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1] 2013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3) 특집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3.10.10 02:08 조회 7878


전년대비 16% 증가한 12,079편 출품
올해 출품작은 전년대비 약 16% 증가해 국내 2,868편과 해외 9,211편 등 총 12,079편이 59개국에서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 46개국 189명의 심사위원들이 실시한 온라인 심사에서 1,704편의 파이널리스트를 선발했으며 본선심사에서 이 중 182편이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140편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본선 진출작에는 호주 멜버른 지하철공사의 공익광고 캠페인 ‘바보같이 죽는 많은 방법들(Dumb ways to die)’ 과 삼성생명 ‘생명의 다리’ 캠페인 등 해외 유명 광고제 수상작들도 포함되어 있어 시선을 끌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생명의 다리’ 캠페인은 이번 칸 광고제에서 9개의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 광고계의 주목을 끈 작품이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해외 출품 규모가 증가하고 실제 국제 광고제에서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참가해 전체적으로 광고제의 수준이 많이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주최국인 한국의 본선 진출작이 416편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일본 177편, 싱가포르 135편, 중국 126편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1,385편(81.3%), 미주 144편(8.5%), 유럽 133편(7.8%), 오세아니아 31편(1.8%), 아프리카/중동 11편(0.6%)이 진출했다. 특히 오세아니아 지역의 경우 총 64편 중 48.4%에 해당하는 31편이 본선에 진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프랑스, 체코, 스웨덴, 노르웨이 등 올해 처음 출품한 국가의 본선 진출도 눈에 띄었다.

출품 매체별로는 인쇄 부문 190편, 옥외 부문 157편, 영상의 제작기법을 심사하는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부문 156편, 그리고 공익광고 부문 149편 등이 선정됐다. 전통적인 광고 방식보다는 적절한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얼마나 마케팅 메시지를 잘 전달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부문은 25편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광고가 사회에 전하는 공익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좋은 평가 받아
올해 수상작 중 최우수 작품에게 수여하는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는 공익광고부문에서 필리핀 광고회사 DDB DM9JaymeSyfu/Digit이 출품한 ‘TXTBKS’가, 제품/서비스부문에는 국내 광고회사 제일기획이 출품한 ‘Bridge of Life’가 선정되어 상패와 함께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

오래된 구형 핸드폰을 재활용해 아이들에게 전자책을 지원하는 캠페인인 ‘TXTBKS’는 세상에 배움을 전파하는 아이디어라는 평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아 공익광고 부문에서 ‘그랑프리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되었다. 또한 상품/서비스 부문에 있어서는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Bridge of Life’가 수상의 영예를 안아 광고가 사회에 전하는 공익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광고의 순기능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행사였다.



한편 올해 한국광고협회 이순동 회장은 ‘2013 부산국제광고제’의 특별상인 국제명예상을 수상했다. 국제명예상은 광고계의 다양한 혁신적인 업적과 연구, 광고를 통해 문화적, 사회적 공익활동에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올해 국제명예상을 수상하는 이순동 한국광고협회 회장은 한국자원봉사문화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다양한 광고를 통한 자원봉사 활동으로 광고의 공익성 확대와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최근 기업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확대하듯 광고도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며 “광고의 사회공헌적인 역할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국내·외 8만 여명 전문 광고인과 일반인이 어우러진 3일간의 광고 축제

삼성전자 후원으로 열린 대학생 광고경연대회인 ‘영스타즈(Young Stars AD Competition)’에는 6개국 36개 팀 101명의 대학생들이 본선에 올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경합을 펼쳤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광고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경진대회’의 본선에 진출한 8팀이 참가해 전 세계 예비 광고인들과 실력을 겨루었다. 심사 결과는 일본의 TTAT팀(Tama Art University)이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은상에는 TNT팀(홍익대)이, 동상은 3000cc팀(건국대)과 All Black팀(상명대, 이화여대, 인천대 연합)이 공동수상했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인 3년차 이하 현직 광고인 대상의 ‘뉴스타즈(New Stars AD Competition)’에는 국내 광고회사의 주니어 광고인들이 상을 휩쓸었다. 광고회사 HS AD의 이정실, 이갈렙씨로 구성된 ‘HS AD’팀이 금상을, 크레모아 커뮤니케이션즈의 이석균, 이범용씨가 팀을 이룬 ‘2idiots‘가 은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전문 광고인이 직접 강연하는 세미나와 창조경제 스페셜과 세계 공익광고 특별전, 세계광고거장 특별전, 창조스쿨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는 3일간 국내외 82,584명의 참관객이 몰려 다양한 광고의 크리에이티브를 배우는 세계적인 광고문화축제로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창의력 개발 교육프로그램 ‘애드스쿨’을 열어 보다 대중적인 국제 행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작품설명
필리핀에서 대부분의 어린 학생들은 하루 22권 이상의 교과서가 든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등교하는데, 이로 인해 수업 전부터 지쳐 수업에 집중할 수 없거나 척추가 휘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어린 학생들의 무거운 책가방을 가볍게 하자는 취지에서 필리핀 최대 규모 통신사인 ‘Smart’사에서 ‘더 가볍고 접근 용이한 교과서 만들기’ 라는 프로젝트에 돌입해 6개월 동안 각각의 교과서들을 160 단어 이내의 문자메시지 형태로 만들었다. 문자 메시지들을 활성화되지 않은 심 카드의 받은 메시지함에 저장시켜 놓아 교과서 대신 사용하게 한 것. 오래된 구형 핸드폰과 오래된 심 카드가 새로운 형태의 전자북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프로모션 시행 3달 후, 학생들의 가방 부피는 반으로 줄었고, 출석률은 95%가 되었으며, 프로젝트 수행 후 90%의 학업 성취를 이뤄냈다.

