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입, 전세계를 발칵 뒤집다!
등 돌린 민심, 추락하는 경제, 수뇌부의 음모, 여론 조작, 충성도에 따른 개각, 끊임없이 이어지는 양당 간의 논쟁과 분열, 이성보다 직관을 따르는 대통령…, 이 모든 것이 ’거짓말 정부’가 낳은 부작용이다.
IT의 발달과 정보 접근의 용이성이 증가함에 따라 ’거짓말 정부’가 발 디딜 틈이 점점 좁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치계의 은밀한 관행은 멈출 줄 모른다. [거짓말 정부]는 전세계 정치경계의 최정점이라 할 수 있는 부시 행정부의 기만과 그 이면의 진실을 살펴보고 더 투명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소위 ‘부시의 입’으로 통하던 전 백악관 대변인 스콧 매클렐런이 부시 행정부의 기만과 진실에 대한 모든 것을 한 권의 책에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조지 부시와 저자는 텍사스 동향 출신으로, 오래 전부터 공적, 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저자는 특히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백악관 대변인으로 재직하며 부시와 백악관 최고참모들의 허물을 알게 모르게 변호하고 덮어주었다. 하지만 미처 몰랐던 진실이 확연히 드러나는 순간, 더는 그곳에 머물 수 없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 2년 후 백악관 내부의 모든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짓말 정부(What Happened)]를 세상에 내놓았다.
부시 최측근의 이러한 ‘고백’은 워싱턴과 전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책이 출간되기도 전에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 등 유력 언론사들은 출판사로부터 원고 최종본을 입수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게재했으며, 출간 이후에도 이 책의 파장과 관련된 기사가 연일 지면에 오르내리고 있다. 또한 출간 즉시 아마존닷컴과 반스앤노블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워싱턴타임스], [뉴욕타임스] 등의 도서 집계에서도 여전히 1, 2위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내용의 신랄함으로 미루어볼 때 저자가 사임하던 날 부시가 기자회견에서 했던 말, 즉 “훗날 텍사스에서 나란히 앉아 지난날을 회고하며 정답게 담소나 나누자”던 부시의 바람은 확실히 이루어지기가 요원해 보인다.
백악관 대변인의 신랄하고 적나라한 충격 고백!
지금껏 많은 대변인들이 회고록을 펴냈지만 대통령이 현직에 있는 동안 기자보다 더 신랄하게 행정부를 비판하는 책은 [거짓말 정부]가 처음이다.
스콧 매클렐런은 텍사스 주지사로 부시가 봉직하던 1999년부터 부시의 정식 대변인으로 일하며, 그의 모든 면면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장본인이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부시에 대한 경의, 충심, 애정, 연민, 실망, 좌절 등 다양한 감정을 느꼈으며, 결국 자신의 임무에 대한 회의감으로 대변인 자리를 사임했다. [거짓말 정부]에는 그간의 파란만장한 경험과 진솔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부시가 어떻게 자기기만에 빠져드는지, 왜 전쟁을 그만둘 수 없는지에 관해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은, 한 인간으로서 부시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파악할 수 있어 흥미롭다. 또한 부시의 3인방(칼 로브, 캐런 휴스, 앤디 카드)이 백악관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며,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그들의 인성은 어떠한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또 재선에 성공한 후 개각 과정에서 부시가 저지른 실수도 언급한다. 낯선 것을 싫어하는 부시의 성격상 수뇌부에 큰 변동이 없었으며,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던 콜린 파월을 잡지 못한 점은 큰 실수였다는 것이다.
대통령을 지켜내기 위한 고위보좌관들의 음모, 전쟁을 위한 여론 조작, 충성도에 따른 개각, 끊임없이 이어지는 양당... 간의 논쟁과 분열, 이성보다 직관을 따르는 대통령…
매클렐런에 따르면 부시가 처음부터 그토록 완고하고 강경했던 건 아니다. 텍사스 주지사 시절 부시는 저자가 바라던 이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으며, 저자는 그 모습에 이끌려 부시를 따르기로 했었다.
하지만 부시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난 이후의 모습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양당 간의 소모전을 종식시키겠다는 부시의 맹세가 자취를 감추었고, 자신이 알게 모르게 전쟁 선동의 앞잡이가 되어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고위보좌관들의 사기극에 휘말려 신뢰도가 실추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대통령을 지키려는 측근들의 사명감과 부시가 꿈꿨던 보다 원대한 전쟁의 이유 등도 모두 헤아린다. 다만 방법적인 면에서는 분명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개각 과정도 바람직하지 못했다. 부시는 새로운 인재를 앉혀야 할 시점에 익숙한 것에만 집착한 면이 없잖아 있었고, 충성심에 대한 보답 차원의 등용이 적잖이 눈에 띄었다. 또 전쟁처럼 장기간의 숙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너무 직관적으로 밀어붙인 측면이 있었다. 이런 모든 것들의 결과가 결국 정치적 분열과 국민의 냉대를 낳고 말았다.
[거짓말 정부]는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계획 등 최근 국내 정치 경제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잘못된 지도자, 행정부의 사례는 많다. 다만, 이러한 거짓과 상징 조작으로 인한 모든 결과는 결국 국민들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다가올 세대들이 떠안아야 할 과제이자 신뢰성의 붕괴로 연결되며, 이는 다시 미래의 불안으로 연결되게 마련이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해야 하며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건전한 언론이 필요하다. 독자들과 시민들 또한 지속적인 관심과 건전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대국민 소통, 보다 열린 자세로 국정을 수행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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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매클렐런
스콧 매클렐런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백악관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스콧과 부시 대통령은, 1999년 초 스콧이 주지사 시절 부시의 수석 공보비서관으로 발탁되면서 장기간의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스콧은 텍사스 사단으로 통하는 부시의 이너서클 중 한 명이며 정부 경제자문으로 재직 중인 그의 형도 텍사스 사단 중 한 명이다. 스콧은 2000년도 부시-체니 대선 운동기간 동안 부시 캠프의 수행 대변인으로 활동하다가 부시 당선 이후 2002년까지 백악관 공보실 부비서관으로 일했다. 그 뒤 2006년 4월 백악관 수석대변인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현재 글로벌 테크놀로지 업체에서 수석자문을 맡고 있으며 뛰어난 홍보 전략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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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스콧 매클렐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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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엘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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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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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2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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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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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1장 워싱턴 발 추문
2장 부시 진영에 합류하다
3장 대선에 출마한 주지사 부시
4장 정치를 좀먹는 과도한 영구적 캠페인
5장 부시를 조종하는 3인방
6장 비교적 순탄했던 정권 초기
7장 중동에서 날아든 국가적 비극, 9·11 테러
8장 이라크 전쟁의 진실
9장 백악관의 소외받는 대변인
10장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11장 대선 성공과 백악관의 물갈이
12장 폭로와 모욕
13장 현실과 동떨어진 대통령
14장 백악관과 부시 곁을 떠나며
15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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