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 취준생 위한
‘2024 애드 잡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1:1 맞춤 직무 상담, 토크 콘서트 인기
글 편집부
강연을 듣고 있는 예비광고인
이용우 한국광고산업협회 대표 최세정 한국광고학회 회장
한국광고산업협회와 한국광고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2024 애드잡(ADD JOB) 페스티벌’이 지난 9월 6일 고려대학교 미디어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내로라하는 대표적인 종합광고회사 대홍기획, 이노션, HSAD, 제일기획, 오길비코리아, SMC&C가 참여했다. 각 사별 부스에서 진행되는 취업박람회에서는 광고회사 취업을 원하는 혹은 광고 직무에 관심 가진 예비 광고인들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를 통해 채용 관련 정보와 피드백을 얻을 수 있으며, 직무 관련해서도 회사별 신청을 통해 1:1 맞춤 상담도 이뤄졌다. 이 외에도 생성형 AI 등 광고계 트렌드와 관련된 특강 및 인사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려 매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AI 기술 활용 광고업계 트렌드 특강 이목 집중
특강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주제는 광고회사에서의 AI 활용이었다. 2022년 말, 챗GPT 등장 이후, 광고업계는 지난 2년간 생성형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 등 업무 전반에 이를 적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런 만큼 업계 내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대홍기획의 AI 스튜디오와 HSAD의 AI플랫폼 DASH가 이날
행사에서 가장 이목이 쏠렸다.
대홍기획 김수진 제작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촬영 없이 영상 광고 제작이 가능한 ‘AI 스튜디오’의 역할에 대해 “AI를 활용한 영상은 크리에이터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오퍼레이터의 영역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스튜디오에서 만든 광고물과 이에 활용했던 AI툴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그는 “앞으로 광고업계에서 AI 툴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서, 광고회사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라면 꼭 AI 툴에 대한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대홍기획 김수진 제작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촬영 없이 영상 광고 제작이 가능한 ‘AI 스튜디오’의 역할에 대해 “AI를 활용한 영상은 크리에이터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오퍼레이터의 영역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스튜디오에서 만든 광고물과 이에 활용했던 AI툴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그는 “앞으로 광고업계에서 AI 툴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서, 광고회사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이라면 꼭 AI 툴에 대한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AI 플랫폼인 ‘DASH AI’ 개발 및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HSAD 김경진 담당은 “광고회사 최초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업무 AI 플랫폼을 사내에 구축했다”며, ‘DASH AI’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해 적용하고 있는 사례를 이야기했다. 김 담당은 “앞으로 DASH AI 플랫폼이 고도화될수록 직원들의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업무에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AI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의 퀄리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노션 문나리 팀장은 각종 해외광고제를 휩쓴 AI를 활용한 현대자동차의 ‘도그빌리티(Dogbility)’ 캠페인의 제작과정을 발표했다. 문 팀장은 “AI는 마치 우리 모두에게 인턴이 생긴 것과 같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화려한 이미지와 영상보다는, AI를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AI의 사용 목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일기획 민수라 ECD는 전체 광고 제작 과정을 AI 기술만을 활용해 제작한 삼성생명 캠페인을 소개하며, “AI를 활용한 아웃풋은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지만, 어떻게 아웃풋에 차별점을 둘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AI를 좋은 무기로 삼아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AI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의 퀄리티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이노션 문나리 팀장은 각종 해외광고제를 휩쓴 AI를 활용한 현대자동차의 ‘도그빌리티(Dogbility)’ 캠페인의 제작과정을 발표했다. 문 팀장은 “AI는 마치 우리 모두에게 인턴이 생긴 것과 같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화려한 이미지와 영상보다는, AI를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AI의 사용 목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일기획 민수라 ECD는 전체 광고 제작 과정을 AI 기술만을 활용해 제작한 삼성생명 캠페인을 소개하며, “AI를 활용한 아웃풋은 누구나 만들어낼 수 있지만, 어떻게 아웃풋에 차별점을 둘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AI를 좋은 무기로 삼아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제의 인물도 등장했다. 얼마 전 구글 코리아 전무에서 이노레드 공동 대표로 선임된 김태원 대표와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광고산업협회 이용우 회장(이노션 대표)이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김태원 대표는 ‘재정의의 시대와 마케팅: 서사와 기술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소비자를 이끄는 크리에이티브를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담아 강연했다. 김 대표는 “피할 수 없는 AI시대로 접어든 가운데, 역설적으로 지금이 가장 인간적인 시대”라며, “이제는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AI를 통해 인간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길이 다시금 새롭게 열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AI가 사고의 범위와 깊이를 넓혀준 만큼 우리가 생각을 더 잘하면 더 많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AI시대에 오히려 인간적인 사고가 더욱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광고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본인의 역할과 능력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용우 대표는 광고업계 선배로서 무대에 올랐다. 사회초년생이 될 예비광고인에게 필요한 기본기 5가지(시간 관리, 인맥 관리, 전문 지식과 실전경험, 극기정신, 꿈·열정·창조)에 대해 설명하며 광고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꿈을 응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광고회사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관심 증가
행사의 마지막에는 올해 처음 선보인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광고 회사의 인사담당자들과 취준생들간의 질의응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토크콘서트의 사회는 오현숙 한국광고학회 부회장 이 진행했으며, SM C&C 김난새 인사팀장, 대홍기획 이지철 인사 팀장, 이노션 임상목 HR운영팀장, HSAD 조원상 인사기획팀장, 제일기획 최민영 인사팀장이 참여했다.
콘서트는 각 회사에서 원하는 지원자의 자질과 인성적, 역량적인 측면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광고회사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궁금해 하는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그리고 면접 노하우가 이어졌다.
공통적으로 모든 회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었으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및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식’도 중요한 역량으로 꼽혔다. 지원 서류에 대한 질문에는 해당 회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지원 동기가 중요하고, 본인의 경험을 솔직하게 잘 풀어나가는 것이 인사 담당자를 설득하는 방법이라고 답했다.
행사에서 만난 한 HR 담당자는 “어려운 시기에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 도움이 되고자 직무별로 취업 프로세스를 실제로 경험한 주니어 2~3년 차로 구성해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하며,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다수의 인턴십 이력으로 입사한 인원, 수상 이력 없지만 자소서 및 이력서만으로 입사한 인원 등 다양한 배경의 상담 인력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 응답하듯 행사에 참여한 취준생은 “광고업계 취업을 준비하며 궁금했던 부분을 현업 광고인에게 직접 물어보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광고학회 회장인 최세정 교수는 “광고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예비광고인들이 광고인으로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취준생 400여 명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