심사평
“우리는 대상을 스마트텔레콤의 텍스트북에 주기로 했습니다. 유심카드에 텍스트북을 삽입한 이 아이디어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현실적인 아이디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필리핀에서의 이 아이디어가 저렴하면서도 사람들이 스스로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졌다는 점에 있어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쓸모 없고 작고 낡은 아날로그 전화를 아이들이 사용하고 배울 수 있는 무언가로 바꿨습니다.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세상에 배움을 전파하는 아이디어입니다. 이 훌륭한 아이디어가 필리핀만이 아닌 전 세계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Elvis Chau(Executive Creative Director & Partner of Anomaly Shanghai) -




[제품/서비스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작품명 : 생명의 다리(Bridge of Life)
·광고대행사 : 제일기획

작품설명
삼성생명이 제일기획, 서울시와 공동 진행한 자살 예방 캠페인 ‘생명의 다리’란 서울 마포대교에 동작 센서와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마포대교는 자살을 예방하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장소로 탈바꿈했다.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심사평
“이것은 분명히 훌륭한 아이디어였기에, 결정하기 수월했습니다. 알다시피 이 아이디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를 위한 문제해결입니다. ‘생명의 다리’의 그랑프리 수상을 축하 드립니다!”
- Eddie Wong (Natio nal Executive Creative Director of Draftfcb China) -






한국 방문은 몇 번째입니까? 부산국제광고제가 열리는 해양도시 부산에 대한 느낌은 어떻습니까?

한국을 처음 방문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 때였습니다. 올림픽 개최 당시 저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Juan Antonio Samaran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커뮤니케이션 고문직을 맡고 있어 함께 한국을 방문했는데, 그 때 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의 경험은 제 생애 가장 멋진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서울에 광고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세 번째 방문은 지난 2012년 10월로, 광고회사 이노션의 직원들과 만나기도 했으며, 한국광고산업협회(KAAA) 주최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젊은 광고인들이 한국어로 번역된 저의 저서를 들고와 사인해달라고 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찡했는지, 책 표지에 담긴 40대때의 제 모습이 마치 20대의 모습으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 책을 지은지 벌써 40년도 더 되었다는 사실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올해 8월에는 부산이라는 매력적인 도시를 발견하였습니다. 다들 부산을 한국의 칸느라 말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한국 제일의 항구도시 부산을 한국의 마르세이유라 표현하고 싶네요. 부산국제광고제 기간 동안 저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통합시켜주는 라틴 정신을 부산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에게서 라틴 정신을 발견했다니 생경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평소 일본인을 아시아의 영국인, 중국을 아시아의 미국인, 그리고 한국인들을 아시아의 라틴인으로 생각해왔습니다. 아마 한국인들의 모든 일을 함께 하려는 끈끈한 열망과 서로 가깝게 느끼는 한국인의 정신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진행되는 특별 회고전은 어떤 내용입니까?

한국은 저를 항상 놀라게 합니다. 이번 전시회 역시 저에게 또 다른 충격이었는데, 한 공간에서 저의 생애와 광고물들을 종합하여 전시하다니 상상도 못할 만큼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조금 불편하기도 했는데, 화가들의 경우 일생 동안 그들의 작품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대개 생애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크리에이티브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또 어떤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까?

부산국제광고제는 서구가 주도하던 광고가 끝이 났으며, 아시아의 크리에이티브가 큰 진전을 이루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서구의 창조성은 천천히 쇠퇴하고 있으며, 과거 라틴 아메리카가 그러했듯이 이제는 아시아가 창의성을 인정받으며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영국은 1960년대부터 크리에이티브 리더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올해 칸에서는 호주가 관심을 독차지 하였습니다. 반면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작년 대비 160%나 증가된 중국의 참가율도 흥미로웠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수상작이 대거 나와 광고가 아시아를 주축으로 흐르는 경향을 뒷받침해주고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난 수 년 사이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북미 다음으로 제2의 광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규모의 성장만큼 크리에이티브도 따라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크리에이티비티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규모에 비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의심을 하지않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는 크리에이티비티에 강렬한 숨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소견은?

