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DATA] 한국인 ‘다이어트’ 다반사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1.02.15 05:57 조회 35478





날씬할수록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여받는 사회 속에서 다이어트에 대한 열망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다이어트 산업은 끊임없이 확대되고 다이어트를 위한 개인의 소비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현재,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다이어트에 대한 인식을 들여다봤다.


 
글 ㅣ 이문규(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자료 ㅣ 트렌드모니터(
www.trendmonitor.co.kr)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희망과 결심을 쏟아놓는다. 그중에서도 체중 감량은 사람들 대부분이 세운 새해 목표 중 하나다. 그만큼 해마다 많은 비용과 노력이 다이어트와 체중감량을 위해 소비되고 있다.

통계청의 ‘한국의 사회동향 2010’ 보고서에 의하면 2008년 기준으로 국민의 비만율은 31.0%에 이른다고 한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민의 건강 수준도 대체로 높아졌지만, 비만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되는데, 10명 중 3명이 ‘비만’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회원국 국민의 평균 비만율은 48.9%로 대한민국은 이보다 낮기는 하지만 점점 서구화되는 식생활에 따라 비만율 증가세는 당분간 멈추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는 다이어트 상품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측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는 자신의 체중에 대해 이러한 통계치보다 훨씬 더 부담을 크게 느끼는 모양이다. 매경리서치와 엠브레인이 전국 거주 만 13세 이상 남녀 1,2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반인 10명 중 7명은 최근 1년 이내에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고, 10명 중 6명은 자신이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60~70%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으로, 이는 다이어트 제품에 거대한 시장이 형성되었음을 나타낸다.
 



“다이어트에 돈 쓸 의향 있다”

응답자 중 82.3%는 본인이 다이어트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남성보다는 여성일수록, 10대보다는 20~30대일수록 실제 다이어트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이어트 상품 시장의 가장 좋은 타깃은 20~30대 젊은 여성층으로 보인다. 실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많은 상품이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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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이유로는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남성 55.4%, 여성 37%로 압도적이었고,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입기 위해서’란 응답이 남성 22.1%, 여성 30.3%로 그 뒤를 이었다. 따라서 남성을 위한 다이어트 상품은 건강에 초점을 맞춰야 하고, 여성은 몸매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33%의 응답자가 한 달에 5만~10만원, 27%가 10만~20만원을 쓸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는 주로 인터넷(46%)을 통해 얻고 있으며, 체조나 요가 등의 운동 방법(43.9%), 다이어트 성공 사례(19.5%), 다이어트 식단과 요리 방법(16.4%) 등의 정보에 관심이 많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이어트 방법으로서 전체 응답자의 89.9%가 식사량 조절(금식·반식)을 시도해봤으며 86.9%는 운동(헬스·에어로빅·요가)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했다고 답했다. 금식·반식을 하면 초기에 심각한 허기를 느끼게 되는데, 섭취 칼로리는 줄이면서 극심한 공복감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보조 식품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운동과 함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상품의 개발을 원하고있다.

다이어트 경험자 중 61.6%는 최근 1년간 두세 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해봤고, 그중 헬스 요가 등의 운동 방법(61.2%)과 식사조절 방식(49.7%)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컸다. 원 푸드 다이어트(18.7%)와 지방분해술 등의 외과 수술 방식(3.7%)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했을 때 국내 다이어트 시장의 규모는 매우 크며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소비자는 다이어트 상품뿐 아니라 체중 감량 운동법에 대한 정보를 주로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으므로 이 시장에 대한 광고 마케팅의 접근법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다이어트 상품의 가장 좋은 시장이 젊은 층인 만큼, 그들에게 널리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폰·페이스북·트위터 등의 매체 활용도 효과적인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대홍기획 ·  대홍커뮤니케이션 ·  다이어트 ·  트렌드 ·  체중감량 ·  새해목표 ·  사회동향 ·  비만율 ·  비만 ·  비만인식 ·  건강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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