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ng Affair] Welcome to J-Route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1.02.08 03:46 조회 8374






2010년 초여름, 수십 명의 대홍인이 일본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는 여행을 시작했다. 살짝 아쉬운 점은 그 여행이 연세세브란스 빌딩 8층에서 이뤄졌다는 것. 세상의 모든 일본 여행 서적과 정보가 모인 회의실에서, 밤낮없이 휴일 없이 열띤 연구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의 203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픈 일본관광청의 열망과, 더욱 색다른 여행을 즐기고픈 젊은 세대의 소망. 이 둘의 행복한 만남을 위해 아낌없이 흘린 대홍기획의 땀방울은 톡톡 튀는 24가지 테마의 일본 여행법, ‘J - ROUTE’를 탄생시켰다.


 
글 신태호(크리에이티브솔루션7팀 부장



백조 온천, 우동 마을, 얼음 산책, 기차 호텔, 눈사람 축제 등 이제까지 없었던, 더없이 매력적인 일본을 완벽하게 차려놓았으니, 아무리 격한 경쟁 PT라도 대홍의 승리는 떼어놓은 당상! 더위보다 뜨거운 PT랠리 끝에, 2010년 여름의 한가운데서 대홍기획은 일본관광청의 2010년 캠페인 대행사로 선정되었다는 낭보를 전해 들었다.

 


J -ROUTE가 단순히 신기한 소재만 나열한 일본 여행 홍보였다면 캠페인의 성공적 출발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대홍기획은 2030세대의 일본 여행 트렌드를 분석하면서 기존의 일본 여행과 차별화되는 무언가를 원하는 타깃의 심리에 주목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관광이 아닌, 온몸으로 뛰어들어 흠뻑 즐기고 생생히 체험하고, 나아가 여기저기 자랑도 하고 싶은, 살아 있는 일본 여행!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 2010년 일본관광청 캠페인의 Key-Copy, ‘나는, 일본에서 논다!’ 였다.

일본관광청의 주력 타깃인 20대 여자, 20대 남자, 30대 여자가 일본에서 노는 기분을 간접 체험하고, 직접 가서 놀고 싶어 못 견디게 만들도록, 24가지로 엄선해 펼쳐놓은 여행법 타이틀이 바로 ‘J-ROUTE’다. 명쾌한 프레임과 무궁무진한 소재는 전방위 캠페인을 가능하게 했다.

J-ROUTE 위에서 즐거워하는 2030세대의 일본 여행에, 이를 보고 감탄하는 기성세대, ‘삼촌(김구라)’의 유머러스한 멘트를 더한 멀티 TV CM을 필두로, 위트 있는 카피와 일러스트가 결합된 인쇄광고, 도심 곳곳의 옥외광고는 물론, 강남역 미디어폴 동영상광고, 공항 철도 래핑광고, 신문 특별 섹션을 통째로 활용한 J-ROUTE 가이드북, 3일간 청계광장을 뜨겁게 달군 J-ROUTE Fair in Seoul 등 신선한 매체활용과 이벤트, 프로모션이 이어졌다.

전방위적이고 적극적인 캠페인은 일본관광청 광고가 매우 젊고 매력적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와 함께 타깃의 긍정적 반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러한 보람 뒤에는 말로 다 표현 못할 인고의 시간이 내재돼 있었다.

J-ROUTE 캠페인의 메인 요리이자 가장 험난한 언덕이었던 TV CM 촬영기가 그 대표라 할 수 있다. PT 승리의 기쁨도 잠시, 곧바로 대홍기획의 캠페인 제작팀은 현해탄을 청계천 넘나들듯 하며 숨 가쁜 스케줄을 이어갔다. 2010년 하반기 안에 도쿄, 나오시마, 하코다테 총 3편의 CM을 제작해야 하는 살인적 일정. 어느 것 하나 예측할 수 없는 일본 현지 촬영 준비, 참신한 얼굴을 찾기 위한 편당 100명 이상의 모델 테스트, 그리고 파트너 대행사 일본ADK와의 끝없는 회의까지.