광고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성(머리)적으로 접근해 감성(가슴)을 건드리는 다소 지적인 영국식 광고이고, 두 번째는 감성(가슴)에서부터 시작되어 이성(머리)으로 전달되는 다소 감각적인 라틴식광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이성(머리)적으로 접근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미국식 광고입니다. 미국식 광고는 물질적 광고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프랑스나 스페인이 유럽에서 그랬던 것처럼 한국도 한국 광고만의 아이덴티티를 찾길 바랍니다. 가슴에서 가슴으로 전달되는 인간적인 광고를 한국이 고안해내기를 바랍니다. 일반적인 아시아의 광고들보다 인간 중심의, 인간적이면서도 더 자발적이고 세심하며 감동적이고 진지한, 그런 광고를 말입니다.


[Profile]
자크 세귀엘라
(Jacques Séguéla, 프랑스)
Vice president & Chief Creative Officer / Havas

세계 6위 글로벌 광고 대행사인 ‘하바스 그룹(Havas Group)’
의 부회장. 1934년 파리에서 태어나 약대 졸업 후 기자생활을 거쳐
1970년 친구들과 함께 광고회사 RSCG를 설립했다. 35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광고계에 뛰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프랑스의 대중들에게
까지 이름을 알린 세계 광고계의 거장이다. 루이비통, 에비앙 등 프랑스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를 책임지고 있으며, 프랑소와 미테랑, 니콜라 사
르코지 前 대통령의 선거를 진두지휘하여 승리로 이끈 전략가다.

선거 캠페인
1981년 François Mitterrand(프랑스 대통령) / 1992년 Paul Biya(카메
룬 대통령) / 1997년 Omar Bongo(가봉 대통령) / 1997년 Gnassingbé
Eyadema(토고 대통령) / 1995년 Aleksander Kwasniewski(폴란드 대
통령) / 2000년 Ricardo Lagos(칠레 대통령) / 2007년 Nicolas

진행 캠페인
루이비통(Louis Vuitton), 에비앙(evian), 시트로엥(Citroën), 카르트누아
르(Carte Noire), Canal+, 다논(Danone) 등 다수

저서
1960년 La Terre en rond (en collaboration avec Jean-Claude Baudot), Flammarion /
1979년 Ne dites pas à ma mère que je suis dans la publicité… elle me croit pianiste
dans un bordel, Flammarion / 1982년 Hollywood lave plus blanc, Flammarion / 1984
년 Fils de pub, Flammarion / 1990년 C'est gai, la pub ! Hoebeke / 1994년 Pub Story
/ 1996년 Le futur a de l'avenir éd Ramsay / 2000년 80 ans de publicité Citroën et
toujours 20 ans, Éditions Hoëbeke / 2000년 Le vertige des urnes, Flammarion /
2005년 Tous Ego (Havas, moi et les autres), Éditions Gawsewitch / 2006년 Soeur
Courage - La rencontre inattendue d'un fils de pub et d'une fille de Dieu avec Soeur
Marguerite, Presses de la Renaissance / 2007년 La Prise de l'Élysée : Les campagnes
présidentielles de la Ve République, Plon / 2009년 Autobiographie non autorisée, Plon
/ 2009년 Génération QE (en collaboration avec Christophe Haag), Pearson / 2010년
L'Art de vieillir. Abc philosophique, avec Paule Lejeune, édition du Dauphin. / 2011년 Le
Pouvoir dans la peau, Plon / 2013년 Merde à la déprime, éditions Gawsewitch
부산국제광고제 ·  자크 세귀엘라 ·  하바스 그룹 ·  생명의 다리 ·  제일기획 ·  TXTBKS ·  AD STARS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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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브랜드가 예술이 되는, LG OLED ART 프로젝트: 2024년 프리즈 LA와 뉴욕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입지를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LG와 다른 차별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운동은 축제처럼, 다이어트는 맛있게! MZ 건강관리 트렌드
 한다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건강 챙기는 게 제일 재밌어요.” 지난 5월, 노들섬에서는 독특한 축제가 열렸다. 건강에 진심인 사람들이 다 함께 운동을 즐기는 축제, ‘시티포레스티벌2024’다. 서울 한복판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일렬로 앉아 요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몸을 푸는 모습은 평소 볼 수 없는 특별한 광경을 선사했다. 아이돌만큼이나 인기 있는 운동 인플루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