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빵이 나왔어요… 땡땡땡"
신선함을 보여주기보다 들려 주자!!!
사운드 마케팅을 담은 이색광고 등장
지금까지 TV-CM을 통해 신선함을 강조해왔던 파리바게트는, 종소리를 이용한 색다른 마케팅전략을 선보이는 광고를 내보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전속모델인 김희선과 소녀모델이 파리바게뜨 매장 앞에서 빵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흥겹게 춤을 춘다. 잠시 후 빵이 구워졌다는 종소리가 울리고, 온갖 종류의 갓 구운 신선한 빵의 향기를 맡으며 행복에 빠진 김희선과 소녀모델은 가슴에 하나 가득 빵을 안고 파리바게뜨를 나선다.
언제나 그렇듯이 제빵 제품의 신선함을 실감나게 느끼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화면을 통해 보기 좋게 찍어보내 주는 것도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아무리 맛깔나는 나래이션을 붙인다고 해도 실제 보고 느끼는 감정을 전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제작사인 LG애드 측은 갓 구워낸 빵의 신선함을 전하기 위해 몰두하던 중, 바게뜨가 오븐에서 나오면 온도의 변화 때문에 ''바스락!''하는 소리를 내며 껍질이 갈라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래서 기존의 통념을 깨고 신선함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들려주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매장 입구에 종을 달아서 갓 구워진 빵이 나올 때마다 종을 치는 ''Fresh-Bell''을 이용한 사운드 마케팅이 탄생하게 되었다. 종을 울림으로써 매장을 지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빵이 지금 나왔다는 것을 알려 줄 수 있고, 경쾌한 종소리만으로도 주변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기에 충분하다는 확신때문이었다.
남은 것은 모델로 하여금 빵이 구워지는 동안 ''기다림과 설레임''을 얼마나 산뜻하게 표현하게 할 것인가 였다.
감정을 돋우기 위한 흥겨운 배경음악으로 샹송 다니엘 비달의 ''피노키오''를 선곡하면서, 자연스럽게 귀여운 춤동작이 가미됐다. 덕분에 김희선과 소녀모델은 감독이 OK사인을 내릴 때까지 밤새도록 계속된 춤 동작 연습과 촬영으로 녹초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TV-CM과 동시에 파리바게뜨의 전국 850여개 매장은 금빛으로 빛나는 종을 달고, 실제로 갓 구워진 신선한 빵이 나올 때마다 각 매장에서는 종소리를 울리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관계자는 국내 제빵업계 최초로 도입한 사운드 마케팅과 이를 주제로한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파리바게뜨의 신선한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줄 것으로 자신했다.
☞ 자료제공: LG애드 기획 9팀 김정응 부장 (3777 - 2283)
홍보담당: PR팀 류효일 대리