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쓰레기랑 곰표 굿즈가 교환이 된다고?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3.02.15 12:00 조회 2677
 


 대 상

OOH, 프로모션

 

대한제분
[곰표 플로깅 하우스]
광고회사 아이디엇 │ 제작사 시드 │ 브랜드 곰표



곰표는 70년이나 된 오래된 브랜드지만 최근 다양한 콜라보와 굿즈로 핫한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 곰표 굿즈가 사람들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는 걸 발견했고 그 원동력으로 사람들을 환경을 위해 움직이게 만들고 싶었다. 해발 300m의 산꼭대기와 3.2km의 긴 해변 한 가운데에 만들어진 팝업스토어 곰표 플로깅하우스가 바로 그것. 플로깅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는 500Kg, 준비된 굿즈도 모두 소진됐다.



Q. 수상작에 대해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곰표 플로깅하우스는 곰표 굿즈가 가진 힘을 활용해 환경을 조금이나마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 진행된 캠페인입니다. 우리는 곰표의 다양한 굿즈를 한자리에 모은 특별한 팝업 스토어를 해발 300미터의 산꼭대기에 설치했고, 참여자들은 산 입구에서부터 플로깅을 하면서 산을 오르게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플로깅을 하면서 산 정상에 도착하면 쓰레기와 곰표의 굿즈를 교환해줬습니다.


Q. ‘
플로깅 하우스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곰표 굿즈는 패딩부터 맥주, 오징어튀김까지 내 놓을 때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곰표 굿즈를 구하기 위해서 편의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았고 곰표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원동력으로 사람들을 어디까지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 게 산꼭대기였고, 곰표 플로깅하우스를 산꼭대기에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Q. 소래산과 꽃지 해수욕장을 로케이션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소를 정할 때는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너무 쉽게 와서 참여할 수 있으면 안된다는 것. 그렇다고 너무 참여 의지를 꺾을 정도의 난이도는 아닌 곳이었죠. 그래서 소래산은 해발 300미터로 약 한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고, 등산 초보들도 쉽게 오를 수 있어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꽃지 해수욕장은 해변의 길이가 3.2km입니다. 포대를 나눠주는 부스에서 플로깅하우스까지 플로깅을 하면서 걸으면 한 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쉽게 말해서 곰표 굿즈를 얻기 위해서 편법을 쓸 수 없는 장소에서 진짜로 플로깅을 해야만 하는 장소를 골랐습니다.

Q. 쓰레기와 교환된 곰표의 굿즈는 무엇이었나요?

환경 캠페인이다 보니 이번 캠페인만을 위한 특별한 굿즈를 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굿즈는 인기가 높은 것들을 중심으로 선정했고, 나눠주기 위해서 추가로 제작이 아닌 곰표에서 보유하고 있는물량 안에서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굿즈들도 소수 제공했습니다.


Q. 팝업스토어를 사전 홍보 없이 게릴라로 진행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캠페인을 진행한 장소가 자연 속이다 보니 혹시나 휴식을 위해서 해당 장소를 찾으신 분들에게 방해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사전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준비된 굿즈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전 홍보를 보고 산 정상까지 올라갔는데 굿즈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사전 홍보 없이 기본적으로 산과 바다를 찾으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Q. 넓은 공용 자연 공간을 활용하는 캠페인인 만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곰표 플로깅하우스의 부스는 처음부터 조립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도 했지만 산 정상에 짓기 위해서는 조립형 밖에 방법이 없었죠. 조립형으로 만들어서 각각의 부품을 스텝들이 일일이 등에 지고 한 시간 동안 산을 올라서 조립하고, 캠페인이 끝난 후 다시 분해해서 산 아래로 가져와야 했는데, 그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많은 플로깅 캠페인들이 있었는데 곰표 플로깅하우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품절 대란을 일으킬 만큼 곰표 굿즈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에너지를 환경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한 부분에서 절묘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곰표 플로깅하우스를 높은 산이나 넓은 바다에서진행했던 것처럼 하나의 고난(높은 산, 넓은 바다)을 더함으로써 사람들의 참여 욕구와 성취 욕구를 자극했다는 것이 곰표 플로깅 하우스만의 차별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Q. 캠페인 진행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환경 캠페인이다 보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부스도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포대 또한 곰표 밀가루 포대를 재사용했습니다.

 

Q. 이번 캠페인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한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번 캠페인의 목표는 곰표의 넥스트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콜라보와 굿즈로 핫한 브랜드가 된 곰표는 거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넥스트에 대한 고민을 해 왔는데요. 곰표 플로깅하우스가 곰표의 넥스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새로운 시도로써는 충분히 의미가 있고, 캠페인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수상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돌아보면, 아이디엇은 늘 광고 같지 않은 광고를 해왔습니다. 브랜드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려다보니, 정해진 포맷의 광고보단 매번 세상에 없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에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해발고도 300미터 산꼭대기에 부스를 만들고, 해변 한 가운데서 캠페인을 하는 이런 과정이 늘 험난하고 고생도 많지만, 그 만큼 특별한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큰 수상까지 이어지게 되어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더 다르고 효과적인 광고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Plogging ·  #플로깅 ·  #환경오염 ·  #해양오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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