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영감] 인터랙티브 디자인 극과 극?
HS Ad 기사입력 2012.04.24 04:27 조회 9941

인터랙티브 디자인 극과 극
- 시각적 판타지 혹은 추억 속으로


최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는 대형화 , 스펙터클화 되어가는 경향이며, 둘째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주목하는 경향이다.
 

10여 년 전 골란 레빈과 자카리 리버만·조안 라 바바라·얍 블롱크 등 4명의 미디어 아티스트가 다양한 소리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작품 <Messe di voce>(2003)를 공연했을 때, 소리에 반응하는 영상이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무대 위 공연자들이 소리를 내면 실시간으로 소리의 움직임이 작은 방울들로 시각화되어 표현됐던 것이다. 핀란드 작가 한나 하슬라티의 <화이트 스퀘어(White Square)>는 벽면에 설치된 카메라가 관객의 움직임을 인식함에 따라 바닥에 그림자들이 생겨나고 서로 손을 잡고 움직이는 등 반응하는 작품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이처럼 회화·조각과 같은 정지된 이미지(Still Image)의 시대에서 움직이는 이미지(Moving Image)의 시대, 나아가 퍼포머나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하며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이미지'는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그렇지만 잠시만 체험하면 움직임의 원리를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반응에 대해 관객들은 빠르게 싫증을 내기 시작했고, 이제 그와 같은 실시간 인터랙티브 이미지는 디지털 미디어나 영상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졸업작품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을 만큼 보편화됐다.
 
다른 한편에서는 일상 기기들의 눈부신 기술적 발전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페이스 역시 널리 확산됐다. ‘말하는 고양이’ 같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터치하면 반응하는 인터랙티비티가 당연하게 구현되는 만큼 인터랙티브 미디어에 대한 관객의 눈높이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스펙터클 경향 속의 아날로그 감성

최근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는 대형화·스펙터클화되어가는 경향이며, 둘째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주목하는 경향이다. 먼저 주로 공공장소에서의 건축을 이용한 프로젝션 매핑이나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퍼포먼스가 스펙터클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12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는 마술 같은 놀이터가 밤을 환하게 밝혔다. 뉴질랜드 텔레콤과 오클랜드 시청이 지원하고, 앞서 언급한 <Messe di Voce>에 참여했던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재커리 리버만을 비롯한 테오 왓슨·조엘 게신 루이스가 2008년 결성한 인터랙티브 디자인 그룹인 예스예스노(Yesyesno)가 인터랙션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일렉트로닉 캔버스(Electronic Canvas)·인사이드 아웃 프로덕션(Inside Out Productions)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 <나이트 라이트(Night Lights)>가 바로 그것이다. 이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춤을 추면 5층 높이의 건물에 춤추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걸리버 여행기의 거인이 된 듯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광장에 준비된 작은 라이트 테이블을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면 눈앞의 건물에 커다란 손이 나타나서 건물을 어루만진다. 흥겨운 분위기를 더한 데에는 스크린으로 사용된 건물의 벽면에 다양한 이미지가 등장하고 사라지는 프로젝션 매핑도 한몫을 했다. 건물의 실제 크기와 형태를 모두 실측하고 면밀하게 계산해 만들어낸 입체영상은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던 건물을 완전히 다른 느낌의 건물로 변신시켰다.
 

예스예스노는 같은 해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미디어아트센터인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를 위해 <라이트 온(Lights On!)>이라는 대형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를 만들기도 했다. 1,085개의 LED 전구가 붙은 유리창의 빛깔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그에 따라 일본의 미디어 아티스트 겸 뮤지션 다이토 마나베가 작곡한 음악도 함께 건물 외부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간다. 중세의 흔적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도시 린츠에서도 잔잔한 도나우 강변에 위치한 현대적 외관의 건물은 더욱 강한 아우라를 내뿜는다.
 
멕시코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 라파엘 로자노 헤머(Raphel Lozano-hemmer)는 더 오래 전부터 도시 속에서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다룬 작품을 만들어왔다. 2001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미디어센터인 V2에서 유럽 문화수도 지정을 기념해 제작 의뢰한 <보디무비(Body Movies: Relational Architecture 6)>는 지나가는 행인을 카메라로 추적한 후 V2의 외관에 행인의 그림자를 투사하는 작품이다. 벽에 그림자가 투사되면 숨어 있던 1,000개가 넘는 인물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나를 통해 타인의 모습을 드러내는 일종의 ‘관계적인 건축’(Relational Architecture)인 셈이다.
 
