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시장, 치마바람 가라~ 바짓바람 솔솔~ - 씽크빅
기사입력 2003.04.04 09:16 조회 7356



학습지 시장, 치마바람 가라~ 바짓바람 솔솔~

 


웅진씽크빅, 김창완에 이어 최수종으로 학습지 광고에 바짓바람
시트콤 형식과 애드립으로 익살 만점, 공감 만점
IMF 베스트코드 [아버지] 트렌드, 전쟁, 불황 타고 부활
 

 

 

지난 10여년간 ''창의력''이란 키워드로 꾸준한 캠페인을 해온 ''창의력'' 학습지 웅진씽크빅이 새학기를 맞아 탤런트 최수종을 기용, 학습지업계에 ''바짓바람''을 몰고 온다. 백지연(웅진씽크빅), 황현정(구몬), 정은아(재능) 등 똑똑한 이미지의 아나운서 구도에서 과감히 탈피, 지난해 하반기 김창완을 모델로 신선한 아빠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두번째 캠페인이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한 아빠, 아들의 방에서 살짝 들어가 우연히 일기장을 보고 흐뭇하게 웃고 있다. 잠시 후, 살며시 방문이 열리면서 손에 시험지를 든 아들 승호가 들어온다. 맞부닥친 아빠와 아들, 화들짝 놀라며 서로 손에 든 걸 잽싸게 숨긴다. 아들이 감춘 게 궁금한 아빠와 안 보여주려는 아들, 귀여운 실갱이 끝에 아들의 백점 시험지를 손에 쥔 아빠!

"씽크빅 선생님~ 둘째 애도 부탁해요~~"

펄쩍펄쩍 기뻐 어쩔 줄 모르며 집 밖으로 뛰쳐나와 동네방네 소리치는 아빠의 모습에 흐뭇한 웃음꽃이 만발한다.

이제 학습지에도 바짓바람이 솔솔~
아빠들이 또 한번 달라지기 시작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가사 분담 등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지만 아이 교육 만큼은 여전히 엄마 혼자만의 몫이었다. 하지만 최근 교육에 대한 책임도 엄마, 아빠가 같이 나누는 집이 늘어나고 등 교육 세태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좋은 아버지 모임'', ''아빠와 함께 추억만들기'', ''아버지 교실'',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아버지들의 노력으로 요즘은 치마바람이 아니라 ''바짓바람'' 이 만만치 않다고 한다.

이번 광고는 바로 아빠가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요즘 세대의 트렌드를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판에 박힌 듯한 학습지 광고를 탈피,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김창완>편에서 아이의 수학책을 국어책으로 잘못 알아 핀잔을 듣는 무관심한 아빠를 처음 등장시켜, 자녀 교육의 권역으로 끌어당겼다면, 이번 광고에서 아빠는 좀더 가까이 아이 곁으로 다가왔다. 아빠의 애정과 뽀뽀가 벌써 쑥스럽기 시작한 아들과 공부 잘 하는 아들이 너무 대견한 아빠의 생활 속의 한 단면을 연출함으로써,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공감과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오리콤 최선규 국장은 신세대 아빠를 대표할 수 있는 모델, 가장 가정적이고, 아이와 친구처럼 얘기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아빠의 이미지를 가진 모델, 웅진씽크빅의 창의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모델에 최수종씨가 적격이었다고 말했다.

시트콤 형식, 현란한 애드립, 딱이야, 딱!
역시 최수종은 연기의 베테랑다웠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 그의 애드립은 씽크빅 모델답게 정말 ''창의적''이었다는 후문이다. 만화같은 세트장에 시트콤 형식으로 순간순간 순발력과 재치도 필요했지만, 실제로 두 아이를 둔 아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애드립에 촬영장은 연신 웃음바다였다는데... 아들의 백점 시험지를 들고 동네방네 뛰어다니면서 터져나오는 수많은 애드립 중 단연 일등은 "씽크빅 선생님~ 둘째도 부탁해요~". 스텝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이 애드립은 즉석에서 채택되었다. 아들 역의 유승호는 영화 <집으로>에서 보여준 연기력으로 최수종씨와 정말 부자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 주었다.

창의력은 두고두고 보답합니다
웅진씽크빅이 창의력 캠페인을 시작한지 어느덧 10여년. ''창의력''은 어느덧 대한민국 교육의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웅진씽크빅은 창의력의 원조답게 이번 광고의 슬로건을 "창의력은 두고두고 보답합니다"로 정하고, 브랜드 자산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리콤 하광용 국장은 이번 슬로건에는 창의력을 배우면, 두고두고 성적이 향상된다는 일차적인 의미도 있지만, 더욱 창의력있는 교재와 학습관리로서 고객들에게 두고두고 보답하겠다는 웅진씽크빅의 다짐도 함께 들어있다고 말한다.

불황기 코드, ''아버지'' 부활
한편 교육에 대한 ''바짓바람''과 함께 전쟁, 경기 침체로 한층 무거워지는 가장들의 어깨를 위로하기라도 하듯 IMF 때 불었던 ''아버지'' 코드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아버지 박상원이 아들과 목욕하는 장면을 소재로 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 ''삼성생명'' 광고, 미국 유학 중인 딸과 통화 중인 기러기 아빠가 등장하는 데이콤 002, 아이와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나는 아빠의 모습을 잔잔하게 담은 삼성그룹 광고, 아기를 혼자 데리고 주유하러 나온 신세대 아빠 박상면의 ''OK캐쉬백'' 광고 등이 그것이다.

교육 앞에서만은 고개 숙였던 대한민국의 아빠들, 웅진씽크빅 광고에서 보여준 신세대 아빠 최수종의 열연으로 사뭇 달라질 것이라 기대된다.
 

 
 

<광고주 : 웅진, 광고회사 : 오리콤>
▒ 문의 :  오리콤 PR팀 장성아 차장
02-510-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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