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절벽과 강이 어울어진 환상적인 도로…
그 속을 달리는 화이트펄 칼라의 매그너스이글…
길은 차츰 험해지고 마침내 다다른 유실도로….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도로 끝은 천길 낭떠러지다.
아무리 영화 속 씬이라고 상상하더라도 감히 지나갈 엄두를 못낼 것 같은 상황.
순간, 흐르는 침묵…
산길을 돌아 한마리 독수리처럼 질주하던 매그너스 이글은 잠시멈춰서고…
후진기어를 넣고 박진감있는 사운드와 함께 다시 질주하는 매그너스이글, 그의 자태는 마치 독수리가 먹이감을 사냥하러 나서는 것처럼 힘차고 날렵하다.
절벽이 가까워지자 매그너스이글은 점프해 지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도로 벽면을 타고 무사히 통과한다.
''달릴수록 착~''이라는 카피 한 줄과 함께 스치듯 절벽을 빠져나가는 매그너스 이글….
그 너머로는 까마득한 절벽과 파란 계곡 물이 보일 뿐이다….
비트있는 음악과 함께 황홀한 듯 펼쳐진 풍경, 그냥 그 속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다.
이는 전편에서 쓰러진 나무 밑을 지나가며 ''드라이빙 자신감''을 보여줬던 매그너스 이글의 2번째 퍼포먼스다.
긴말이 필요없다. 그저 그림 같은 풍경, 카피한 줄, 질주하는 독수리 한마리면 충분하다.심플함과 웅장함의 묘한 만남이라고 해야할까?
대우자동차가 내놓은 새 광고는 마치 영화 속 한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지난해 11월 매그너스 이글은 ''드라이빙 자신감''이란 컨셉으로 소비자곁에 다가왔다. 기존 매그너스의 중후함과 고품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날렵하고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보강해 30대 남성을 겨냥, 중형차 시장의 재탈환에 나선 바 있다.
1차 "쓰러진 나무"편에서 악천후로 쓰러진 나무 사이를 그림처럼 통과해 드라이빙 자신감을 나타냈다면 2차편에서는 같은 컨셉을 유지하면서 "유실도로"라는 소재의 적절함과 간결함을 더해 더 큰 임팩트를 노리고 있는 듯하다.
소비자들 인식 속에 매그너스의 ''드라이빙자신감''을 더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는 소재를 찾던 중 채택된 것이 바로 "유실도로"편이라는데, 전편보다 더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촬영시 유실도로 상황과 이를 타고 넘는 장면을 연출하기란 보통 일이 아니었다는데…
사실 한정된 시간과 재원을 활용해야하는 어려움, 변화무쌍한 뉴질랜드의 날씨,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현지 스탭들의 능력과 기자재 등이 큰 변수일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절벽세트는 당시 실감나는 특수효과로 흥행가도를 달리던 영화''버티칼리미드''의 무대를 직접 제작했던 미술감독이 맡았다고 한다.황량하던 구(舊)도로가 멋진 유실도로로 변한 것을 보고 제작을 허락했던 땅주인이 "Unbelievable!!"을 연발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광고를 본 소비자가 실감나는 긴장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바로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가짜같은 진짜(?)세트''의 덕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매그너스이글이 후진기어를 넣기 전 절벽에 도달하는 장면을 찍는데는 스턴트맨의 숨은 노고가 한몫했다고 한다.
감독은 좀더 긴장감있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준비해온 차가 두대이니 한대는 망가져도 상관없다며 낭떠러지로 좀 더 다가서라고"More, More!"을 외쳐댔고, 스턴트맨은 더 이상은 못한다며 "NO, NO!"를 연발했다는데…. 결국 여러 번의 실랑이(?)끝에 광고에 등장하는 OK컷을 건져냈다고 한다.
우리가 보는 광고는 그저 멋있게 보일지 몰라도 촬영하는 당사자들은 거의 목숨을 걸고 촬영에 임했다는 사실,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번 광고는 특히 뉴질랜드 로케촬영이어서 현지 촬영스탭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말인데,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광고를 본 소비자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의 야심작으로 탄생한 매그너스이니 만큼, 이번 광고를 통해 이름 만큼이나 당당하게 중형차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질주하던 매그너스의 기상이 실제 중형차시장에서도 적극 발휘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여름휴가는 뉴질랜드 퀸스타운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매그너스이글를 타고 그림처럼 질주…
"달릴수록 착~"
<자료제공> 코래드 PR팀 김연정 ( Tel. 568-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