT. 해외에서 시작된 밈이에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의미하며 하며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사용하는 밈인데요.   현재, 특히 국내에서는 운동선수뿐
광고계 러브콜 쇄도, 스튜디오 것(GUT) 이현행 감독
감각적, 트렌디, 세련, 완성도, 영상미, 신선, 구도, 멋진 노래, 디테일, 강력한 비주얼의 완성... 한 광고에 쏟아진 반응이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기술의 힘인가, 사람의 힘인가
  올 6월도 칸에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경쟁을 했고, 유의미한 작품들이 수상했습니다. 늘 좋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꿈꾸는 칸의 사자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듯 생성형 AI는 주요 주제가 되었고, 구글은 세션을 통해 AI가 마케팅 전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만들고 개인화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메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강조했고, 브랜드와 소비자가 새롭게 소통하는 방법
[BRAND REPORT]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소통 헬스 커뮤니케이션
최근 헬스 커뮤니케이션(Health Communication)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러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유독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이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등한시 되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
[월간 2024밈] 7월 편 - 7월에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GOAT 하다? 느낌 좋은 밈&좋은 느낌을 줌 07월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아이폰 스.꾸? 티라미수 케익~? T라 미숙하다고?  GOAT 하다?    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GOAT. 해외에서 시작된 밈이에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의미하며 하며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사용하는 밈인데요.   현재, 특히 국내에서는 운동선수뿐
광고계 러브콜 쇄도, 스튜디오 것(GUT) 이현행 감독
감각적, 트렌디, 세련, 완성도, 영상미, 신선, 구도, 멋진 노래, 디테일, 강력한 비주얼의 완성... 한 광고에 쏟아진 반응이다.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기술의 힘인가, 사람의 힘인가
  올 6월도 칸에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경쟁을 했고, 유의미한 작품들이 수상했습니다. 늘 좋은 세상으로의 변화를 꿈꾸는 칸의 사자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듯 생성형 AI는 주요 주제가 되었고, 구글은 세션을 통해 AI가 마케팅 전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만들고 개인화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메타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이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강조했고, 브랜드와 소비자가 새롭게 소통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