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버거킹 매장에서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많은 고객들이 매장내 키오스크에 팔, 다리 등에 프린트된 일회용 타투를 스캔한 후 점원에게 버거와 음료를 무료로 받는 장면이 목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버거킹이 여름을 맞이해 제일기획과 함께 선보인 ‘와퍼 타투(WHOPPER TATTOO)’라는 이름의 이색 체험 이벤트였다.
이번 이벤트는 버거킹의 한국 진출 40주년을 기념해 진행중인 ‘불맛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월에 선보인 뉴와퍼의 불맛을 소비자들이 보다 재미있고 유쾌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와퍼 타투’ 이벤트는 사전에 공지된 장소에서 트럼프 카드의 킹 카드를 연상시키는 가면과 복장을 착용한 ‘타투킹’을 만나면 참여할 수 있다. ‘타투킹’은 버거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플레임(Flame)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총 50종류의 ‘와퍼 타투’ 중 하나를 디지털 타투 기기로 즉석에서 그려준다. ‘와퍼 타투’에는 리워드 바코드가 숨겨져 있어 이벤트 매장내 키오스크에서 이를 스캔하면 뉴와퍼와 콜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여름철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인 디지털 기반의 일회용 타투에 버거킹을 상징하는 플레임, 그릴 등의 시각적 요소와 함께 특별한 리워드를 담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뉴와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타투를 즐기고 뉴와퍼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버거킹은 사람들 몸에 프린트된 타투를 통해 신제품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진행된 ‘와퍼 타투’ 1차 캠페인은 휴가철 관광객, 유명 인플루언서 등 약 3천 명이 ‘와퍼 타투’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버거킹에 따르면 이벤트 참여 매장의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00%, 전년 대비 약 170% 늘었다.
‘와퍼 타투’ 2차 캠페인은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진행 예정이다.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역을 이벤트 장소로 선정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강남역 일대에서 ‘타투킹’을 만나면 ‘와퍼 타투’를 받을 수 있으며, 버거킹 강남대로점에 설치된 이벤트 키오스크에 ‘와퍼 타투’를 스캔하면 선착순으로 뉴와퍼와 콜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버거킹만의 위트있는 여름 이벤트를 마련했다. ‘와퍼 타투’ 캠페인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