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Creative] 위메프 '느와르, 쿵푸'편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3.12.11 02:16 조회 10156




11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로 위메프의 ‘느와르, 쿵푸’편이 선정되었다. ‘느와르, 쿵푸’편은 광고회사 ‘대홍기획’과 프로덕션 ‘퍼플레인’이 제작하였으며, 11월 6일 개최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위원회(주요광고회사 CD 11인으로 구성)에서 최종심사를 거쳐 베스트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작은 11월 한 달간 방영된 TVCF 400여 편을 대상으로 영 크리에이터 패널 및 광고산업발전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해 결정되었다.

‘싸다’. 소셜커머스의 가장 기본인 이 메시지가 그대로 직구로 날아와 소비자의 기억 속에 콕 박혔다. 사실 당연하고 단순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위메프의 ‘느와르, 쿵푸’편은 화려한 미사여구로 꾸미지 않은 ‘싸다’라는 하나의 카피와 옛 홍콩영화라는 다소 심플한 컨셉으로 소비자의 기억 속에 자리 잡는 데 성공한 똑똑한 광고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하는 유머스러움이 ‘다음엔 또 어떻게?’라는 기대감을 함께 불러일으키는 일석삼조, 그 이상의 효과를 낳았다.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팬택 베가의 ‘17년 전 우리의 꿈은 단 하나’편은 지금 할 수 있는 광고들 중에서 가장 멋스럽다는 평가를, 구글코리아 넥서스7의 ‘면접 예상 질문’은 잔잔하지만 지나치게 감성적이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이끈 광고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광고는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심에 자동 상정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작에 대한 심사위원 및 세부 평가 내용은 광고마케팅 포털 ‘광고정보센터(www.adic.co.kr)’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광고협회(회장: 이순동)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 크리에이티브 광고상. 매달 신규로 집행된 TV광고물에 대해 디렉터 급 이하의 젊은 크리에이터로 구성된 영 크리에이터 패널의 1차 평가를 거쳐 후보작이 추출된다. 이후, 한국광고협회 ‘광고산업발전위원회’ 소속 약 150명의 전문가 2차 투표 및 추천을 거쳐 국내 주요 광고회사의 디렉터급 크리에이터 11명이 최종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수상작이 결정된다. 매달 수상된 작품들은 매해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권위 있는 광고제인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심 후보작으로 자동 상정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광고협회는 ‘크리에이티브’라는 광고계 무형의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재평가를 통해 광고 크리에이티브 발전을 도모하는 광고인들의 자긍심을 진작시키고자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를 선정하고 있다. 영 크리에이터 패널은 국내 주요 광고대행사에 재직 중인 ‘디렉터급 이하 크리에이터’로 구성되며,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최종 선정위원회에 앞서 최초 심사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패널 참여를 원하는 젊은 광고인들은 광고정보센터 內 ‘영 크리에이터 패널’ 코너/담당자 전화 문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문의: 한국광고협회 기획관리부 박성재 차장 (02-2144-0792 / sjpark@ad.co.kr)







뿌리치기 힘든 마성의 싼 남자, 위메프! 아주 빵 터졌다. TV CF를 보고 웃게 만들더니 나도 모르게 인터넷 배너광고에 손이 가게 하고 이윽고 지름신은 위메프로 나를 인도하셨다. 한동안의 오픈 마켓 광고 경쟁이 요새는 소셜커머스로 옮겨간 듯하다. 말이 소셜커머스지 여기저기 비슷한 상품에 결론은 가격경쟁! ‘싸다’는 말은 참 낯 뜨겁다. 광고로 하기엔 더 어렵다. 싸다고 말해온 광고가 한둘이 아닐뿐더러 아무리 멋지게 말하려 해도 쉽지 않다. 하여간 위메프는 그 점엔 성공했다. 지금은 키치스럽기 그지없지만 한때 가슴을 뛰게 했던 홍콩영화의 추억이 ‘싸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말의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도록 훈남배우의 갑, 이승기와 이서진이 뻔뻔한 명연기를 펼친다. 구석구석 옛 영화스러움을 빼먹지 않고 표현하여 매 컷마다 도저히 웃음을 참을 수가 없다. 보통 제작하는 사람들끼리 찍으면서 재밌다고 웃으면 실제 온에어하고 나서 안 웃긴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정말 찍을 때 무지 웃었을 것 같다. 스텝도 배우도… ㅋㄷㅋㄷ

매달 하나의 광고를 선택하는 즐거운 고민 속에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란 무엇인가, 매번 자문하게 된다.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는 한없이 가벼운 몸개그 속에서도 분명한 힘이 있음을 이번 달 위메프에게 배운다.


