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내 프라이버시는 괜찮을까? 갤럭시 프라이버시 캠페인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24.06.13 12:00 조회 214
 제일기획 이승주 프로 (비즈니스3팀)
 
우리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 AI 기술, 그로 인해 우리 삶은 점점 편해지고 있다. 내가 관심 있을 만한 제품을 추천하고, 통화 내용을 요약해 정리해 주며, 때론 이메일에 AI가 답장을 작성해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편리함을 즐기다가도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다 내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서비스하는 거잖아? 내 프라이버시는 괜찮을까?” AI 서비스는 너무나 개인적이기에 편리하지만 너무나 개인적이기에 조심스럽기도 하다.
 
올해 초 모바일 AI 시대의 포문을 여는 제품이 출시됐다. 실시간 통역, 음성과 글 요약, 생성형 사진 편집,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손으로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해당 동그라미 속 내용을 검색하는 편리한 검색 기능)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다. 삼성은 모바일 AI 시대에도 갤럭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는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몇 년간 프라이버시 캠페인을 함께 해온 제일기획과 올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AI도 어려운데, AI+프라이버시는 더 어려워
 
 
요즘 이곳저곳 소개되는 AI는 사실 일반 소비자에게 완전히 익숙한 소재는 아니다. 기술 덕에 편해지는 느낌은 들지만, 정확히 무슨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AI와 프라이버시까지 연결해 메시지를 전하는 건 한 단계 더 어려운 과업이다. 소비자에게 어떤 방법으로 다가가야 이 주제를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이번 캠페인의 가장 고민되는 지점이었다. 그리고 그 해답을 ‘쉽고 강력한 시각적 메타포’에서 찾았다.






 
주인공이 갤럭시 S24에서 생성형 이미지 편집 기능을 사용하자 사무실 동료들이 일제히 휙 등을 돌린다. 무빙워크(moving walk, 공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종의 수평형 에스컬레이터)에서 ‘서클 투 서치’를 할 때도 마찬가지. 사용하는 순간 주변 사람들의 고개가 반대로 휙 돌아간다. 갤럭시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는 AI 기능을 사용할 때도 안전하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말 그대로 주인공이 AI 기능으로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프라이버시는 지키되 소외되는 느낌은 주지 않도록
 
이번 연출에서 가장 신경 쓴 점은 주인공이 주변으로부터 소외되지 않아 보이는 것이었다. 스마트폰 속 내용에서 멀어진다는 것이 자칫하면, 주인공 개인에게서 사람들이 멀어지는 느낌을 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주변인들이 시선을 돌리거나 멀어질 때 본인의 의지보다는 어떠한 힘에 의해 강제적으로 그렇게 움직인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런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안무가와 함께 진행했고, 몸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나 댄서들을 광고 모델로 섭외했다.

 



의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건 아마도 지하철 장면이 아닐까 싶다. 주인공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하자 주위 공간이 늘어나며 주변 인물들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멀어진다. 이 장면을 위해 가로로 확장되는 세트장에 바닥에는 워킹패드(워킹머신처럼 바닥이 움직이는 패드)를 설치했다. 벽이 확장되는 타이밍과 사람들이 밀리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촬영이었으나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마음 편히 갤럭시 AI를 즐길 수 있기를