로자노 헤머와 예스예스노가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작품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할 작가들은 프로젝션 매핑만으로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낸다. 먼저 어반스크린(Urbanscreen)이 독일 함부르크 쿤스트할레에서 2009년에 선보인 <555 Kubik>)은 ‘만약 건물이 꿈을 꾼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 하에 만들어낸 프로젝션 매핑이다. 평면으로 이루어진 건물 전면이 돌출했다가 또 함몰되는 착시를 불러일으키는 영상 때문에 단조롭고 미니멀한 건물의 파사드가 마치 유기체처럼 살아 꿈틀대기 시작한다. 2010년 서울대 문화관에서 d'strict와 서울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미디어 파사드(Next Generation Media Facade)>도 미니멀한 건물이 꿈틀거리는 이미지를 삽입한 대목에서 <555 kubik>과 유사성을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패션쇼나 모터 쇼, 백화점 등에서 프로젝션 매핑이 사용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건물의 정면, 즉 파사드에 영상을 투사했을 때 극적인 변화와 시각적 판타지를 잘 구현해내는 것은 유럽의 축제들이다. 프랑스 리옹에서 매년 12월에 열리는 빛 축제나, 벨기에 겐트에서 열리는 빛 축제에서는 미디어파사드를 향한 프로젝션 매핑이 빠지지 않는다.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 도시의 건축이 현대의 테크놀로지를 만나밤 동안만이라도 새로운 옷을 입고 살아 숨 쉬는 것이다.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건축가 프랑스와 분쉘(Francois Wunschel)과 피에르 슈나이더(Pier Schneider)의 그룹 1024아키텍처(1024architecture)의 <퍼스팩티브 리리크(Perspective Lyrique)>는 2010년 리옹에서 선보인 후 지난 1월 겐트에서도 소개된 작품이다. 리옹 빛 축제에서는 셀레스틴 씨어터(Celestine Theater)를 배경으로 한 3D 프로젝션 매핑이 선보였는데, 단순한 영상이 아니라 사람들이 마이크에 소리를 내면 그에 따라 영상이 변화한다. 처음에는 건물이 살아 움직이는 영상이다가 점차 건물의 파사드가 얼굴(Face)의 형태를 띠게 된다. 관객들이 마이크에 소리를 낼 때마다 ‘얼굴’이 스스로 소리를 내듯 변화무쌍한 표정을 짓는다.

 

 
인간이 원하는 ‘상호작용’ 표현
인터랙티브 미디어의 두 번째 경향으로는 아날로그적 감성의 부활을 들 수 있다. 미구엘 슈발리엘(Miguel Chevalier)의 인공정원 <수퍼 내이처(Super Nature)>와 같은 초기 인터랙티브 영상에서 프로그램에 의해 창조된 가상의 자연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주는 그래픽이 사용됐다면, 김치앤칩스(Kimchiandchips)의 <릿트리(Lit Tree) 2011>는 실제 나무를 스크린으로 사용해 변화를 보여준다. 인공적이고 기계적인 감성 대신 자연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적극적으로 되살리려는 시도는 자연을 작품에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부각시키는 작품에서도 엿보인다.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 에브리웨어(Everyware)의 <회상록(Memoir)>은 낡은 구형 TV 위에 설치된 폴라로이드 카메라 앞에 서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고, 폴라로이드 사진 형태로 TV 모니터속으로 떨어지도록 만든 작품이다. 사진을 갖고 싶은 사람은 작가가 알려준 웹사이트로 들어가면 자신의 사진을 볼 수 있다. 관객이 손을 흔들면 이미지가 따라서 움직이거나, 관객을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손이나 몸의 움직임에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인터랙티비티에서 나아가 관객의 감성을 적극적으로 자극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인간이 원하는 ‘상호작용’이란 단순한 물리적 반응 이상의 복잡다단한 것이라는 점을 작가도 관객도 인식했기 때문이다.
 
인터랙티브 프로젝션 매핑이나 미디어 파사드가 주로 작가들 간의 협업 및 공동제작 등 대형화 제작환경 속에서 제작될 수밖에 없는 여건 탓에 상업화돼가는 경향이 있는 반면, 개인 및 예술가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작품에서의 주제와 감성에 집중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올 봄에는 여수 엑스포가 열리고, 가을에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 광주비엔날레 등 대형 국제미술전이 열릴 예정이다. 미디어의 인터랙티비티가 가져온 새로운 감각 체험이 어떠한 양상으로 나아갈지 궁금하다면 2012년 한 해는 그 답들을 찾아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이수정
아트센터 나비 전시팀장 |
pm230@naver.com
 

서울대 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전시립미술관 큐레이터를 거쳐 현재 아트센터 나비 전시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전시로 ‘Digital Paradise’·‘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디지털 시대의 드로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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