복고의 사전적 의미는 ‘옛 것으로 다시 돌아감’.
온통 새 것들로 넘쳐나는 시대에 살다 보니 한때는 옛 것을 다시 끄집어냈다는 것 자체만으로 새로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렇게 복고의 유행은 광풍처럼 다가와 알차게 소비되었지만 복고도 유통기한이 있는지라 이것 자체가 하나의 포맷이 되어 가면서 우리가 느끼는 피로감도 점점 커져갔다.

새롭게 보이려고 옛날 것을 꺼내 들었는데 오히려 옛날보다 더 낡게 느껴지는 아이러니. 올해만 해도 복고의 모습을 하고 나온 광고가 몇 편이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달의 크리에이티브로 '위메프'를 꼽은 이유는 포맷의 차별화에만 기대지 않고, 그 안에서 촘촘하고 근성 있게 쌓아 나간 디테일과 완성도 때문이다. 촌스런 카피, 촌스런 화질, 촌스런 폰트, 촌스런 의상, 촌스런 연기(?). 의도된 촌스러움의 집대성으로 복고의 완성도와 돌출도를 높였다.

광고의 존재 이유가 ‘기억에 남음’에 있다면 듣보잡 ‘위메프’ 이름 석 자를 내게 확실하게 남긴 것만으로 별 세 개 반 정도는 기꺼이 드려야 할 터.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필자는 유머광고를 좋아한다. 영화도 코미디를, 방송프로그램도 개그프로를 좋아한다. PT 준비로 연일 밤을 새우며 모두가 예민해진 순간에도 툭 농담을 던지며 모두를 웃게 하는 팀원을좋아한다.

위메프의 ‘느와르, 쿵푸’편은 어쩌면 몇 해 전 유행하던 키치광고의 느낌과 유사하다. 하지만 웃긴다. 한 번만 봐도 기억될 정도로! 자꾸 “싸다”하는 카피가 입가에 맴돈다. 메시지 측면으로 봤을 때도 소셜커머스가 본질적으로 잡아야 할 가격이라는 팩트를 “싸다”라는 카피로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어쩌랴! 이 골치 아픈 세상에서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간 광고들보다는 그냥 웃기는 광고가 그냥 좋은 것을…


직구로 승부하다!
지난 9월 19일 시카고컵스의 임창룡선수가 밀워키를 상대로 1이닝 동안 던진 13개의 공은 모두 직구였습니다. 그는 마운드에 오르기 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오늘은 직구로만 승부를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자신의 직구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통할지 알아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투수들이 던지는 구질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가장 중요한 구질이 직구입니다. 아무리 변화구를 잘 던지는 투수라 해도 직구를 던지지 않으면 변화구가 효력을 발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소셜커머스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셜커머스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오리지널 물건도, 가장 많은 품목도, 최신 유행도 아닌 원하는 물건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이번 달 수상작인 위메프의 ‘느와르, 쿵푸’편에서 그들은 타 경쟁사에 비해 가장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다고 가장 정직한 직구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기억 속에 위메프는 “싸다”라는 문구를 확실히 꽂아 넣었으니 말입니다. 이승기와 이서진이라는 빅 모델을 무거운 돌 직구가 아닌 기분 좋게 살짝 떠오르는 라이징 패스트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최저가 아니면 200%보상 해준다는 팩트의 비중이 화면상에 너무 작게 보인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위메프가 다양한 구질을 장착해 더 좋은 소셜커머스로 거듭나기를 바래봅니다.


월간 광고계동향을 꽤 많은 사람들이 읽나 봅니다. 딴에는 줄여서 짧게 말할 수 있는 게 바람직한 심사평이라 생각했는데 상대적으로 짧은평에 사람들마다 정성이 없어 보인다고 하도 뭐라 하시길래, 연말특집, 제 기준으론 꽤 긴 심사평 되겠습니다.

