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Work&Life Balance)’ 열풍과 함께 여가시간에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남녀의 93.6%가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이 있다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평소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는 응답자도 전체의 60.3%나 됐습니다.
운동, 악기 연주, 요리 등 다양한 취미 생활 중 오늘 제일기획 블로그에서 소개해 드릴 활동은 10대는 물론, 2030세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림 그리기’입니다. 종이와 펜만 있으면(때로는 종이와 펜도 필요하지 않은)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그림 그리기의 매력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스마트폰 위에 펼쳐진 새하얀 도화지, ‘드로잉 애플리케이션’
반드시 종이와 펜이 있어야만 그림 그리기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해 디지털기기와 미디어 이용에 익숙한 ‘Z세대’는 그림 도구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멋진 미술 작품을 완성할 수 있죠.
‘페이퍼드로우(PAPERDRAW)’ 앱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디지털 기기 사용이 생활화된 30세 미만의 세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드로잉 앱입니다. 그림 그리기에 특화된 이 앱은 다른 스타일의 붓을 제공, 사용자가 마치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각기 다른 붓을 선택해 소묘, 수채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죠. 뿐만 아니라, 페이퍼드로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사진 속의 색을 스포이트 기능을 이용해 추출해 새로운 그림에 적용할 수도 있는데요. 페이퍼드로우의 공식 페이스북을 방문하면,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작품과 튜토리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드로우’ 다운로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yewind.paperone
어른들의 동화책 ‘컬러링북’
ⓒ김이랑 인스타그램(@dang_go)
몇 해 전부터 203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컬러링북은 어른들에게 색연필을 들고 “쓱쓱 싹싹” 그림을 그리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데요. 그래서인지 어른들의 동화책이라고 불립니다. 컬러링북은 특히 사회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거나 잡념을 지우고 싶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취미인데요. 그림 그리기에 서툰 사람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밑그림을 따라 채색하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아 많은 직장인들이 선호하죠.
수채화 컬러링 노트 ‘플라워 댄스(Flower Dance)’는 꽃을 주제로 한 컬러링북으로 이 책에는 벚꽃과 수국, 튤립, 장미 등 20개가 넘는 꽃의 도안이 실려 있는데요. 튜토리얼과 컬러링 파트로 책이 나눠져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답니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김이랑 작가는 초보자를 위한 튜토리얼 영상을 제작, 자신의 그림 그리기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는데요. 바쁜 생활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면, 컬러링북을 하며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플라워 댄스’ 자세히 보기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30959
고된 하루를 정리하며 쓰는 ‘그림일기’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림과 함께 무언가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매일매일 그림일기를 써볼 것을 추천합니다. 그림일기 앱인 ‘딩동 다이어리’는 우리의 일상을 한 장의 그림일기로 기록해주는데요. 딩동 다이어리 앱을 실행한 다음, 기분과 장소, 행동에 따라 하루 일과를 정리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테마에 따라 한 장의 그림일기가 완성됩니다.
그림을 선택한 다음에는 텍스트를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나의 하루를 그림만으로 표현하기가 어렵다면, 그림을 완성한 다음 텍스트 입력창을 통해 일기를 작성하면 되는데요. 딩동 다이어리는 매일매일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 누굴 만났는지, 무엇 때문에 기분이 좋고 나빴는지 그림을 통해 한눈에 정리해줍니다.
'딩동 다이어리’ 다운로드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junsoft.pickdiary
S펜 아티스트 모두 모여라! ‘펜업’
갤럭시 노트 사용자라면, ‘S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리즈 중 하나인 갤럭시 노트에는 필기와 그림 그리기에 유용한 S펜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자랑하는 S펜은 사용자가 보다 세밀하고 자연스러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죠. 완성한 그림을 혼자 간직하는 것도 좋지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그 즐거움은 2배가 됩니다.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은 S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다음, ‘펜업’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공유하는데요. 펜업은 그림으로 소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이하 ‘SNS’)로 이곳에서는 전 세계 모바일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펜업은 드로잉과 관련된 다양한 팁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그림 그리는 방법을 배우는 데도 제격이죠!
‘펜업’ 둘러보기
● https://www.penup.com
지금까지 삶의 쉼표를 찾아주고 크리에이티브도 충전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취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전문 장비 없이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그림 그리기. 여러분도 이참에 그림 그리기 취미를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그림 그리기에 한 번 빠져들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