PPM보다 촬영이 더 쉽겠다고 농을 던졌지만 이 지난한 준비 과정은 단지 맛보기에 불과했다. ‘난관’ ‘최초’ ‘무대포’의 키워드로 넘친 험난했던 촬영 현장을 생생한 현장 컷과 함께 소개한다.

 


 
01 도쿄 편은 인트로 촬영부터 난관이었다. 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시부야 밤거리. 인원 통제가 불가능한 광란의 유흥가. 결국 촬영팀은 건널목 신호가 바뀔 때마다 길 건너는 인파의 틈을 비집고 한 테이크씩 찍을 수밖에 없었다. 빨간불, 파란불에 맞춰 카메라 세팅과 철수를 수십 번 반복한 끝에 뽑아낸 시부야 사거리 360˚ 무빙 촬영. 아마도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최초가 아니었나 싶다.

02, 03 도쿄편의 메인 촬영지인 클럽 아게하(아시아)는 세계 10대 클럽 중 하나로, 클러버 사이에 인기 절정의 명소답게 단 한 번도 촬영 허가를 내준 적 없는 콧대 높은 곳.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무대포 정신으로 간신히 촬영 허가를 받아낸 대한국인 대홍 촬영팀! ‘손님을 방해하는 행위는 일절 금한다’는 조건 속에서 띄엄띄엄 발사되는 클럽 레이저 빔과 조명에 의지해 작은 디지털카메라로 찍을 수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그 덕에 클럽 열기가 생생히 숨 쉬는 화면을 얻을 수 있었다.
 
04 보조 출연자와 모델에겐 평소 클럽서 놀듯 하라고 지시한 것이 전부였는데, 그래서 더 리얼리티가 살아났고, 특히 클럽광인 남자 메인 모델은 촬영이 너무 일찍 끝난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05, 06 일본인조차 가고 싶어 한다는 꿈의 섬 나오시마. 역시 단 한 번도 촬영을 허한 적 없는 까다로운 섬. 섬 자체가 갤러리라는 나오시마는 섬 전체가 저작권이라는 결벽증에 걸려 있는 듯했다. 작품마다 일일이 작가의 협조를 받아야 해서 사전 조율부터 큰일이었고, 관광객이 광고를 보고 찾아와 작품을 훼손하거나 실제와 다르다고 항의하는 사태를 우려한 관계자에게 촬영을 저지당한 일도 부지기수였다.

 


 
07 나오시마 편 촬영 종료 후에도 나오시마와 광고주 사이를 오가며 가위질에 가위질을 거듭한 편집본이 20가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광고주, 촬영지 등과의 통상적 갈등에 일본과의 문화적 차이까지 더해져, 몸에서 사리가 나올 정도로 참을 인을 되새겨야 했던 제작팀. 건축물 하나하나까지 작품일 만큼 아름다운 나오시마가 눈과 마음을 달래주지 않았더라면, 팀 전원이 진즉에 뒷목 부여잡고 쓰러졌어도 놀랍지 않았을 것이다.

08 세계 3대 야경이라는 하코다테.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불꽃놀이로, 특히 겨울에 각국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고장이다.

 


09, 10 각종 행사로 설레는 12월, 하코다테를 배경으로 한 우리 광고가 전파를 탄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들떴던 제작팀. 그러나 우릴 기다리는 현실은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12월 초 온에어에 맞춰 11월 초에 끝내야 했던 촬영일정. 눈도 트리도 불꽃놀이도 없는 썰렁한 도시에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야 했고, 기상 악화로 인한 강추위는 오밤중에만 작업해야 했던 우리를 더욱 괴롭혔다.

11 순간순간 촬영 일정을 바꾸는 순발력, 세찬 바람도 이겨낸 끈기로 지뢰밭 같던 역경을 이겨낸 대홍 제작팀! 끝내 설레는 하코다테의 겨울밤을 반짝이는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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