개인적으로 갤럭시의 글로벌 프라이버시 캠페인을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담당했다. 두 번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느끼는 것은 프라이버시란 소재가 소비자마다 그 이해와 관심이 크게 다른 주제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들은 매우 민감하고, 또 다른 이들은 비교적 관심이 적다. 그렇기에 어떤 눈높이에 맞춰야 할지, 어떻게 하면 폭넓은 소비자에게 접근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개인의 데이터와 정보가 갖는 가치가 나날이 커지는 요즘 더욱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하는 주제라는 점에서 의미를 느끼고 애정을 갖는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용자들이 조금은 낯설 수 있는 갤럭시 AI에 신뢰를 갖고 주인공처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제일기획 이승주 프로 (비즈니스3팀)
AI AI시대 S24 갤럭시 갤럭시S24 갤럭시프라이버시 삼성전자 제일기획 캠페인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7월 편 - 7월에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GOAT 하다? 느낌 좋은 밈&좋은 느낌을 줌 07월 공휴일 없음? 이것 뭐에요~??? 아이폰 스.꾸? 티라미수 케익~? T라 미숙하다고?  GOAT 하다?    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 GOAT. 해외에서 시작된 밈이에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 선수'를 의미하며 하며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사용하는 밈인데요.   현재, 특히 국내에서는 운동선수뿐
[Digital Feed]프로토타입,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다
프로토타입, 차원이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다.
이노션,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 축제 2024 칸 라이언즈서 ‘그랑프리’ 수상, 역대 최고 성적 거둬
    이노션이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처음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5년 창립 이후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그랑프리1개 외에도 금상 1개, 동상 3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번 ‘그랑프리(Grand Prix
[BRAND REPORT]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건강한 소통 헬스 커뮤니케이션
최근 헬스 커뮤니케이션(Health Communication)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러 분야에서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유독 헬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강조 되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이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등한시 되어 왔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해 본다.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알바몬 올여름 알바몬으로 알박아, 알바여
알바몬은 ‘1억 알바머니 챌린지’라는 통 큰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민 대상 ‘알바몬으로 누구든 쉽게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알바와는 가장 거리가 멀어 보이는 시골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알바’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골 어르신들이 ‘알바 가’를 ‘알박아’로, ‘알바여’를 ‘알 빠여’로 잘못 알아듣고 생긴 소동을 영상으로 담아내 재미와 신선함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알바몬 올여름 알바몬으로 알박아, 알바여
알바몬은 ‘1억 알바머니 챌린지’라는 통 큰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민 대상 ‘알바몬으로 누구든 쉽게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알바와는 가장 거리가 멀어 보이는 시골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알바’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골 어르신들이 ‘알바 가’를 ‘알박아’로, ‘알바여’를 ‘알 빠여’로 잘못 알아듣고 생긴 소동을 영상으로 담아내 재미와 신선함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광고에 맛을 넣다.(원명진 부장, 레오버넷)
  광고에 맛을 넣다. 원명진 CD (레오버넷 부장)       # 1.우연과 운명사이 “애초부터 광고를 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어요.” 자신감일까? 광고가 그의 운명이라는 뜻일까? 어쩌면 광고는 그의 재능이 발휘되었던 하나의 수단이란 뜻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노력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런 그의 말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생각지 못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알바몬 올여름 알바몬으로 알박아, 알바여
알바몬은 ‘1억 알바머니 챌린지’라는 통 큰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민 대상 ‘알바몬으로 누구든 쉽게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알바와는 가장 거리가 멀어 보이는 시골 어르신들을 주인공으로 정하고, ‘알바’라는 단어가 생소한 시골 어르신들이 ‘알바 가’를 ‘알박아’로, ‘알바여’를 ‘알 빠여’로 잘못 알아듣고 생긴 소동을 영상으로 담아내 재미와 신선함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대홍기획 7월 새 소식
 제41회 DCA(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개최 대홍기획이 국내 대표 대학생 공모전인 제41회 ‘대홍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이하 DCA)’를 개최한다. 대홍기획은 1984년 제정된 DCA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40여 년간 수많은 수상자와 광고 전문가를 발굴해왔다. 올해 대홍기획은 광고 마케팅의 패러다임 전환 및 급변하는 매체 환경에 맞춰 전통적인 광고 형식에 한정되지 않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이노션, 강남대로 최대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 론칭
  -디지털 아트 캔버스로 새롭게 태어난 옥외 전광판 - 이노션이 서울시 강남대로에 최대 규격 및 최고 화질의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을 새롭게 론칭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규모 LED 미디어월 ‘더 몬테 강남’은 이노션이 자체 운영하는 옥외 미디어 프라퍼티로, 강남역 사거리 몬테소리 빌딩에 설치된 기존의 전광판을 리뉴얼해 재탄생했다. 총 면적은 337.5㎡로
소프롤레
woo8166
프리맨스
woo8166
닥터외트커
woo8166
Sicredi
woo8166
Stych
poppop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