가끔 추억의 광고들을 리뷰해보면 그 위트들 앞에 심장이 쫄깃해지곤 합니다. 그게 광고였고, 그런 것을 만들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았었고요. 광고에 위트가 사라진지 오래라고, 그렇게 말해진지도 이미 오래됐습니다.

‘키치적’이라는 명목으로 쏟아지는 소위 코믹광고들이 저는 일단 대부분 안 웃깁니다. ‘가벼워지자’라는 좋은 화두가 남용된 것 같아 불편합니다. 위트도 없고, 기술도 없고, 누구 맘대로 B급 유머라 붙일 수 있냐고 가끔 흥분도 합니다.

광고의 화법과 톤 앤 매너가 유행을 탄다는 건, 늘 새로운 걸 제시한다는 이 일의 본질에 얼마나 아이러니한 현상인지요. 그럼에도 이런 대세몰이를 호불호의 차이라고 쿨-하게 무시할 수 없는 건 이게 잠깐의 흐름이 아니라 줄기차다는 것. 그래서 이 현상을 잘 뜯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달의 베스트 위메프 광고는 거론될 의미가 있습니다.흘려보면, 위메프도 그 결을 따르는 듯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 광고가 키치라는 어설픈 옷을 걸친 광고들과 다른 이유는 ‘싸다’라는 카피 한마디를 남겼다는 겁니다. ‘싸다’는 ‘이 과자 맛있다’나 ‘이 옷 멋있다’류의 일명 ‘광고주 하사 카피’와는 다른 치밀한 전략이었음을 믿고 싶습니다. 어쨌든 소셜마켓을 한 번도 이용해본 적 없는 제가 위메프 앱을 다운받았으니.


좋은 광고는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광고주들은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보니, 15초 광고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광고는 대부분 수많은 메시지 중 하나도 소비자에게 전달하지 못하곤 한다.

그런 광고들이 많은 가운데, 이번 위메프 광고는 너무나 심플하고 명확하다. “싸다!” 소비자가 소셜커머스에게 제일 바라는 것. 15초 광고에서 이 외에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핵심 베네핏 하나를 정확하게, 강렬하게 전달하는 광고. 다음엔 어떤 모델이 어떤 모습으로 ‘싸다!’를 외칠지 기대하게 하는 광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크리에이티비티 또한 놓치지 않은 좋은 광고이기에, 이 달의 크리에이티브라는 영광을 드린다. 그리고 한 마디 더. 많은 욕심을 포기하고, 단 한 가지 속성만 강조하는 것만으로도 오케이 사인을 내려주신 위메프 광고주께도 큰 박수를 드린다.









11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소감
대행사를 믿고 마음껏 크리에이티브를 펼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 광고주 덕분입니다. 그들의 과감한 결정 덕분입니다. 그리고 촬영현장에서 아낌 없이 몸을 내던지며 열연을 펼쳐주신 두 모델(이승기, 이서진)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또한 채널을 돌리지 않고 위메프CF를 끝까지 지켜봐 주신 여러분께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이번 광고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임팩트 있는 광고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심플한 메시지와 80년대 쿵푸영화 스타일로 독특한 유머코드를 적용했습니다. 메시지에서는 위메프의 가격 메리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싸다아~’라는 한마디를 남기는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재미요소들을 한껏 불어 넣었습니다. 코믹한 상황과 우스꽝스런 제스처인데, 절대로 웃지 않는 배우들의 진지함과 얼토당토않은 자막들, 변희봉씨 등 조연배우들의 깨알연기까지. ‘웃음’을 향한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광고 기획 및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몇 가지 걸림돌이 있긴 했지만 비교적 순탄하게 아이디어가 광고주에게 채택된 편입니다. 사실, 80년대 쿵푸영화 스타일의 광고는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은 스타일이었지만 소위 아이디어를 사주는 광고주를 못 만난 터라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렸지요. 그러던 중 위메프 광고주분들을 만나게 된 겁니다. 물 만난 크리에이터들은 디테일한 아이디어를 추가해가며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심지어 80년대 비디오화질을 재현하기 위해 VHS 녹화본을 열댓 번 더 뜨자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였으니까요.

‘크리에이티브’ 만으로 평가하는 이 광고상에 대해 한마디 하신다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광고인들에겐 큰 힘이 되는 상입니다. 명예롭기도 하고요. 더 많은 광고인들이 이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부문별로 매체별로 수상작들을 발표하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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